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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대까지…‘AI 쓰는 조직’ 늘었다, 오픈AI 코리아 1년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법이 바뀌고 있다. 회의록을 정리하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법무·재무·영업 등 실제 업무에 AI를 투입하고, 조직 전체가 같은 AI를 업무 기반으로 사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AI가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에서 조직의 업무를 수행하는 인프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오픈AI의 한국 사업이 출범 1년을 맞으면서 이런 변화가 수치로도 나타났다. 국내 기업·기관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 규모는 지난 1년간 사용자 수 기준 약 28배 증가했다. 특히 조사·분석과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 이용자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14배 늘었다. 코덱스는 개발자의 코드 작성·수정·검토를 돕는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다.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한국 기업들이 AI에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훨씬 구체화됐다”며 “AI가 실제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고 기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시에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과 통제 수준을 충족할 때 도입 속도와 활용 범위가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와 코덱스가 실제 업무를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높은 성능을 보여주면서 기업의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넓어진 AI 활용 범위 지난 1년간 한국 기업의 AI 활용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활용의 ‘범위’와 ‘깊이’가 동시에 커졌다는 점이다. 법무, 영업, 재무, 마케팅, 운영 등 더 많은 직군이 AI를 활용
2026.09.09 14: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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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이스디앤알과 업무협약...기업카드 모집채널 다변화 기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카드가 기업카드 모집채널 다변화를 위해 민간 입찰 솔루션 ‘Q-Bid(큐비드)’를 운영하는 나이스디앤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사는 고객 기반을 상호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기업카드 모집채널을 다변화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나이스디앤알은 우리카드에 등록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민간 입찰 솔루션 보급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함께 중소기업 고객의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지원할 중요한 기회”라며 “나이스디앤알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행사는 지난 8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됐다. 우리카드 진성원 대표, 민복기 기업영업본부장 및 나이스디앤알 남영민 대표, 문형민 동반성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9 1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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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동료’로 들어온 로봇…삼성서울병원, 휴머노이드 수술로봇 첫 공개
메스를 건네고, 복강경 내시경을 잡고, 조직을 당긴다. 의사의 음성 명령에 따라 수술 도구를 전달·회수하는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로봇이 수술실에 등장한다. 의료진이 조작 장치를 움직이면 로봇이 양팔과 수술도구를 따라 움직이며 절개·박리·봉합 등 정밀 수술 동작도 수행한다. 삼성서울병원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로봇에 대한 얘기다. 병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2대가 의사와 협업해 수술 도구 전달부터 내시경 조작, 조직 견인, 정밀 수술까지 수행하는 모습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삼성서울병원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을 오는 16일 삼성생명 일원역빌딩 B동 9층에서 일반에 공개하는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5년 대형 국책 과제인 한국형 ARPA-H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효율적 수술환경 조성을 위한 휴머노이드형 피지컬(Physical) AI 기반 수술보조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하해호, 삼성융합의과학원, 서울대, 국립암센터, 전북대병원 등과 컨소시엄 ‘오케스트라(ORchestra)’를 구성해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현재 모의 수술환경에서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의 도구 전달·회수, 내시경 조작, 조직 견인, 음성 명령 이해와 안전한 정지·복구 기능을 검증하는 단계다. 향후 반복 성능시험, 모의환경 및 전임상시험, 의료진 사용성 평가, GMP 품질체계, 임상시험과 의료기기 인허가 등의 단계를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지난 1년여 동안 개발한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
2026.09.09 1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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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경상국립대병원, 지역을 넘어 협력 확대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의 두 상급종합병원이 상호 협력을 통해 환자를 위한 진료와 돌봄의 폭을 함께 넓히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8일 오후 1시 대학본관에서 의료인력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축적해 온 중증·필수의료 분야의 진료·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한편 의료취약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인력 교류까지 고려하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이 서로 직접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참석자들은 오히려 다양한 교류를 기대할만 하다는 반응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의 진료·연구 역량과 경상국립대병원의 지역 완결형 중증·응급·필수의료 운영 경험과 같은 상호 강점을 살려 새로운 의료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포부다.각각의 병원을 이끄는 이지열·화정석 병원장은 이제까지 걸어온 길이 닮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두 병원장 모두 비뇨기암을 주 진료분야로 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환자 진료와 수술 현장을 두루 경험해 왔을 뿐 아니라, 각 기관에서 로봇수술센터장을 지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이지열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초대 스마트병원장을 지내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진료 체계를 이끌었고, 화정석 병원장 역시 취임 일성으로 의생명연구와 AI 기반 연구중심 스마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도 같다. 스마트 의료를 임상 현장에 접목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온 두 병원장의 이력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만들어갈 협력모델에 힘을 싣는 배경으로 평가된다.&
2026.09.09 1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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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달러 다음은 ‘컴퓨트달러’…미국이 코인에 목매는 이유
우리는 달러의 세계에 살고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원유와 원자재를 들여올 때도,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도 달러를 거친다.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면 수입물가와 기업 비용도 움직인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9.5%에 달한다.하지만 달러패권을 둘러싼 환경은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71%에서 2026년 1분기 57%로 낮아졌고 한때 미국 국채 큰손이었던 중국의 보유액은 2013년 약 1조3000억달러에서 올해 6월 6334억달러로 줄었다.이러한 지표들을 보면 과거 네덜란드나 영국처럼 미국의 화폐 지배력도 수명이 다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몰락이 아닌 달러패권의 다음 무대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석유에서 인공지능(AI)으로, 실물 거래에서 디지털 거래로 달러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구상이다. 이른바 ‘컴퓨트달러(Compute-Dollar)’다.미국이 주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를 세계에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AI 상품과 서비스 결제까지 달러 또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연결하는 발상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제안한 구상으로 아직 공식 정책은 아니다. 하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달러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환경은 만들어지고 있다. ◆페트로달러에서 ‘컴퓨트달러’로AI 연산력이 새로운 전략자산으로 부상미국 달러의 힘을 이해하려면 석유를 봐야 한다. 세계경제가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유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거래했고 석유를 사려는 국가들은 달러를 확보해야 했다. 달러가 세계경제 곳
2026.09.09 0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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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맞손…‘글로벌 금융’ 그림 커진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정산 시장에 뛰어든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력과 비자의 글로벌 결제·자금이동 네트워크를 결합해 가상자산의 활용처를 거래소 밖 금융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결제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까지 협력 분야로 검토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AI가 결제하는 시대두나무와 비자는 지난 8월 28일 스테이블코인 및 AI 기반 차세대 금융·결제 시장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스테이블코인을 별도의 새로운 결제망으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금융·결제 인프라와 연결하려 한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을 통해 축적한 디지털자산 거래·보관·이전 노하우와 블록체인 인프라, 보안·이상거래탐지·자금세탁방지(AML) 등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갖고 있다. 비자와의 협력을 통해 이 같은 디지털자산 역량을 실제 결제·송금·정산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의미다.다만 구체적인 서비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두나무는 현재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는 단계로 서비스 형태와 대상, 시장, 출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오픈USD(OUSD)를 포함해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실제 적용 자산과 블록체인·월렛 등 기술 방식, 국가별 규제 환경과 이용자
2026.09.04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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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BoA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뭉쳤다, 왜?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 21곳이 손잡고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선다. 테더와 서클 등 가상자산 기업이 주도해온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금융회사는 올해 공동 회사를 설립하고 2027년 상반기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결제와 국가 간 자금 이동, 디지털자산 거래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10개 은행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출범했다. 이후 참여 기관이 21곳으로 늘었다. 골드만삭스와 BoA, 씨티, 도이체방크 외에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일본 미쓰비시UFJ은행,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더드뱅크 등 북미·유럽·아시아·아프리카 금융회사들이 참여한다. 향후에는 유로화 등 주요 7개국(G7)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다만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사업자들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로이터는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신호가 아직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테더는 1800억달러가 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으며, 준비자산을 미 국채 등에 운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2 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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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위암 로봇수술 1500례…5년 상대 생존율 89.5%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위암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환자의 통증, 출혈, 흉터를 줄이려 최소 침습수술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시행한 전체 위암 수술 1174건 중 로봇수술이 256건으로 22%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위장관외과 전용으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DV5)를 도입하면서 이러한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위장관외과 전용 DV5를 배치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삼성서울병원은 위암 환자의 치료 결과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89.5%로 한국 평균 78.6%, 미국 평균 37.9%보다 월등히 높다. 수술 후 90일 이내 사망률도 0.42%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0.98%의 절반 수준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이지연 위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위암 로봇수술 누적 1500례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로 위암 진료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2 10: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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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수익성·재무건전성 ‘쌍끌이’…성장세 이어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사업과 우량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줄어 재무건전성도 강화되는 모습이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146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늘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9.8% 증가했다.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1분기 11.9%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3.4%(별도 기준 13.7%)로 상승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회사 측은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 및 우량 대형사업지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시티,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주요 사업지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량 사업지 공급·대형 개발사업으로 성장세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도 우량 사업지 공급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상반기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에 이어 3·4단지 분양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와 인천 시티오씨엘 9단지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사업지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1만3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시정비사
2026.09.02 0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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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암 백신’ 임상에 참여한 의사가 말하는 암 치료, 무엇이 달라지나 [암 백신 빅뱅②]
<편집자 주>2024년 전 세계에서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60만 명. 26년 뒤인 2050년에는 350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약 70% 증가다. 암 환자가 늘면서 치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치료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환자마다 다른 암을 겨냥하는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치료법을 넘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 구도와 투자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더 많은 암을 더 정밀하게 치료해야 하는 시대. 암 치료의 다음 승부처는 어디에 있을까.기존 항암치료의 공식은 ‘만들어진 약 중에서 환자에게 맞는 약을 고르는 것’이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개인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백신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환자의 종양을 분석해 암세포만의 특징을 찾아내고, 그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새로 설계한다. 문제는 맞춤 제작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이다. 환자마다 종양을 분석하고 수십 개의 항원을 골라 mRNA를 설계한 뒤 제조·운송까지 거쳐야 한다. 시간과 비용, 전문 인력과 물류 인프라가 모두 필요하다. 개인맞춤형 치료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기존 항암제에는 없던 새로운 과제도 던진 셈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폐암 전문의인 이대호 교수는 이 같은 변화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아산병원은 개인맞춤형 mRNA 암 백신인 인티스메란 오토진의 폐암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최근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mRNA 암 백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2026.09.02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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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채병서(케이뱅크 전무·커뮤니케이션실장)씨 부친상
▲ 채수업씨 별세, 채병서(케이뱅크 전무·커뮤니케이션실장)씨 부친상 = 3일, 전주 효사랑 장례문화원 특4호(2층), 발인 3일 오전 9시.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1 2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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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앞둔 65세 이상 환자, 수술 늦출 수 있을까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활기찬 노년을 추구하는 인구가 늘면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방향성 또한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자기 관절 보존'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인공관절 수술의 기로에 서게 되는 65세 이상 중기(3기) 관절염 환자들 사이에서 최근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가 비수술적 관리법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1일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임상 추적 결과에 따르면 SVF 주사치료를 받은 65세 이상 관절염 3기 환자 100명 중 2년의 추적 관찰 기간 내에 인공관절 수술로 전환한 비율은 약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적절한 비수술적 보존 치료를 통해 수술 시기를 일정 기간 유예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퇴행성 관절염 3기는 연골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통증과 보행 장애가 심화되는 단계다.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나 절개가 동반되는 인공관절 수술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자가 지방 SVF 주사치료는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 조직을 채취한 뒤 이를 원심분리하여 얻은 기질혈관분획을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해당 분획에는 줄기세포를 비롯해 혈관세포, 면역조절세포 등 다양한 세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염증 완화와 관절 내 환경 개선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 본인의 조직을 활용하므로 면역 거부 반응의 우려가 비교적 낮고, 주사 방식으로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신체적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의 핵
2026.09.01 14: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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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일 교원 신임 보직 및 직원 인사를 다음과 같이 단행했다. <교원 보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심뇌혈관병원장 정우백 교수 (순환기내과) <팀장 보임> ▴혈액병원운영팀 팀장 반자영 ▴간호1팀 팀장 조은정 ▴외래계간호팀 팀장 김현정 ▴기획팀(겸, 건설관리팀장)팀장 김충일 ▴안전보건관리팀 팀장 김지원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9.01 1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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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앞당긴 암 백신, 억대 치료비 낮출 수 있을까…두 전문가에게 묻다 [암 백신 빅뱅①]
<편집자 주>2024년 전 세계에서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60만 명. 26년 뒤인 2050년에는 350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약 70% 증가다. 암 환자가 늘면서 치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치료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환자마다 다른 암을 겨냥하는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기술의 변화는 치료법을 넘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 구도와 투자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더 많은 암을 더 정밀하게 치료해야 하는 시대. 암 치료의 다음 승부처는 어디에 있을까.암 치료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암 환자가 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지는 데다 키트루다 등 대형 항암제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세포치료제에 이어 메신저리보핵산(mRNA)까지 차세대 항암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는 이유다.그중에서도 개인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mRNA 암 백신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MSD)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mRNA 암 백신은 흑색종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고위험 흑색종 환자에게 암 백신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해 재발 및 원격전이 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모더나와 머크의 임상은 차세대 암 치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인공지능(AI)이 치료의 실행을 앞당기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기회, 환자에게 치료가 닿기까지 넘어야 할 비용·시스템의
2026.09.01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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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잡는 ‘방사선 미사일’…서울성모병원 200회 돌파
약물치료에도 병이 진행되는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세포를 찾아 방사선을 쏘는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비뇨기암센터는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루테튬-177(Lu-177)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핵의학치료를 시행한 이후 올해 7월 21일까지 총 84명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누적 200회의 치료를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전립선암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내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는 전립선암이 국가암등록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남성 암 발생 1위에 올랐다.특히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병이 진행되는 상태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치료 선택지가 제한되기 때문에 환자의 이전 치료 이력과 전신 상태 등을 종합해 적절한 치료와 순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Lu-177 PSMA 핵의학치료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나타나는 PSMA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 정상 세포보다 암세포, 특히 전이가 진행된 암세포에서 PSMA가 많이 발현되는 특성을 활용한 치료법이다.치료에 앞서 영상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PSMA 발현 정도와 전이 범위를 확인한다. PSMA가 충분히 발현된 환자를 대상으로 루테튬-177을 결합한 방사성의약품을 정맥으로 투여한다.약물이 혈액을 따라 전신을 돌면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면 루테튬-177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이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킨다. 베타선은 수 밀리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진단과 치료에 같은 표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2026.08.31 16: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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