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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부진 속 ‘리먼 사태 예측’ 루비니의 섬뜩한 한마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명예교수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종말’을 경고했다.루비니 교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국제 오피니언 플랫폼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다가오는 가상자산 종말’(The Coming Crypto Apocalypse)이라는 제목으로 쓴 기고에서 “화폐의 미래는 점진적으로 진화하겠지만 암호화폐 사기꾼들이 주장하는 혁명으로는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최근 가격 급락은 이 가짜 자산의 극심한 변동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루비니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상자산 지지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것을 자기 기만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대로 가상자산 규제 대부분을 폐지했고 지니어스(GENIUS)법에 서명했다”며 “하지만 지난 1년간 지정학적 위기에서 금값이 60%나 오를 때 비트코인 가치는 연간 6%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헤지(위험 회피)가 아닌 위험을 증폭시킨 수단이 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가상자산 몰락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니어스법은 가상자산 발행 시 현금이나 국채 등 담보 자산을 일대일 비율로 예치하도록 규정해 제도권 편입을 겨냥한 조치다.그는 지니어스법을 1800년대 미국 민간은행들이 마음대로 화폐를 발행했다가 연쇄 부도를 맞은 ‘자유은행 시대’에 비유하며 “당시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과 암

    2026.02.16 16:30:52

    비트코인 부진 속 ‘리먼 사태 예측’ 루비니의 섬뜩한 한마디
  • 오픈런하던 점집은 어디로…MZ들, 사주 보고 싶어서 결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운세 이용이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운세 애플리케이션이 확산하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많은 사주·운세 애플리케이션 ‘점신’은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건을 넘어섰다. 운세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은 ‘포스텔러’는 가입자 750만명을 기록했다.생년월일과 시간만 입력하면 사주 풀이와 타로, 궁합, 신년 운세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직장인 김모(38) 씨는 “나와 남편, 아기 사주를 확인해봤는데 대체로 맞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학생 때는 소문난 점집 등을 찾아 다니며 오픈런도 했는데 모바일로 하니 간편하고 그간 들었던 사주 내용과 비슷해 신뢰가 간다고”고 말했다.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역술업계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신년을 맞아 사주와 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던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고 업계는 전한다. 협회 차원에서도 AI 시대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2.16 13:02:35

    오픈런하던 점집은 어디로…MZ들, 사주 보고 싶어서 결국
  • 세일러의 베팅은 계속된다…스트래티지 또 움직이나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시사했다. 스트래티지는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회사의 비트코인 축적 현황 차트를 올렸다.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때마다 해당 차트를 공개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를 추가 매입의 ‘전조’로 받아들이고 있다.최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입한 날은 지난 9일이다. 당시 회사는 비트코인 1142개를 약 9000만 달러에 매수했다. 총 보유량은 71만 4644개로 늘었다. 현재 시세 기준 약 493억 달러 규모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급락했고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스트래티지도 타격을 받았다.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대비 주가 배수(mNAV)는 최근 0.9 수준까지 떨어졌다. mNAV는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기업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시장이 보유 자산 가치보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추가 자금 조달이나 주식 발행을 통한 가상자산 매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반대로 1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시장이 기업 가치를 보유 자산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됐음을 시사한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를 하회하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추가 매입이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세일러는 과거에도 가격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규정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고수해왔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2.16 12:25:41

    세일러의 베팅은 계속된다…스트래티지 또 움직이나
  • 다들 유튜버 꿈꾸더니…2.4조 시장으로 성장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평균 수입이 최근 4년 사이 25% 이상 증가해 연 7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는 1인당 평균 13억원에 육박하는 소득을 올렸다.1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 귀속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4806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총 수입금액은 2조4714억원으로 1인당 평균 7100만원 수준이다.해당 통계는 주업종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또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으로 신고한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했다.신고 인원은 2020년 9449명에서 2021~2022년 1만명대, 2023년 2만명대를 거쳐 2024년 3만명대로 급증했다. 1인당 평균 수입도 같은 기간 5651만원에서 25.6% 증가했다. 소득 상위권으로 갈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위 1%인 348명은 총 4501억원을 벌어 1인당 평균 12억933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평균 7억8085만원과 비교해 약 70% 증가한 수준이다. 상위 10%(3480명)는 총 1조 1589억원을 신고해 1인당 평균 3억 3302만 원을 벌었다. 반면 하위 50%(1만7404명)의 총수입은 42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2463만원에 머물렀다.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0대 유튜버(1만5668명)의 총수입은 1조 2471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7960만원을 기록했다. 연령대 중 최고 평균 수입은 40대로 8675만원을 기록했다. 29세 이하 유튜버(1만 2096명)는 1인당 평균 5435만원을 벌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2.16 11:43:02

    다들 유튜버 꿈꾸더니…2.4조 시장으로 성장
  • 설 맞아 불붙은 키즈 통장 전쟁…연 7% 적금까지 등장

    은행권에서 고금리 예·적금과 파킹통장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최고 연 7%를 주는 고금리 적금부터, 아이들이 직접 용돈을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우리아이통장', '우리아이적금'은 넉 달 만에 이용자 수 50만명을 넘어섰다. 부모 중 한 명이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하면 부모 각각의 휴대전화를 통해 계좌를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카카오뱅크의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mini(미니)'도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해 교통 결제, 온·오프라인 결제, 입출금 등 서비스르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임신 단계부터 아이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태아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출산 후 자녀 명의의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의 금리 혜택을 준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우리아이적금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자동이체만 설정하면 최대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만기 시 자녀가 만 18세 미만인 경우 자동 연장 기능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의 '꿈꾸는 저금통'도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원리금을 매년 자동으로 재예치할 수 있다. 월 납입 한도는 50만원이다. KB국민은행의 'KB 영유스 적금'은 월 최대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최고 연 3.4%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의 '신한 MY주니어 적금'은 분기별 100만원까지 자유 납입이 가능하고 최고 연 3.4% 금리를 제공한다.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적금2'

    2026.02.16 11:25:57

    설 맞아 불붙은 키즈 통장 전쟁…연 7% 적금까지 등장
  • 미국만큼 컸지만…침체에 고민하는 중국

    중국군 실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갑작스러운 숙청은 시진핑 국가주석 1인 체제 강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군 지휘부의 공백까지 감수하면서 권력을 집중한 시 주석의 행보는 단순한 국내 정치 문제를 넘어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국제 질서 속 중국 전략의 방향성을 드러낸다.미·중 양국 간 교역은 최근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때 미국 내 휴대전화 최대 공급국이었던 중국은 이제 다섯 대 중 한 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비중이 줄어든 상황이다.이와 동시에 중국은 첨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에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딥시크와 같은 스타 기업이 탄생했고 상하이지수도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분야에서는 성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간 수익성이 낮은 기업까지 정부 지원에 의존하면서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내리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고질적인 문제도 여전하다. 70개 도시에 걸쳐 신규 주택 가격이 급락하고 지방정부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층의 좌절감은 중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美 압박에도 경제성장률 5%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5% 안팎’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간 GDP 규모는 약 140조 위안으로 집계됐다.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제조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2차 산업도 4%대 중반 성장률을 유지했다. 전기차(EV)와 3D프린터 등 첨단 제조 분야 생산

    2026.02.12 06:00:06

    미국만큼 컸지만…침체에 고민하는 중국
  • "1g 금까지 쓸어담았다" 금값 롤러코스터 배후는 中 개미·MZ?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이례적으로 커진 금 가격 변동성의 배경으로 중국 내 투기성 자금을 지목했다.베선트 장관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금 거래 상황이 통제 불능(unruly) 상태에 가깝다”며 “정부 당국이 증거금 요건을 강화해야 할 정도로 투기적 열풍이 거세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금값은 전형적인 ‘오버슈팅(overshooting)’ 국면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최근 금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논란 등이 겹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주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꼽았다. 세계금협회(WGC)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이 사들인 금괴와 금화는 총 432톤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소매용 금 수요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중국 내 금 선호 현상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지만 최근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모습이다. 베이징의 한 고교 교사 로즈 톈은 “소득은 줄고 지정학적 긴장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피처가 금”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 여성 중심의 매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1g 단위 금을 모으는 등 MZ세대까지 사재기에 가세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투자 환경 변화 역시 금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WSJ는 분석이다

    2026.02.10 15:55:16

    "1g 금까지 쓸어담았다" 금값 롤러코스터 배후는 中 개미·MZ?
  • '두쫀쿠 맵'도 하루 만에…토스, 아이디어 창업 문턱 낮췄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의 제휴 미니앱 수가 1000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 7월 정식 출시 이후 약 7개월, 토스 앱 내에서 첫 미니앱을 선보인 시점부터 계산하면 약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정식 출시 이후 하루 평균 4.8개 미니앱이 토스 생태계로 유입된 셈이다. 누적 이용자 수는 5,100만 명을 넘어섰다. 앱인토스의 초기 성장을 이끈 '게임' 분야는 업계의 확실한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한 편의성이 게임 개발자의 니즈와 맞물려 성공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 '돌돌디'를 개발한 '마나바바'다. 당시 경영난으로 사무실 철수까지 고려하던 이 회사는 앱인토스와 제휴 후 월 매출 2억 1000만원을 돌파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비게임 분야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비게임 미니앱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일상·건강·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연어 설명만으로 코드를 구현하는 ‘바이브코딩’ 기술로 총 20개 서비스를 선보인 인디 개발자, 한 달 만에 미니앱 5개를 출시해 월 매출 2500만 원을 달성한 1인 개발자 등도 앱인토스를 통한 실질적인 창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 단순한 제휴처 확대를 넘어 파트너사들의 서비스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10개월간 앱인토스와 제휴한 파트너사 중 95%가 현재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앱 개발과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인 초기 사용자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

    2026.02.09 08:16:39

    '두쫀쿠 맵'도 하루 만에…토스, 아이디어 창업 문턱 낮췄다
  • 초불확실성 시대, ‘그레이 스완’ 대응 강조…CEO 위한 2026 경제 전망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되는 IGM트렌드조찬의 ‘경제 전망’ 강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일 IGM트렌드조찬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한 이번 강연은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본부장을 초청해 글로벌 및 한국 경제 전망과 주목해야 할 주요 리스크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주 본부장은 “2026년 한국 경제는 전년보다는 나은 성장 흐름을 보이겠지만 G2 리스크와 기술 전환기에 따른 중장기 저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은 ‘그레이 스완(예측 가능하지만, 대응이 어려운 위험)’과 같은 대외적 위기에 대비해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주요 그레이 스완 요인으로 ▲AI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 체화기에 따른 중장기 저성장 ▲장기간 유동성 확대 이후 자산시장 버블 붕괴 가능성 ▲높은 대중국 의존도에 따른 구조적 리스크 ▲정부 부채 확대에 따른 글로벌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 ▲고위험 신종 감염병 출현에 따른 공급망 붕괴 위험 등을 제시했다.특히 새로운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 체화기’ 동안 투자 대비 성장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대에 머무르기 보다 수익성 관점에서 기업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향후 환경에서는 장기 계획이나 목표 수립보다 조직의 유연성과 구성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 상황을 민첩하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8 06:00:01

    초불확실성 시대, ‘그레이 스완’ 대응 강조…CEO 위한 2026 경제 전망
  • 금·은 롤러코스터 장세…워시 쇼크 넘어선 시장, 다음 변수는 파월?

    금과 은 가격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 긴축 신호로 해석하며 급격히 위축됐다. 지명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간) 은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30% 넘게 급락해 장중 트로이온스당 115달러 선을 웃돌던 수준에서 78달러대로 밀려났다. 금 선물도 11% 이상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74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귀금속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성격의 포지션을 줄이고 달러로 이동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하지만 ‘워시 쇼크’의 충격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시장은 곧 이번 급락이 특정 인물 한 명의 변수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쪽으로 해석을 수정했다. 지난 주말 폭락했던 금 가격은 빠르게 반등했고 2월 3일 상승세로 돌아선 뒤 2월 4일에는 다시 5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은 가격도 80달러 선으로 반등한 후 5일 87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구리·백금·팔라듐 등 주요 금속 원자재도 동반 상승했고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만회하며 오름세를 되찾았다. 워시 지명자가 시장이 우려했던 만큼 강경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는 아니라는 분석이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을 단순한 이벤트성 충격이라기보다 장기간 누적된 과열이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우선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점이 은과 금의 상승세를 키웠다. Fed 독립성 훼손 논란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중동과 남미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 8% 하

    2026.02.06 06:00:01

    금·은 롤러코스터 장세…워시 쇼크 넘어선 시장, 다음 변수는 파월?
  • 세 번째 상장 도전하는 케이뱅크, 이번엔 될까?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에 세번째로 도전한다. 중소기업(SME) 금융과 플랫폼·디지털 자산 사업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케이뱅크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어왔다"며 "상장을 통해 SME 시장 진출과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금융 혁신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케이뱅크는 상장 이후 상품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가계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SME 금융을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출심사모형(CSS)을 고도화하고, SME 전용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2030년까지 가계대출과 SME 대출 비중을 5대 5로 맞춘다는 목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통해 성장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과 금 등 대체투자 상품군을 구축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협력을 추진한다.케이뱅크는 오는 3월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벌여 12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일과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고평

    2026.02.05 18:04:32

    세 번째 상장 도전하는 케이뱅크, 이번엔 될까?
  •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은행, 숙제는 더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에 등장한 지 10년. 이제는 소비자 일상 속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엔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정책적 역할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중저신용자 포용이라는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담보대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고 둔화된 성장세를 만회할 새 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인터넷은행 3사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쉽지 않네, 포용금융최근 3년간 제도권 금융에서 저신용자 신용대출은 빠르게 위축됐다. 특히 1금융권에서 신용점수 750점 이하 차주의 신규 신용대출 취급액은 2023년 이후 가파르게 줄어들며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 같은 기간 고신용자 대출 감소폭이 제한적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저신용 차주가 제도권 금융의 문턱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모습이다.출범 당시 ‘중·저신용자 포용’을 내세웠던 인터넷은행 역시 담보대출에서는 고신용자 위주의 영업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분할상환 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카카오뱅크 974점, 케이뱅크 954점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평균(955.8점)을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인터넷은행의 담보대출 문턱이 시중은행보다 더 높아진 셈이다.반면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목표치는 30%다. 이 비율은 향후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은 신용대출 영

    2026.02.04 06:00:22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은행, 숙제는 더 늘었다
  • 보험료만 오르던 실손, 5세대가 답일까…“도수치료는 막힌다는데”

    최근 금융위원회는 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기본 틀을 담은 제도 개편안을 내놓았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2월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5세대는 중증과 경증을 구분해 중증 중심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 핵심이다. 도수치료처럼 남용이 많다고 지적돼 온 비중증·비급여 치료는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을 높이는 대신 병원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다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 부담을 낮춰주는 구조로 설계했다.실손보험은 2024년 말 기준 약 4000만 명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 연간 1억 건 이상의 보험금 청구가 이뤄질 만큼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지만 제도는 여전히 복잡하고 변화도 잦다. 5세대 출시를 앞두고 불거진 논란과 궁금증을 짚어본다. ◆“1·2세대 실손 웃돈 주고 사라?”, 보험사는 난색“병원에 자주 가지도 않는데 실손 보험료는 해마다 올랐죠. 그래도 나이가 있어 보장 좋은 보험을 유지하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험사가 웃돈을 얹어 계약을 되사간다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졌습니다.”(1세대 실손 가입자 A 씨)“재매입이라니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얘기죠. 비용이 너무 큽니다.”(보험사 관계자 B 씨)보험계약 재매입은 보험 이용이 적었지만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 온 가입자가 원할 경우 보험사가 기존 계약을 프리미엄(웃돈)을 얹어 매입한 뒤 5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세대 실손 가입자가 지금까지 10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금은 300만원만 수령했다면 보험사가 차액인 700만원을 돌려주고 계약을 정리하는 식이다. 그

    2026.02.03 06:00:28

    보험료만 오르던 실손, 5세대가 답일까…“도수치료는 막힌다는데”
  • 애플·테슬라 들고 예금 300억, 금도 있다…금융감독 수장의 자산 지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중 두번째로 많은 384억90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1일까지 신분이 달라졌거나 공직에서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62명의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30일 공개했다.당초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변동 내역은 매달 공개했지만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미뤄졌던 자료분 4개월치가 한꺼번에 나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찬진 금감원장의 신고 재산은 384억8845만원으로 현직자 중 2위에 올랐다. 다만 이는 이 원장이 ‘다주택 논란’을 일으키며 지난해 10월 처분했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12억4600만원도 포함된 것이다. 재산 신고가 취임 당시인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이뤄져 아파트 처분 부분이 미반영됐다.이 밖에 이 원장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건물(159.65㎡), 서울 중구 의주로1가 건물(59.31㎡) 등 건물 재산으로만 총 29억5207만원을 신고했다. 2025년 1월 공시가격 기준이다. 현 시점 기준 시세로 치면 가격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대지(202.40㎡)도 2억7364만원에 신고했다.주식 등 증권은 13억6099만원을 신고했다. 애플·테슬라·월트디즈니·록히드마틴 등 해외주식도 포함됐다. 이 원장은 국내 상장주식과 우리금융지주 회사채 10만주는 원장 취임 이후 매각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본인 명의 예금 267억7694만원을 포함해 총 310억5161만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의 80% 이상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요즘 값이 높아지고 있는 금 자산 투자도 상당하다. 이 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24K 금 3000그램(g)을

    2026.01.30 14:37:54

    애플·테슬라 들고 예금 300억, 금도 있다…금융감독 수장의 자산 지도
  • “얼굴로 1초 만에 결제”…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200만명 돌파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의 기록이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지 두 달 반 만의 성과다. 정식 출시 직후 같은 기간 동안 60만 명이 유입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성장세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1만 3000명 이상으로 약 7초마다 1명이 새로 가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페이의 지난달(2025년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서비스 충성도가 높은 ‘헤비 유저’층도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페이스페이를 사용한 고객은 실결제일 기준 하루 평균 8.08회 결제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300회 이상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페,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반복 사용되며 생활 밀착형 결제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토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결제 과정을 최소화한 편의성과 검증된 보안 인프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면서 “별도의 기기 없이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1초 이내에 결제가 완료되는 사용자 경험(UX)이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 통과와 위변조 방지 기술(Liveness) 탑재 등 토스가 구축한 보안 체계가 서비스 도입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1.29 15:33:52

    “얼굴로 1초 만에 결제”…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200만명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