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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의료대란 없다더니...‘빅5 병원’ 모두 주 1회 ‘셧다운’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다섯 곳 소속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주 1회 외래·수술 휴진을 결정했다.2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은 하루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겠다며 ‘셧다운’을 공식화한 바 있아.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빅5’라고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 다섯 곳 교수들이 모두 주 1회 휴진에 나선 것이다.단, 일주일에 하루 휴진하더라도,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빅5 소속 교수들이 일제히 하루 휴진을 예고한 데 따라 일부 병원에서는 진료를 조정하거나 대체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된 진료 일정에 같은 과목 다른 교수를 투입시키거나 기존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이다.교수협의회는 “환자 안전을 위해 교수들의 과도한 업무를 줄일 것”이라며 “찬성률 83.8%로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 외래·수술 휴진을 결정했다. 요일은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7 01:14:41

    대통령실, 의료대란 없다더니...‘빅5 병원’ 모두 주 1회 ‘셧다운’
  • 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 '주 1회 전원 휴진'…25일 ‘대규모 사직’ 예고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전원 휴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서울의대 교수비대위는 이날 오후 5시 개최 예정인 총회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방식의 휴진을 의결 안건으로 올린다.비대위 관계자는 "휴진 여부와 구체적인 방식 등을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교수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사직서를 낼 예정인데, 8월에 사직서를 낸다는 사람도 있다"며 "남아 있는 교수들의 피로가 점차 누적되고 있어 그런 식으로 (휴진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며 이들의 공백을 메꾸는 수련병원 교수들의 피로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수련병원 교수들이 '대규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한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3 11:00:48

    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 '주 1회 전원 휴진'…25일 ‘대규모 사직’ 예고
  • 전공의 병원 복귀 조건은 “군 복무 단축·의료사고 면책 특권”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군복무기간 현실화, 의료사고 면책 특권 등이 선행돼야 복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16일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는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설명했다.발표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인턴부터 레지던트 4년차까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중복되는 응답을 제외한 20명의 이야기를 담았다.류옥 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며 “복귀를 위해 선행돼야 할 조건에 대해 전공의를 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를 마치거나 중도 포기하면 38개월 군의관을 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굳이 전공의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수련 과정에서 기소당하고, 배상까지 이르는 의사들을 구제해 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이외에도 △전공의 노조와 파업권 보장 △업무 개시 명령으로 대표되는 강제노동조항 삭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에 대한 경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6 16:17:04

    전공의 병원 복귀 조건은 “군 복무 단축·의료사고 면책 특권”
  • LG전자, MS와 손잡고 스마트 병원 사업 나선다

    LG전자가 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스마트병원 사업에 나선다.LG전자는 GE헬스케어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진료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컨설팅기업 CMI에 따르면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410억달러(약 56조원)에서 2030년 1533억달러(약 209조원)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솔루션 △IT 의료 서비스용 클라우드 시스템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확대해왔다.LG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기술검증(PoC)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는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하며 의료공간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기도 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LG전자·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환경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11 17:54:02

    LG전자, MS와 손잡고 스마트 병원 사업 나선다
  • “전공의 이탈 의료 공백 채우자” 무급휴가 간호사, 타 병원 근무 추진

    보건복지부는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 29차 회의를 열고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고,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복지부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보호를 위한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을 검토했다.앞서 정부는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료기관에서는 공보의 등 파견인력도 가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파견 중인 공보의와 군의관의 배치·업무 현황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중수본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도 점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8일 현재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71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1%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4.1% 감소한 8만3004명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09 14:24:40

    “전공의 이탈 의료 공백 채우자” 무급휴가 간호사, 타 병원 근무 추진
  • "뇌종양·유방암 수술도 무기한 연기"…의료대란 현실화 하나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발표하자 의료계가 집단 반발에 나서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필수의료의 핵심을 맡는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빅5 병원에서는 수술대란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암수술, 출산, 뇌종양 등 긴급한 수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는 글도 쇄도하고 있다. 건강검진이나 조직검사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염려하는 글들도 다수 확인됐다.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Big)5′ 병원 중 하나에서 오는 20일 입원 예정이었다는 한 뇌종양 환자는 환우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술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그는 18일 커뮤니티에 "수술 일자가 가까운 사람들은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수술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일도 한 달 전에 정리하고 모든 일정을 뇌종양 수술에 맞추고 멈춰둔 상태였는데, 무기한 미뤄진다니 당장 경제적인 문제부터 걱정된다”고 썼다. 유방암 커뮤니티에서는 20일 수술을 앞뒀던 한 환자가 "방금 전 유방외과 과장에게 수술 연기 전화를 받았다"며 "환자를 대상으로 실익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하루 앞선 이날 오전 현재 4년 차를 제외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모두 사직서를

    2024.02.19 16:51:24

    "뇌종양·유방암 수술도 무기한 연기"…의료대란 현실화 하나
  • 병원 문 닫으면 환자들 어쩌나···24시간 운영 의료기관 이곳서 확인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서울시 비상보건의료대책본부’를 구성, 비상진료기관 현황 등을 점검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시립병원 8개소는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과, 외과 등 필수진료과목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20시까지 확대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등 시립병원 4개소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 유지하도록 한다. 시의 25개 자치구 보건소 역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평일 저녁 8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한다. 개원의들이 집단행동 동참 시 주말까지 진료를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4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24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수집해 ‘응급의료포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120(다산콜센터), 119를 비롯해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 가능하다.시는 개원의, 수련병원 등 민간의료기관에 대해 진료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복지부와 함께 향후 의료계 집단행동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파업에 동참하는 전공의, 개원의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19 14:37:21

    병원 문 닫으면 환자들 어쩌나···24시간 운영 의료기관 이곳서 확인
  • '연휴 때 아프면 어쩌지' 추석 문 여는 병원·약국 9천 곳, 확인 방법은?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 여는 병·의원·약국' 9천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은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3,163곳이며 문 여는 약국은 해당 병·의원의 인근에 있는 5,996곳이다. 서울 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17곳 등이다. 동네의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25개 자치구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판매업소 7,354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업소 명단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휴에도 25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계속 운영한다. 자치구별 운영 일자 등 상세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위한 '먹는 치료제 처방 병의원, 약국'도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8 08:03:04

    '연휴 때 아프면 어쩌지' 추석 문 여는 병원·약국 9천 곳, 확인 방법은?
  • 황금연휴기간 병원비·약값 30~50% 더 비싸진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 병·의원·약국 등의 진료비가 비싸진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 병·의원·약국 등의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이 적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원·병원·약국 등에서 ▲야간(평일 1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 오후(13시 이후) ▲공휴일 등은 진료비·조제료 등에 30~50%의 가산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의료기관의 경우 ▲기본진찰료 ▲마취료 ▲처치·수술료 등에서 30~50% 사이로 가산해 처리된다. 약국의 경우 ▲조제 기본료 ▲조제료 ▲복약지도료 등이 30% 가산된다. 동네 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경우 토요일 오전에도 30% 가산금액이 발생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내달 2일의 경우 병·의원별로 가산 여부가 달라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에도 기본적으로 가산 대상에 포함하되 사전 예약한 환자를 대상으로는 현장에서 병원이 가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일반 시민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이젠'을 통해 공개한다.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8 07:55:41

    황금연휴기간 병원비·약값 30~50% 더 비싸진다
  • 한국 의사 월급 OECD 중 최고...의사 수는 ‘바닥’

    한국 의사들의 급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한 결과라는 해석이 제기된다.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를 30일 보면, 2020년 한국 의료기관에 고용된 봉직의의 연평균 임금소득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19만2749달러로 집계됐다. 관련 자료를 제출한 2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각국의 물가 수준을 감안했을 때 한국 의사 임금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네덜란드(19만1482달러)·독일(18만7715달러)·아일랜드(16만7912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개원의의 연평균 소득도 한국이 2020년 기준 29만8800달러로 관련 통계가 있는 7개국 중 벨기에(30만1814달러) 다음으로 높았다.캐나다(23만3325달러)·스위스(21만614달러)·오스트레일리아(19만6377달러) 등이 한국보다 낮았다.미국·일본 등 일부 회원국은 봉직의·개원의 소득 통계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한국은 의사와 다른 노동자의 임금 격차도 큰 편이다. 국내 임금 노동자 소득 대비 개원의 소득은 6.8배로 OECD 회원국 중 최대였다.봉직의 소득은 임금 노동자 평균의 4.4배로 칠레(4.7배) 다음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OECD는 매년 회원국의 보건통계를 제공받아 공개한다. 2023년 통계는 지난 3일 발표됐으며, 2021년 수치가 기준이다.다만 한국의 경우 올해 업데이트된 수치를 제공하지 않아 지난해 제출한 2020년 수치를 최신 자료로 활용했다.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2.6명으로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었다. OECD 평균은 3.7명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30 22:00:05

    한국 의사 월급 OECD 중 최고...의사 수는 ‘바닥’
  • 오늘(13일)부터 병원 멈춘다···‘역사상 최대 규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부서에 인력 배치 및 응급대기반(CPR팀)을 병원별로 배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의 총 조합원 6만4257명 중 83.0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 그중 91.63%가 찬성해 13일 오전 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참가한 지부 수(127개)와 사업장 수(145개)는 보건의료노조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파업권을 확보한 조합원 수도 노조 전체 조합원 8만5000명의 75.59%(6만4257명)로 보건의료노조 역사상 최대 규모다. 노조는 총파업 하루 전인 12일에 각 의료기관별·지역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파업 첫 날인 13일 서울로 집결해 대규모 파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파업 2일차인 14일에는 세종시와 서울·부산·광주 등 4개 장소로 집결해 총파업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 대 환자수 1:5,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의대정원 증원 및 불법 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영웅들에게 정당 보상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약사, 의료기사 등 60여 개 직종에서 무기한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측은 이번 총파업은 환자안전과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며, 응급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서에 필수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2023.07.12 16:13:31

    오늘(13일)부터 병원 멈춘다···‘역사상 최대 규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입
  • 코로나19에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 이제 원위치?

    [비즈니스 포커스]사례1 직장인 : 30대 초반 직장인 A 씨는 얼마 전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앱)을 처음 이용했다. A 씨는 “약국에서 파는 일반 감기약으로는 잘 안 낫더라. 병원 한 번 가면 대기가 기본 30분이라 시간을 내 직접 병원에 가기도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된 약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가벼운 감기 등은 앞으로 앱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사례2 워킹맘 : 서울 사는 맞벌이 주부 B 씨는 지난달 네 살배기 딸이 갑자기 열이 난다는 어린이집의 연락을 받았다. 곧장 회사를 나올 수 없어 퇴근 후 딸과 함께 동네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했지만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B 씨는 전에 들었던 비대면 진료 앱을 떠올리고 급히 접속해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대면했을 때보다 의사 선생님이 처방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신다”며 급할 때 비대면 진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례3 도서 지역 환자 : 30년째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 C 씨.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처방 약을 받아야 하지만 섬에 살고 있어 오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추석에 찾아온 아들이 비대면 진료에 대해 알려주면서 일상이 바뀌었다. C 씨는 “집에서 영상으로 의사도 만나고 자고 일어나면 약도 배달돼 정말 편해졌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퍼지자 정부는 2020년 2월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환자가 있는 병원이 가장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다양한 데이터가 쌓였다. 의료 기관도 환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과 어린아이 이용이 늘었다.하지만

    2023.04.04 06:00:02

    코로나19에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 이제 원위치?
  • ‘슬기로운 병원 생활’ 선도한 똑닥, 코로나19 딛고 우뚝

    [컴퍼니]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도 2년이 다 돼 간다. 일상을 바꿔 버린 코로나19 사태는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에도 흥망을 가져 왔다. 그중 진료 문화에 혁신을 가져 온 병원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똑닥’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서비스다. 진료 외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병원 생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병원 이용 과정 ‘원스톱’똑닥은 병원 검색, 진료 예약, 진료 접수, 비대면 진료, 모바일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간편 청구 등 진료 외 모든 과정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 의무 기록(EMR)·제약사·보험사·통신사 등 핵심 주주사들과 연계해 환자의 편리한 건강 관리를 돕고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밸류 체인(service value chain)’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똑닥 사용을 통해 병원에서 꼭 대기해야만 했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똑닥을 통해 다양한 병의원을 검색해 예약·접수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사용자 본인이나 아이가 아픈 경우에도 문을 연 병원을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한 예약과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앱 내에서 대기 순서를 확인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이후 진료비 결제와 실손보험 청구 서류 발급도 똑닥으로 진행할 수 있다.똑닥으로 접수한 환자의 정보는 자동으로 EMR 프로그램에 입력돼 처리된다. 병의원은 예약-접수-진료-수납-실손보험 청구 서류 발급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 진료에만

    2021.11.15 06:00:21

    ‘슬기로운 병원 생활’ 선도한 똑닥, 코로나19 딛고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