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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웃었다…중국 AI·테크株, 중학개미 마음 사로잡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조용히 더 큰 폭으로 오른 시장이 있다. 바로 중국이다. 최근 1년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2% 상승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3%), 나스닥(21%), S&P500(16%)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 300은 19% 올랐고 성장주 중심의 차이나넥스트는 47% 이상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AI·반도체·ETF에 몰린 중학개미지난해 초 중국의 가성비 AI 모델 ‘딥시크’가 투자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중국 기술주가 부각됐다. 이 영향으로 중국 테크 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단일 기술주와 관련 밸류체인에 초점을 맞춘 ETF도 속속 등장하며 투자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1월 1일~2월 25일) 한국 투자자의 홍콩 주식 매수 결제 규모는 5억2599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시장 역시 1억6251만 달러를 기록하며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최근 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지수형 ETF에 집중되는 흐름이다. 이 중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가 올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기업은 AI 스타트업 미니맥스다. 홍콩 시장에서 2336만5000달러를 순매수했다.미니맥스는 지난 1월 9일 상장 이후 120% 이상 주가가 뛰었다. 중국 최대 안면인식 기업 센스타임 출신 옌쥔제가 2021년 12월 창업한 회사다. 동영상 생성 서비스 콘치AI, 음성 합성 플랫폼 미니맥스 오디오, 범용 AI 비서 등을 구독 기반 모델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대화 플랫폼 토키는 해외 젊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미니맥스를 “글로벌 AI 산
2026.03.18 13: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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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카드사 판도, 이유는 어디에
“자신만만하니까 먼저 발표한 거죠.”지난 1월 29일 현대카드가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하자 카드업계에선 이런 말이 돌았다. 이번에 KB국민카드를 제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뒤따랐다. 그리고 예상은 현실이 됐다. 현대카드는 순이익 기준 국민카드를 넘어 3위로 올라섰다.1위 자리는 삼성카드의 몫이었다. 선두권인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지난해 나란히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면서 올해 1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결과는 삼성카드의 2년 연속 우위로 이어졌다. ◆삼성카드 1위 격차 확대격차도 더 벌어졌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2025년 순이익 격차는 169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893억원)보다 799억원 확대된 규모다. 1년 새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삼성카드는 오랜 기간 카드업계 2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2024년 당기순이익 6646억원을 기록하며 신한카드(5753억원)를 앞질렀다. 전업 카드사 기준으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삼성카드의 2024년 성과는 ‘확장’이 아닌 ‘비용 절감’의 결과에 가깝다. 자산을 불리는 대신 최근 몇 년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마케팅비를 축소하는 등 비용 구조를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출성 자산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레버리지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하면서 외형 성장률을 제한했다. 보수적인 전략은 오히려 수익성과 자산 효율성 지표를 개선했다. 업황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이라는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한 전략이 실적 방어로 직결된 것이다. 2025년 들어선 신용판매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전략 기조에 변화를 줬다. 대표이사 교체와 맞물려 조직 개편을 단
2026.03.18 13: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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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미래에셋까지 흔드는 가상자산 2단계 법…쟁점 3가지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 논의가 다시 제동이 걸렸다. 정식 발의를 앞두고 열릴 예정이던 당정협의회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입법 일정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일각에선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024년 7월 시행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1단계)이 이용자 보호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발행과 유통, 거래소 지배구조 등 시장 구조 전반을 규율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논쟁, 거래소 내부통제 이슈 등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핵심 쟁점을 짚어봤다. ◆대주주 지분 제한? 거래소 ‘비상’최근 가장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제한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대체거래소(ATS) 수준을 참고해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 범위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 민간 플랫폼을 넘어 사실상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하는 만큼 특정 개인이나 기업에 지배력이 집중될 경우 운영 과정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거래소 지분을 일정 수준 이하로 분산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논리가 제기됐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이를 일부 수용해 대주주 지분 상한을 개인(특수관계인 포함) 20%, 법인 34% 수준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예 기간은 법 시행 후 3년이 거론된다. 법 제정 후 1년 뒤 시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까지 약 4년의 시간이 주어지는 셈이다.당장의 부담은 크지 않지만 해당 기준이 실제로 도입될 경우 국내 주요 가상자산
2026.03.18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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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설의 경고…달러 아닌 ‘여기’에 쏠린 눈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장기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이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미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드러켄밀러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인터뷰에서 “달러는 아마 나보다 오래 살아남겠지만, 50년 뒤에도 기축통화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달러의 지위가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다.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는 급증하는 미국 정부 부채가 지목된다. 현재 미 부채는 38조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재정 지출이 이어진 데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드러켄밀러는 이러한 환경에서 디지털자산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축통화를 대체할 자산이 무엇인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내가 선호하지 않는 가상자산일 가능성도 있다”며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경쟁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이며 비용도 낮다”며 “향후 10~15년 내 결제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이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주도로 마련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이 통과된 이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6.03.17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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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반값 엔화’ 환전 사고…토스뱅크, 고객에 1만원 보상
토스뱅크는 '반값 엔화' 환전 고객 전원에게 사과의 의미로 보상 조치 차원에서 현금 1만원을 통장을 통해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통장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별 안내를 통해 동일 금액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대상 이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앱) 알림 및 알림톡 등을 통해 개별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토스뱅크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토스뱅크에서는 오후 7시 29분부터 7시 36분까지 엔(JPY) 환율 고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 엔화는 100엔당 472원대 환율로 표시됐다. 전날 엔화 환율 종가인 932.86원의 절반 수준이다.이번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7분 동안 반값에 환전된 금액은 약 284억원이다. 토스뱅크는 사고 다음 날 해당 거래를 취소시켜 '반값 엔화'를 회수했다.토스뱅크는 이번 오류는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수신한 환율 정보를 바탕으로 고시 환율을 산출하는 내부 시스템이 해당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3.16 1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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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주춤, 연봉은 '억'…케이뱅크도 카뱅 · 토뱅 이어 ‘평균 연봉 1억’ 합류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기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임직원 평균 임금이 3사 모두 억대 연봉으로 올라섰다.13일 금융권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사의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0만원 올랐다. 임원은 평균 1억8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1년 만에 3000만원 상승했다. 직원의 경우 관리자급은 1억9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르며 평균 2억원이 됐다. 책임자급은 1억1000만원에서 1000만원 올라 1억2000만원이 됐다.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임직원 평균 월급은 1000만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수(1억1400만원)보다 800만원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임직원 평균보수가 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300만원 오른 액수다. 토스뱅크의 경우 임원 평균 보수가 2024년 3억900만원에서 지난해 2억5400만원으로 5200만원 줄어든 반면 직원 평균 보수가 1억1300만원에서 1억1600만원으로 3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684명에서 806명으로 약 18% 늘었다.한편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카카오뱅크가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8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는 182만명이 새로 유입되며 총 2670만명으로 늘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10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순이익 457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이익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고객 수 역시
2026.03.13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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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뱅인데 왜 기억 안 날까…케이뱅크의 고민
올해는 케이뱅크에 역사적인 한 해다. 사상 첫 연임 행장이 나왔고 몸값을 낮춘 끝에 삼수 만에 상장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미약하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확고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한 가운데 케이뱅크는 서비스 차별화 부족과 가상자산 예치금 의존, 규제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상장했는데 급락?케이뱅크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8300원이었다. 상장 당일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98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공모가 대비 약 19% 오른 수준이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는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결국 케이뱅크는 8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이후 흐름은 더 좋지 않았다. 상장 다음 거래일인 3월 6일 주가는 7000원대 중반까지 밀리며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다. 9일에는 6930원까지 떨어지며 공모가 대비 16.5% 하락했다. 10일에는 7510원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이다.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도 영향을 미쳤지만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주가가 1.2% 하락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컸다.시장에서는 케이뱅크 주가 부진의 배경을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변수의 영향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공격적인 영업이 쉽지 않은 데다 2023년 2.24%였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2%대까지 하락하는 등 수익성 지표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가상자산 시장 침체 등 외부 환경도 부담 요
2026.03.13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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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간 엔화 ‘반값’에 팔렸다…토스뱅크 손실 100억대
금융감독원이 환전 시스템 오류로 엔화를 실제 환율의 절반 수준에 매도한 토스뱅크에 대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토스뱅크의 환전 오류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토스뱅크 앱에서는 전날 오후 7시29분부터 약 7분간 100엔당 934원대인 정상 환율 대신 472원대가 적용되는 시스템 사고가 났다. 이 과정에서 낮은 가격에 자동 매수를 신청해 둔 것이 거래가 됐거나 가격 급락 알림을 받고 접속해 매수한 경우 등이 발생했다.토스뱅크 측은 이번 오류로 인한 손실액을 100억원대로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인지 직후 엔화 환전 거래를 일시 중단했고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금융당국과 토스뱅크는 사고 원인가 정확한 거래 규모 등을 파악한 뒤 거래 취소 및 고객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해 2월 12일에는 하나은행에서 베트남동이 정상 환율의 10분의 1에 고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는데, 당시에는 오류에 따른 거래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전자금융거래법 조항이 적용됐다. 2022년 9월 토스증권에서도 25분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대에서 1290원대로 잘못 적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다수 고객이 환차익을 얻었으나 토스증권은 별도 환수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금융권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대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3.11 14: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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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마무리 수순”…트럼프 한마디에 시장 들썩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자 달러, 채권, 비트코인 등 주요 금융자산이 일제히 출렁였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오전 99.691까지 올랐다가 간밤에 하락해 98대로 내려왔다. 현재는 98대 후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중이다. 블룸버그 달러화 현물 지수는 0.1% 하락했다. 전쟁 국면에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렸던 자금 일부가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시장도 반응했다. 장중 한때 4.21%까지 치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9% 이전 거래일보다 0.04% 하락 마감했다.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격은 전날보다 3%가량 상승한 6만9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금과 은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144달러로 전장 대비 0.8% 올랐고, 은 선물 가격은 3.7% 반등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3.10 15: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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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정경선·신중하 ‘성과 증명’은 아직, 승계 길 닦기는 시작
국내 주요 보험사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섰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까지. 1980년대생인 이들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사회공헌, 인공지능(AI) 혁신이라는 각자의 키워드를 앞세워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공통 과제는 하나다. ‘성과로 증명하는 승계’다. ◆글로벌로 승계 길 닦는 김동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그룹 3형제 가운데 금융 부문을 맡고 있다. 그룹 내 역할 구도는 비교적 명확하지만 승계 구도는 그만큼 단순하지 않다.최근 (주)한화가 지주사 인적분할을 통해 테크·라이프 부문을 먼저 분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신설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설립해 그 아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7개 기업을 둔다. 기존 지주사에는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등이 남는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경영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오션과 김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보험 등 12개 기업이 속한다.향후 관심은 금융 부문의 독립 가능성이다. 다만 금융은 조 단위 자산 규모와 엄격한 금융 규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영역이다. 지주 체제 전환을 전제로 할 경우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대규모 자본 확충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결론을 내기 쉽지 않다.(주)한화가 한화생명 지분 43.2%를 보유하고 있지만 김 사장이 직접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은 0.03%에 그친다. 지배력을 위한 지분
2026.03.10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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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감사했더니 ‘충격’…비위 무더기, 얼마나 많길래
정부가 실시한 농협 비위 근절 특별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핵심 간부들이 선거 관련 금품 제공 등 각종 비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확인됐다.정부는 9일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계약, 분식회계 등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96건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조치와 함께 농협이 시정조치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정부는 감사 결과 농협 핵심 간부들의 위법 행위와 권한 남용, 방만한 예산 집행이 광범위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내부 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금품 제공에 취약한 선거 구조가 이러한 문제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4년과 2025년 농협재단 사업비를 활용해 중앙회장 선거에서 도움을 준 조합장 등에게 전달할 선물과 답례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답례품 등에 사용된 비용은 총 4억9000만원으로 파악됐다.강 회장은 또 2025년 한 지역 조합운영위원회로부터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580만원 상당의 10돈짜리 황금열쇠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도 제기됐다.이사회가 의결한 조직개편안을 이행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포상금을 집행하거나 재단 자금 운용 과정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사례 등 중앙회장의 독단적 조직 운영 정황도 감사 과정에서 확인됐다.특히 농협중앙회장 등의 무분별한 직상금 집행이 문제로 지적됐다. 직상금은 중앙회장 등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성격의 금전이다.정부는 농협이 객관
2026.03.09 15: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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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만 1억 더 낸다? 다주택자 대출의 갈림길[다주택자, 선택의 시간]
다주택자들의 숨통이 다시 조여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 세력을 향한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다주택자 대출에 대한 추가 제한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주택자 만기연장 다시 조이나처음 주택을 매입할 당시에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정을 적용받지만 이후 추가 주택을 사들여 다주택자가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기존 대출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만기연장이나 대환(갈아타기) 심사 시점에는 다주택자 기준을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금리나 한도, 상환 방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015년 이전만 해도 다주택자가 주담대를 받으면 거치식·만기일시상환 방식의 비중이 상당했다. 차주들은 매달 이자만 부담하다가 만기 시점에 연장을 통해 대출을 유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시 금융당국은 만기일시상환 대출의 상당수가 원금 상환 없이 연장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분할상환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신규 대출은 원금을 나눠 갚는 구조로 유도하는 등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그러나 정책 전환 이후에도 기존에 실행된 대출은 만기 도래 시 재심사를 거쳐 연장되는 방식이 이어졌다. 단기 만기 구조의 대출 등은 예외적으로 운영되면서 일부 차주들은 장기간 이자 위주의 상환 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최근 들어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대출 연장의 공정성 문제를 언급한 이후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을 상대로 다주택자 대출 현황 점검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 만
2026.03.06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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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가치는 ‘얼마’가 아니라 ‘몇 배’의 문제
IGM세계경영연구원과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Kearney Korea는 지난 2월 26일 ‘Scale-up CEO Club’을 개최하고 스케일업 단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레이트스테이지(Late-stage)투자자의 밸류에이션 관점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규철 KCR파트너스 대표는 “기업가치는 100억이냐 1조냐의 문제가 아니라,매출과 현금흐름 대비 몇 배로 평가받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스타트업 CEO가 밸류에이션을 ‘받는’ 위치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멀티플이 확장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경영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UBS 뉴욕 M&A 상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대표,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여전히 ‘3년 내 IPO’ 중심의 단기 회수 구조에 익숙해져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단기 실적 개선만으로는 멀티플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반복 매출 구조,시장 지배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함께 설계해야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총주소가능시장(TAM) ▲시장 점유율 확장성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같은 실적이라도 어떤 산업으로 정의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배수는 완전히 달라진다”며 “기업가치는 숫자 이전에 ‘업(業)을 어떻게 재정의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끝으로 “스타트업 CEO는 ‘우리 회사는 얼마짜리인가’를 묻기보다 ‘몇 배짜리 구조인가’를 설계해야 한다”며 “기업가치는 전략이 아니라 구조의 결과”라고 말했다. Scale-up CEO C
2026.03.03 1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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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연임 성공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이은미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임추위는 이 대표가 지난 2년간 토스뱅크를 이끌며 보증부 대출 확대를 통한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정윤모 임추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성장성·수익성·영속성·건전성 4개 핵심 축이 토스뱅크를 도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1973년생인 이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을 거쳐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인했고 2024년 토스뱅크 대표로 취임했다.이 대표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 임기도 주총 및 이사회에서 결정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3.03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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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어디까지? ‘20만전자·100만닉스’ 붕괴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가 하루새 7%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급락하며 20만원대와 100만원대 주가가 깨졌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기준으론 역대 최대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한 지난 2024년 8월5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고였다. 미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지만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위기론이 확산, 코스피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장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원 넘게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추가로 5조2000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90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5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9.88%, SK하이닉스가 11.50% 하락하며 각각 20만 전자, 100만 닉스를 내어줬다.현대차(-11.72%),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SK스퀘어(-9.92%) 등 대부분이 급락했다.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를 비롯해 한화시스템(29.14%), 현대로템(8.03%) 등 방산주는 지정학적 긴장 확대를 모멘텀 삼아 상승했다.코스닥도 전장보다 55.08포인트(4.62%) 떨어진 1137.7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4원 오른 달러당 1466.1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 상승폭은 한달 여만에 최고 수준이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3.03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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