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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레이디 가가·찰리 XCX, 위기를 노래하다...다시 떠오른 '불황 팝'
“나는 지각을 흔드는 존재, 움직임은 내가 만들어.(I’m tectonic, moves, I make ’em)” 지난 8월 15일 저녁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진행된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찰리 XCX가 무대에 올랐다. 2만여 명의 관객들은 환호하며 그의 노래 ‘360’의 가사를 따라불렀다. 이날 무대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2025.09.07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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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27만명 '역대 최다'...전년 보다 17.5%↑
국내 대학과 어학당 등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27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았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1일 발표한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27만25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3만231명)보다 17.5% 증가했다. 비자별로 보면, 국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 유학생(D-2)이 19만6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어 연수생(D-...
2025.09.01 16: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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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조직, 생성형 AI로 기업 320개 뚫었다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장 취업으로 지난해에만 320개 이상의 기업에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일 ‘2025 위협 헌팅 보고서’에서 “북한 ‘페이머스 천리마(FAMOUS CHOLLIMA)’는 지난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해커 조직 중 하나로, 다른 국가 연계 세력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작전을 전개했다&rdquo...
2025.09.01 15: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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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의 킹메이커' 피터 틸, 권력을 설계하다 [팔란티어 마피아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축하 파티가 열렸다. 부통령 당선인 JD 밴스와 마크 저커버그, 샘 올트먼,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소는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의 자택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틸을 “지난 2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우파 지식인”이라고 평가한다. 막대한 자금력과 전략적 네트워크, 독특한 사상적 기반을 결합한...
2025.09.01 0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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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마피아, 미국 IT 생태계를 장악하다 [팔란티어 마피아④]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곧 네트워크의 역사다. 한 기업을 거쳐 간 인재들이 흩어져 회사를 세우고, 다시 투자자로 돌아와 또 다른 생태계를 만든다. 이렇게 형성된 인재 네트워크와 창업 문화가 오늘의 실리콘밸리를 만들었다. 시작은 1950년대 쇼클리반도체연구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윌리엄 쇼클리는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독단적인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었다. 쇼클리에게 반발한 8명의 젊은 엔지니어들은 연구소를 떠나 19...
2025.09.01 0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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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뽑고 덜 나간다'... 2년 새 신규 채용 29%↓·퇴직자 8%↓
인력 순환이 더뎌지는 '고용 정체'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과 퇴직이 모두 줄어드는, 이른바 ‘덜 뽑고 덜 나가는’ 흐름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실제 조사 152개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보다 12.0% 감소한 15만426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퇴직자는 6만9354명...
2025.08.26 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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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중국' 열풍... 한국인 153만명, 상하이로 몰렸다 [비즈니스포커스]
“구글 맵이 안 돼서 길 찾을 때마다 간체자를 복사해 붙여 넣어야 했어요. 현금은 아예 못 쓰고, 알리페이 앱을 깔아야 하는데 결제하다가 먹통이 되면 진땀이 나죠.” 8월 초 상하이를 다녀온 조예은(25) 씨의 여행기는 ‘불편’으로 시작했다. 구글 맵 대신 중국 앱 ‘고덕 지도’를 써야 하는데 영어 지원이 없어 간체자를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 비자·마스터카드 사용도 ...
2025.08.26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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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vs 문자 업계, 1.5조 시장 놓고 '밥그릇 싸움'
카카오톡 ‘브랜드 메시지’ 서비스를 둘러싸고 카카오와 문자메시지 업계 간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논란과 함께 1조5000억원 규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충돌로 번지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한유형의부가통신메시징사업자협회(SOMA)는 지난 19일 카카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카카오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SOMA는 문자메시지 발송 업체들이 소속된 협회이다. S...
2025.08.25 14: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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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회담과 북극항로의 부상, '북극'이 세계의 중심이 된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 8월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마주 앉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자리였지만 이렇다 할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이목을 끌은 건 두 정상이 만난 ‘장소’였다. 미 알래스카와 러시아는 베링해협을 두고 불과 5km 거리에 맞닿아 있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북극 자원과 항로를 둘러싼 전략적 협상을 겸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영국 가...
2025.08.23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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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삼성전자 주주 되나..."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에도 지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뒤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왼쪽 둘째)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셋째)이 서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월 19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 지원을 받는 제조사들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
2025.08.23 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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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보다 싸게'...구글, 미국 연방정부에 0.47달러 제미나이 제공
구글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미국 연방 정부 기관에 각각 연 0.47달러의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픈AI와 앤스로픽이 1달러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 기관들이 연 0.47달러에 '정부용 제미나이'(Gemini for Governmen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0.47달러는 오픈AI가 지난 6일 자...
2025.08.22 1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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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000원은 좀 아니지"...맥도날드·피자헛 미국서 '5달러 메뉴' 출시
맥도날드와 피자헛이 ‘5달러(약 7000원) 메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인기 세트 메뉴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가맹점들은 세트 메뉴 8종의 가격을 단품 가격을 합산한 것보다 15% 낮은 수준으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가격 인하에 동의한 가맹점주들에...
2025.08.21 15: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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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뛰어넘는 AI? '트럼프 신라면' 뚝딱 만든 나노 바나나
“사진 속 손흥민 선수의 피겨를 만들어줘. 전시용 스탠드에 올리고, 옆에는 포장 박스도 함께 만들어줘.” 올해 초 챗 GPT 기반 ‘지브리 풍 이미지 생성’이 유행했던 것처럼, 최근 온라인에서는 ‘나노 바나나’라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물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사용자는 사진을 하나 올린 뒤 짧은 프롬프트(명령어)만 입력하면 정밀한 이미지 편집 결과를 얻는다....
2025.08.19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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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한테도 복지가 필요해"...앤스로픽, AI에 스트레스 주면 대화 종료
앤스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에게도 ‘복지’(model welfare)를 제공한다. 아동학대, 성 착취, 테러 조장 등 해로운 주제를 반복적으로 요구할 경우 AI가 스스로 판단해 대화를 종료할 수 있는 기능이다. AI의 심리 상태에 대한 개념을 가정해 기술 설계에 반영한 첫 시도이다. 앤스로픽은 15일(현지시간) "클로드 오퍼스4는 출시 전 진행한 테스트에서 유해한 콘텐츠를 찾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때 명백한 ...
2025.08.19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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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한 보고서"...미국·아일랜드 2분기 GDP가 보여준 숫자의 함정
국내총생산(GDP)은 1930년대 대공황을 겪은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는 불안정한 경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GDP 개념을 고안했다. 이후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를 계기로 각국이 GDP를 국가 경제 규모 측정의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GDP가 항상 실물경제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통계상의 오류와 회계 처리상의 왜곡이 착시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
2025.08.19 0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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