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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는 화폐’ 주장하던 권도형, 美법원서 사기 혐의로 재판 받는다

    테라는 증권이 아니라 화폐라고 주장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던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이 결국 사기 혐의로 재판받게 됐다.지난달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테라와 루나 등 디지털 자산을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한 혐의를 기각해달라는 권도형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권 씨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대로 사기 혐의로 계속 재판을 받게 된다.미 법원은 상식적인 투자자가 권도형과 그의 회사의 말을 "그들의 노력에 기반한 수익에 대한 약속"으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판매자의 신원이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가상자산인 리플에 대한 뉴욕 연방 지방법원의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고도 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작년 4월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다 올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갖고 출국하려다 체포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02 08:33:39

    ‘테라는 화폐’ 주장하던 권도형, 美법원서 사기 혐의로 재판 받는다
  • ‘테라·루나 폭락’ 예상하고 법적대응 준비?...권도형, 김앤장에 90억 보내

    검찰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전후해 테라폼랩스 자금이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 조사에 들어갔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라폼랩스 본사에서 수십억원이 김앤장에 송금된 정황을 발견했다.검찰은 테라폼랩스 본사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던 중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5월 전부터 수개월 간 여러 차례에 걸쳐 테라폼랩스 계좌에서 김앤장으로 90억원대의 돈이 송금된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코인 폭락을 예상하고 미리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검찰은 해당 금액이 통상 자문료보다 많다고 판단할 경우 자금 명목과 출처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권 대표의 가상자산 외에도 국내 재산도 파악해 동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권 대표의 재산 71억원 정도를 추진보전 청구해 법원에서 심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권 대표는 지난달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으며, 현지 검찰로부터 위조여권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14 18:12:21

    ‘테라·루나 폭락’ 예상하고 법적대응 준비?...권도형, 김앤장에 90억 보내
  • 바이낸스, 루나 상장폐지…권도형 테라 CEO 신변보호 대상자 지정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3일 오전 9시40분 루나(LUNA)를 상장폐지한다고 공지했다. 바이낸스는 “루나의 과도한 변동성에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루나의 폭락으로부터 한시라도 빨리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13일 오전 10시 9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의 가격은 0.008450달러다. 하루 전 대비 99.33% 추락했다.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코빗 등은 루나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루나 폭락 사태에 이어 바이낸스의 상장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루나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다. 국내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루나 투자자들의 불만 글이 쉼없이 게시되고 있다. 일부에선 권도형 테라폼램스 대표를 수사해야 한다는 비방 글도 올라온다.신원불상자가 권도형 대표의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20분께 신원불상자 A씨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권 대표의 거주지에 침입해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났다.A씨는 초인종을 누른 후 당시 집에 있던 권도형 대표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있는지 묻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의 배우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긴급신변보호를 요청해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5.13 10:43:52

    바이낸스, 루나 상장폐지…권도형 테라 CEO 신변보호 대상자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