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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 2분기 영업익 2565억 ‘분기 최대’…석화·에너지·호텔 실적 견인

    DL㈜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79억원, 영업이익 256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규모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석유화학과 에너지, 호텔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DL에너지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을 유지한 데 이어 폴리에틸렌(PE)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크레이튼 역시 같은 기간 폴리머와 케미칼 부문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가격 상승,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늘었다.DL은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북미·유럽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DL에너지는 발전소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 자산의 용량요금 상승 효과에 힘입어 비수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전력 수요 확대 흐름 속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특히 미국 나일스(Niles)와 페어뷰(Fairview) 발전소 자산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호텔 사업을 담당하는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누렸다.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함께 상승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33.1%를 나타냈다. 객단가와 객실점유율 모두 지난해 3·4분기 성수기 수준을 웃돌았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8.03 16:21:14

    DL, 2분기 영업익 2565억 ‘분기 최대’…석화·에너지·호텔 실적 견인
  • 직접 챙겨야 일하는 것 같다는 리더의 착각…내려놓아야 조직의 미래가 보인다[IGM의 경영전략]

    최근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자신의 SNS 엑스(X)에 올린 글 하나가 일본 열도를 달궜다. 취임 이래 하루 0~3시간만 자며 일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는 고백이었다. 주말 내내 관저에 갇혀 두꺼운 정책 자료를 새벽까지 읽었고 수천 통 쌓인 이메일을 처리하느라 월요일 새벽까지 눈을 붙이지 못했다고 했다. 공휴일이던 그날은 오랜만에 5시간이나 잤고 오후에는 밀린 손수건과 속옷 다림질, 바느질까지 한꺼번에 해치웠다는 사소한 일상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목숨 걸고 국정에 애쓴다”는 격려도 있었지만 비판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시간을 그렇게 쓰는 게 맞느냐는 것이었다. “쉬는 것도 일”, “업무 분담도 능력”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무엇보다도 만성 수면 부족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컸다.우리는 흔히 바쁜 리더를 보며 ‘열정적이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평가한다. 뒤집어 생각해보자. 리더가 꼭 그렇게 바빠야만 할까? 그 바쁨이 과연 조직에 이로울까?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일찍이 “조직에서 가장 무의미한 일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매우 효율적으로 해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많은 리더들이 ‘일(Work)’을 하는 것과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하는 것을 착각한다. 빽빽한 일정대로 움직이고, 온갖 회의를 주재하며, 실무자가 하는 일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것에서 자신이 일하고 있다는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이것이 리더의 본질적 역할은 아니다. ◆빌 게이츠가 워런 버핏의 ‘텅 빈 캘린더’에서 배운 것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한때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

    2026.08.01 05:30:01

    직접 챙겨야 일하는 것 같다는 리더의 착각…내려놓아야 조직의 미래가 보인다[IGM의 경영전략]
  •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일본, 결국

    일본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연 1.0%로 유지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하며 인상 효과를 점검하는 데 무게를 뒀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30∼31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연 1.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금리 동결안에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포함한 정책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찬성했다. 다카타 하지메 정책위원은 물가 상승 압력과 해외 금융시장 여건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금리를 연 1.25%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일본은행이 지난달 단행한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 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7.31 15:43:03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일본, 결국
  • 오세훈표 정비사업 속도전…서울 재건축·재개발 어디까지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향후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연속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시장은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직을 유지하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형이 확정될 경우 직을 잃게 된다.이재명 정부가 재건축·재개발보다 공공택지 공급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등을 앞세워 주요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압구정과 성수, 목동, 잠실, 용산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인허가와 사업 절차가 본격화하며 서울 주택공급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마에서 압구정까지…강남 재건축 잰걸음오 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공급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에 발맞춰 일선 자치구청장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9곳의 구청장이 취임 후 ‘1호 결재’ 안건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개발사업 관련 대책을 처리하며 정책 공조에 나섰다. 강남구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기간을 법정 처리기한인 3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했고 영등포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지원단’을 꾸렸다. 노원구도 구청장 직속 ‘재건축 쾌속추진단(TF)’을 가동했다. 오 시장이 내건 ‘2031년까지 신규 주택 31만 가구 착공’ 공약에 맞춰 정비사업 병목을 해소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또 서울시는 2028년까지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 총 8만5000가구를 핵심 공급 전략사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행정2부시장이 25개 자치구와 매달 공정촉진회의를 열어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

    2026.07.31 05:28:02

    오세훈표 정비사업 속도전…서울 재건축·재개발 어디까지
  • 삼성물산 건설, 하이테크·해외 플랜트 힘입어 2분기 영업익 71% 늘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형 하이테크 공사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건설부문 매출이 3조9880억원, 영업이익이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직전 분기보다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2%, 전 분기 대비 82.0% 늘었다.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34조2440억원을 기록했다.삼성물산은 하이테크 분야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해외 플랜트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는 하이테크 공정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도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전사 매출은 11조995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억원을 기록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7.29 17:24:44

    삼성물산 건설, 하이테크·해외 플랜트 힘입어 2분기 영업익 71% 늘어
  • 스테이블코인 전쟁 2라운드…디지털 달러 왕좌 흔들리나[디지털 금융 대전환②]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화폐 패권’을 둘러싼 2라운드 경쟁이 시작했다. 테더와 서클이 선점한 ‘디지털 달러’ 시장에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 빅테크가 뛰어들고 있다.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자국 화폐 가치가 불안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각국도 대응에 나섰다. 일본과 유럽은 자국 통화 기반 디지털 화폐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미국은 관련 법제를 정비하며 디지털 금융 시대의 달러패권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결제망을 장악하려는 기업과 통화 주권을 지키려는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 영토 전쟁’이 막을 올렸다.◆서클·테더 모델 흔들릴까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의 주가가 하루 만에 18% 가까이 무너졌다.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서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5% 밀린 62.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5월 1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반토막 이하(-55.3%)로 주저앉은 수치다. 비상장사인 경쟁사 테더(USDT)와 달리 증시에 상장된 서클이 새로 등장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의 타격을 온몸으로 받아냈다는 해석이 나왔다.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스탠다드는 같은 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OUSD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OUSD가 구동될 블록체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현재 USDT와 USDC는 각각 테더와 서클이 발행·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용자가 맡긴 달러 준비금은 미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발행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한다.반면 OUSD는

    2026.07.23 05:53:01

    스테이블코인 전쟁 2라운드…디지털 달러 왕좌 흔들리나[디지털 금융 대전환②]
  • 주식·코인·결제까지…‘투자 슈퍼앱’ 전쟁[디지털 금융 대전환①]

    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중개 플랫폼을 넘어 주식과 가상자산, 결제, 자산관리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금융 슈퍼앱’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해외에서는 이미 증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금융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기업결합 심사와 규제 체계 마련이 장기화하면서 디지털자산 산업 재편 역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거래소 품은 미래에셋…슈퍼앱 밑그림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두나무의 희비가 엇갈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9일 미래에셋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승인했다. 인수 금액은 약 1334억원이다. 공정위는 코빗의 시장점유율이 약 0.5%에 불과하고 거래소 간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이번 승인으로 미래에셋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계열사로 확보하게 됐다. 현재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뿐이다. 업비트가 약 69%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빗썸(28%), 코인원(2%), 코빗(0.5%), 고팍스(0.1%)가 뒤를 잇는다.미래에셋은 향후 제도 정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 실물연계자산(RWA)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이 내건 비전은 주식, 채권, 펀드, 가상자산, 실물자산 토큰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거래·결제·수탁·투자가 동시에 이뤄지는 글로벌 종합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이다.다만 모든 불확실성이

    2026.07.22 05:26:01

    주식·코인·결제까지…‘투자 슈퍼앱’ 전쟁[디지털 금융 대전환①]
  •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착각과 계급장을 뗄 수 있는 용기[IGM의 경영전략]

    요즘 소위 계급장을 뗀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다. 미슐랭 셰프와 무명 요리사, 정상급 가수와 신인 등이 경쟁한다. 눈을 가리고 맛으로만 평가하기도 하고 의자를 돌려놓은 채 목소리만으로 심사하기도 한다. 아무런 편견 없이 ‘지금 이 순간의 실력’으로만 경쟁하고 평가하겠다는 것이다.우리는 직급이 높으면 능력도 높을 것이라는 암묵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요즘 시대는 나이와 연차가 ‘현재의 실력’을 보증해주지도, 무조건적인 인정을 담보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예능 프로그램에도 반영된 것이 아닐까.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흐름에 환호를 보내며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것이다. 반면 필자와 같은 기성세대들은 뭔지 모를 씁쓸함과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성공이 만드는 ‘역량의 함정’‘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유독 이 콘셉트가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의령 메추리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심사위원들이 눈을 가린 채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미슐랭 2스타 셰프가 자신의 제자이기도 한 도전자에게 패해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현장 참석자들은 물론 시청자였던 필자 역시 큰 충격과 함께 궁금증이 일었다.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한 심사위원은 ‘굉장히 독특하다. 과감한 도전이었는데 무척 조화로웠다’라는 평을 남겼다. 심사위원들은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맛을 경험해왔을 것이다. 그렇기에 익숙한 맛보다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파격적인 시도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패배한 셰프 역시 “내가 너무 보수적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방송을 보며 현장에서 만나는 리더들

    2026.07.18 05:07:02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착각과 계급장을 뗄 수 있는 용기[IGM의 경영전략]
  • 집 계약했는데 '멘붕'…이제 어디서 빌리나

    #직장인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 매매계약을 마쳤다. 오는 9월 잔금을 치르려면 주택담보대출 4억원가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필요한 금액을 모두 빌릴 수 있을지 마음을 졸이고 있다. A씨는 "뉴스를 보니 대출 한도가 계속 줄어든다고 하더라"며 "혹시 1억원 정도가 부족하면 잔금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은행권이 수도권과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잇달아 높이고 있다. 영업점별 대출 한도를 줄이고 모기지보험(MCI·MCG) 취급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영업점별 월간 주택 관련 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판매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춘다.우리은행이 영업점별 대출 한도를 10억원으로 제한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한도를 10억원으로 줄였다가 올해 들어 30억원으로 확대했지만 다시 강화된 관리에 나선 것이다.MCI·MCG 가입도 16일부터 제한한다. MCI·MCG는 소액임차보증금만큼 담보인정 범위를 확대해 대출 가능 금액을 늘려주는 상품이다. 가입이 제한되면 차주가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그만큼 줄어든다.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에 앞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이 이미 모기지보험 취급을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15일부터 MCI 신규 가입과 모바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도 한층

    2026.07.15 11:23:03

    집 계약했는데 '멘붕'…이제 어디서 빌리나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직접 인도네시아 찾아 AI센터·원전·LNG 사업 제안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정·관계 인사와 주요 개발사들을 만나 미래 성장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협력 분야는 소형모듈원전(SMR),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융복합 개발사업과 신도시·부동산 개발사업 등이다.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하원 제12위원회 수긍 수파르워토(Sugeng Suparwoto) 위원장, 토도투아 파사리부(Todotua Pasaribu)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판두 샤흐리르(Pandu Sjahrir), 승범수 코린도 그룹(KORINDO Group) 수석부회장 등을 잇달아 만났다. 특히 수긍 수파르워토 하원 에너지위원장과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대우건설이 축적한 LNG 플랜트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SMR, LNG 터미널·발전소 등 발전 인프라와 함께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올인원(All-in-one)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다난타라의 판두 샤흐리르 최고투자책임자(CIO)와의 면담에서는 신도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 발굴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대우건설의 미래 핵심 전략시장이다. 대우건설은 1986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40년간 크라프트 제지공장, 인

    2026.07.13 14:59:22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직접 인도네시아 찾아 AI센터·원전·LNG 사업 제안
  • 아리바이오, 中 푸싱제약 선급금 900억 전액 수령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는 중국 푸싱제약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에 따른 옵션 선급금 5000만달러(약 750억원)를 수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받은 1000만달러(약 150억원)를 포함해 총 6000만달러(약 900억원)의 옵션 선급금을 모두 확보했다.아리바이오는 확보한 선급금을 바탕으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마무리와 데이터 분석, 글로벌 허가 전략 수립, 생산·품질관리(CMC), 상업화 준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아리바이오와 푸싱제약은 지난 5월 AR100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47억달러(약 7조원)다. 푸싱제약이 향후 글로벌 권리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면 아리바이오는 추가 계약금과 규제·매출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푸싱제약은 옵션 비용 지급과 별도로 아리바이오에 총 2750만달러(약 425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했다.회사에 따르면 아리바이오가 현재까지 체결한 AR1001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 규모는 누적 약 10조원이다. AR1001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주사제 중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에서 다중기전 경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아리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임상 3상 'POLARIS-AD'의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등 13개국 약 230개 임상센터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53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회사는 올해 가을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7.13 14:31:40

    아리바이오, 中 푸싱제약 선급금 900억 전액 수령
  • 아이브 안유진 당첨설 '디에이치 방배'…40억 국평, 18억 시세차익[스타의 부동산]

    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이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에 당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당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306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했다. 수도권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방배초와 이수중을 비롯해 서문여고·상문고·서울고·서초고 등 학군도 갖췄다.이 단지는 2024년 8월 일반분양에 나섰으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59㎡ 최고 17억250만원, 84㎡ 22억4300만원, 101㎡ 25억원, 114㎡ 27억6200만원이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당시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현재 시세는 분양가를 크게 웃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 84㎡ 입주권은 36억9295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14억5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현재 호가는 40억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어, 만약 안유진이 전용 84㎡ 일반분양에 당첨됐다면 최대 18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일반분양에서는 총 215가구가 추첨제로 공급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면적별 일정 비율을 추첨제로 배정한다. 다만 안유진이 실제 당첨했는지, 당첨했다면 어떤 면적에 당첨했는지와 실제 입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7.13 11:31:35

    아이브 안유진 당첨설 '디에이치 방배'…40억 국평, 18억 시세차익[스타의 부동산]
  • 성수부터 잠실·여의도·목동까지…서울 재건축 ‘빅매치’

    서울 재건축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성수동을 시작으로 잠실, 여의도, 목동까지 하반기 수십조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건설사들은 출혈 경쟁 대신 선별 수주를 택하는 한편 초고층 랜드마크와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성수4는 롯데 품에, 성수2·3의 승자는?올해 하반기 서울 도시정비사업의 첫 승부는 성수동에서 갈렸다. 한강변 최대 재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구역) 시공사 선정에서 롯데건설이 대우건설을 제치며 하반기 수주전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성수4구역은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약 8만9800㎡를 재개발해 최고 64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3600억원으로 3.3㎡당 공사비가 1100만원을 웃돈다.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지인 압구정2구역과 비슷하다.롯데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지명으로 ‘성수 르엘 S70’을 제안하고 롯데월드타워 설계에 참여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레라를 비롯해 해외 설계·구조 전문가들과 협업해 초고층 랜드마크 설계를 강조했다.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조합원 금융 지원과 빌트인 제공 등 조합원 특별혜택을 확대한 점도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서울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강남 청담과 송파 잠실에 이어 성수까지 르엘 적용 단지를 확대하며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 일대 4개 지구

    2026.07.13 10:56:30

    성수부터 잠실·여의도·목동까지…서울 재건축 ‘빅매치’
  • 820개가 내렸는데 코스피는 왜 웃었을까…삼전닉스와 레버리지가 만든 착시[박태형의 머니인사이트]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16개가 국내 최초로 상장한 지난 5월 27일 오후 코스피는 2%가 넘게 뛰어올랐다. 그날 저녁 시황판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역시 반도체 랠리가 시작됐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채 80개가 되지 않았다. 내린 종목은 820개를 넘었다.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열 배쯤 많은데 지수는 웃고 있었던 것이다.착시(錯視)라는 말이 있다. 눈은 분명히 무언가를 보았는데 뇌가 그것을 다르게 해석하는 현상이다. 그날의 코스피가 정확히 그랬다. 시장 전체가 합창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마이크를 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목소리뿐이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몇 배로 키운 것은 이날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 등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열여덟 종의 새로운 상품들이었다. 지수라는 창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습관에 익숙한 투자자일수록 이런 왜곡을 알아채기가 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짚어둘 필요가 있다. ◆확성기의 정체와 속도레버리지 ETF의 원리는 의외로 단순하다.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을 뿐이다. 문제는 이 ‘두 배’를 매일 정확히 맞추기 위해 상품이 매일 저녁, 장 마감 무렵마다 몸집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데 있다.주가가 오르면 목표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사들여야 하고 주가가 내리면 노출을 줄이기 위해 팔아야 한다. 오르는 날엔 사고 내리는 날엔 파는 이 리밸런싱은 방향을 거스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날의 움직임을 한 번 더 밀어주는 쪽으로 작동한다. 마치 누군가 노래를 부르

    2026.07.11 05:00:01

    820개가 내렸는데 코스피는 왜 웃었을까…삼전닉스와 레버리지가 만든 착시[박태형의 머니인사이트]
  • 두나무·네이버 합병은 또 지연…공정위, 미래에셋 코빗 인수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국내 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를 품게 된 첫 사례다.공정위는 9일 미래에셋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1334억원이다.미래에셋컨설팅은 호텔 운영이 주력인 비금융 계열사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시장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빗의 시장점유율이 약 0.5%에 불과한 데다 거래소 간 경쟁을 좌우하는 유동성 역시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했다. 증권·자산운용 등 미래에셋 금융계열사의 기존 사업 경쟁에도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현재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이다. 시장점유율은 업비트가 약 6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빗썸(28%), 코인원(2%), 코빗(0.5%), 고팍스(0.1%) 순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래에셋이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금융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주식과 가상자산을 함께 거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 상품으로 사업을 넓힐 가능성도 거론된다.반면 공정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을 아직 심사 중이다.네이버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주식교환일을 기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8월 18일에서 11월 19일로 함께 연기했다. 주식교환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다.양

    2026.07.09 15:36:43

    두나무·네이버 합병은 또 지연…공정위, 미래에셋 코빗 인수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