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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쉬었음’ 인구 232만명···‘쉬었음 청년’ 40만명, 중년보다 많아

    올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쉬었음’ 인구는 232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쉬었음’ 청년(15~29세)은 40만4천명으로 60대 이상(96만7천명) 다음으로 많았다. '쉬었음'이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뜻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3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동 상태는 가사(36.5%), 재학·수강 등(20.4%), 연로(15.6%), 쉬었음(14.4%) 등 순이다. 남자는 쉬었음(30.6%), 여성은 가사(55.9%)가 가장 많았다.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보다 8만3천명 늘어난 232만2천명이다. 60대가 5만2천명 늘었고 20대와 30대도 각각 2만8천명, 3만8천명 증가했다. 70세 이상은 3만6천명, 15∼19세는 6천명 줄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왜 쉬었는지'를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15∼29세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32.5%로 가장 많았다. 비슷한 사유인 '일자리가 없어서'도 7.3%로 집계됐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3.9%), '몸이 좋지 않아서'(18.2%)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30.0%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29.9%)를 근소하게 앞섰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과 '일자리가 없다'가 각각 16.8%, 8.3%로 뒤를 이었다.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 쉬었다는 비중이 45.7%, 48.0%, 41.0%로 40%대를 차지하고 가장 비중이 컸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는 40대에서 27.2%, 50대에서 12.9%, 60세 이상에서 10.2%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퇴사(정년퇴직) 후 계

    2023.11.02 09:55:33

    올해 ‘쉬었음’ 인구 232만명···‘쉬었음 청년’ 40만명, 중년보다 많아
  • 일하는 고령자 10명 중 8명 “자녀와 동거 원치 않아”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약 8명은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2021년 기준)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81.9%)의 경우 비취업자(72.9%)보다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 실제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72.8%였다. 또 부모 부양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54.7%가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49만1천가구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천명이었다.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인 2012년(30.1%)과 비교하면 6.1%p 상승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4.9%로 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노후 기간에는 취미(42.2%), 여행·관광(26.0%)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답변이 많았다. 65세 이상의 65.0%는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마련한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자(93.0%)가 비취업자(52.0%)보다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2021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로 전년보다 1.1%p 하락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작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 자산액은 4억5천364만원으로 전년

    2023.09.27 10:08:41

    일하는 고령자 10명 중 8명 “자녀와 동거 원치 않아”
  • 8월 취업자 26만8000명 증가···30개월 연속 증가세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8000명 늘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30만 명 이상 늘어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늘었다.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0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은 올 7월(21만1000명) 대비 5만7000명 커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30만4000명 늘었다. 50대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 증가한 반면, 15~29세에서 10만 3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1000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4%)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 6만9000명(-2.1%), 제조업에서 6만9000명(-1.5%), 농림 어업에서 1만9000명(1.1%) 감소했다. 실업자는 4만1000명 감소한 57만3000명으로 역대 최소다. 실업률은 2.0%, 15~64세 고용률은 69.6%로 각각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3000명 줄어 1616만3000명을 기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3 09:57:28

    8월 취업자 26만8000명 증가···30개월 연속 증가세
  • 글로벌 시대라는데···아직도 직장·식당서 외국인 차별하는 韓

    지난해 국내 외국인 체류 인구가 175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10명 중 2명은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에서 차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의 체류 관리와 이들의 사회통합 등 정책수립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이민자 체류 실태조사 및 고용조사(통계청·법무부 공동작성)’결과를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 여가생활, 차별에 대한 인식, 한국생활 만족도 등이 수록돼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언어 문제와 외로움을 꼽았다. 이어 생활방식 및 음식 등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TV 시청과 휴식활동(수면, 사우나 등)을 여가 활동으로 가장 많이 활용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휴식활동,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TV 시청과 취미·자기개발 활동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 1년간 체류 외국인 중 19.7%가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하는 장소나 서비스 중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일터에서 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학교·대학,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공공기관에서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성별에 따른 큰 차이 없이 한국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만족(40.8%)과 약간 만족(39.6%)을 더한 전체 만족은 80.4%로 나타났다.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인구는 4,994만명으로 5,000만명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인구는 꾸준

    2023.09.07 15:44:19

    글로벌 시대라는데···아직도 직장·식당서 외국인 차별하는 韓
  • ‘내 생에 둘째는 없다’ 인식에 인구 위기···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추락했다. 전체 출생아 수가 역대 가장 적은 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여명 이상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저출산의 문제가 출산 자체를 꺼려하기보다 첫째만 낳고 둘째는 낳지 않아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첫째아 수는 2021년보다 8000명(5.6%) 늘어났다. 이는 출산을 경험한 엄마의 수도 늘었다는 의미다. 반면 둘째아는 전년 대비 1만 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역대 가장 적은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000명(4.4%) 감소했다. 다자녀 가구가 줄어들면서 가정 당 한 명만 낳아 기르자는 인식이 팽배해졌다는 분석이다. 엄마의 출산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출산 연령은 33.5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집계됐다. 1970년 출생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58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1명 이하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31 16:44:46

    ‘내 생에 둘째는 없다’ 인식에 인구 위기···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 일 없어 노는 '청년백수' 126만명···대졸 이상 절반 넘어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대졸 및 대학원 졸업자였다. 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천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452만1천명 중 126만1천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마이크로데이터로 미취업 졸업자의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4년제(45만1천명) 및 3년제 이하(21만5천명) 대학 졸업자가 66만6천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천명으로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고졸(52만4천명), 중졸(4만8천명), 초졸 이하(1만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4.7%)을 받거나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 등에 다녔다(36.2%)고 응답했다.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25.4%)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로 나왔다.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에 다녔다는 비율은 4년제 대학 졸업자(61.2%)에게서 특히 높았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5년 1.4개월(남자 6년 0.4개월·여자 4년 5.5개월)이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전체 청년은 394만7천명이고 이 가운데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은 386만5천명이었다. 평균 첫 취업 소요 기간은 10.4개월이었지만,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4천명(8.4%)에 달했다. 첫 취업에 2년 이상 걸린 청년까지 범위를 넓히면 59만1천명(15.3%)이었다. 취업 유경험자 중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25.9%)하거나 그런대로 일치(24.7%)한다고 응답한 사례는 50.6%에 그쳤다. 약 절반이 전공과 무관하게(매우 불일치 38.6%·약간 불일치 10.8%) 취업했다는 뜻이다. 강홍민 기자

    2023.08.28 08:15:40

    일 없어 노는 '청년백수' 126만명···대졸 이상 절반 넘어
  •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까지 상승···지난달 물가 상승률 10.7% 상승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4.7배에 달하는 것이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13.7%까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5월(14.3%)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4월 10.5%, 5월 5.9%로 둔화세를 보이더니 6월 9.4%로 다시 반등한 데 이어 지난달 10% 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같은 물가 상승률은 빙과업체들이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등의 인상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올려서다. 롯데웰푸드는 올 2월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의 할인점·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렸다. 빙그레도 2월부터 메로나와 비비빅, 슈퍼콘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의 가격을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에는 스크류바를 비롯해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주요 편의점이 롯데웰푸드의 공급가 인상에도 소비자 판매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지만 일시적인 조치라 아이스크림 가격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07 09:34:28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까지 상승···지난달 물가 상승률 10.7% 상승
  • 7월 물가상승률 2.3%···전년동월 대비 0.4%p 하락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 2.7%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상승했다.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으로 하락세를 띄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 전기·가스·수도는 하락했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이 상승해 전체 0.1%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저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해 1.8% 상승했다. 그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지출별로 살펴보면 작년 7월과 비교 시 주택·수도·전기·연료가 4.8%, 음식·숙박 5.8%, 의류·신발 7.8%, 오락·문화 2.6% 등 상승했다. 반면, 교통비(-10.7%)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엔데믹 이후 눌려 있는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로 보여진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서울이 2.9%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어 부산 2.6%, 울산 2.5%, 대구·광주 등 7개 지역은 2.0~2.4%로 각각 상승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02 12:57:20

    7월 물가상승률 2.3%···전년동월 대비 0.4%p 하락
  • 5월 고용률 35만 명 증가···60세 이상 늘고, 청년·제조업 줄었다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만1천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3만5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만1천명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6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12만8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11만1천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6만6천명)과 제조업(-3만9천명), 도매 및 소매업(-3만1천명)은 줄어들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37만9천명이 늘었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2만8천여명이 줄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7.6%로 전년동월대비 9만9천명(0.2%p)이 줄면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40대 취업자는 4만8천명 줄고, 50대 취업자는 4만9천명이 늘어났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천575만6천명으로 11만5천명이 줄어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쉬었음’이라고 답한 인구는 18만1천명 늘었으나 연로(-15만2천명), 육아(-14만6천명)등에서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에서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5월에는 (4월 제조업 감소 수준보다) 축소됐는데, 기타 기계 장비와 자동차 제조 쪽에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분야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주 쪽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라든가 이런 부분이 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15 10:19:39

    5월 고용률 35만 명 증가···60세 이상 늘고, 청년·제조업 줄었다
  • “가만히 있어도 늘어나는 빚”...적자가구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 세 집 중 한 집 가량이 올해 1분기에 적자 살림을 산 것으로 집계됐다.30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전국 가구 중 적자가구 비중은 26.7%로 나타났다.적자가구는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큰 가구를 뜻한다. 번 것 이상을 쓴 가구, 즉 빚이 쌓이는 가구일 가능성이 크다.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개념이다. 가구가 소비지출이나 저축 등으로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소비지출은 식료품, 의류, 주거, 가정용품, 교통, 통신, 교육, 음식·숙박 등 일반적인 형태의 지출을 말한다.소득 하위 20%인 1분위 저소득층에서는 적자가구 비중이 62.3%나 됐다.세 집 중 두 집 가량이 1분기에 적자를 냈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1분기 기준으로 2020년과 2021년 각각 60.6%, 2022년 57.2% 수준을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5%포인트(p) 이상 뛰어올랐다.코로나19 사태 당시 저소득층에 지급된 각종 지원금이 사라진 데다 거리두기 해제와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30 11:15:23

    “가만히 있어도 늘어나는 빚”...적자가구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 ‘20대 초반에 결혼하면 만족도 높고, 이혼률 낮다’는 연구결과, 20대 결혼한 이들의 생각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지 오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사회조사’에 따르면, 남자 55.8%, 여자 44.3%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혼 남녀의 경우, 남자는 36.9%, 여자는 22.1%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결혼은 이제 선택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결혼을 하더라도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나이도 늦춰지고 있는 분위기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발표한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성혼회원 평균 초혼 나이는 남성 37.0세, 여성 33.9세로 나타났다. 2005년 자료(남 33.8세, 여 30.4세)와 비교했을 때, 남성은 3.2세, 여성은 3.5세 늦춰진 결과다. 통계청이 조사한 ‘신혼부부통계(2021)’에 의하면 혼인 1~5년 차 부부들의 초혼 평균나이는 남편 32.7세, 아내 30.4세였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평균보다 어린, 20대에 결혼한 이들도 주변에서 적잖이 볼 수 있다. 왜 그들은 일찍 결혼했을까. 결혼식보다 혼인신고 먼저···“확신 있었다”프리랜서 마케터이자 구독자 13만여 명의 유튜브 채널 '초이프'를 운영 중인 유튜버 강초원(29·여)씨는 동갑내기이자 로스쿨 학생인 남편과 결혼 3년차다. 그는 24살 때 소개팅을 통해 만난 남편과 26살에 혼인신고를 하고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강 씨는 연애 시절 남편이 “로스쿨에 도전해 보려고”라고 말했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장거리 연애, 오랜 학업 기간, 직장인과 학생의 차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며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로서 곁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강 씨와 남편은 결혼식을 치르기 2년 전 혼인신고를 했다. 그는

    2023.05.23 16:05:43

    ‘20대 초반에 결혼하면 만족도 높고, 이혼률 낮다’는 연구결과, 20대 결혼한 이들의 생각은?
  • 직장인 다섯 중 한 명 “월 400만원 이상 벌어요”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근로자가 5명 중 1명으로 역대 최고 비중을 차지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임금이 4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168만4000명)의 22.1%였다.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근로자 5명 중 한 명이 매달 4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임금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중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하반기 이후 역대 최고치다.적은 임금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줄었다.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2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구간별로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9.1%, 100만~200만원 미만이 14.2%로 각각 전년보다 0.9%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통계청은 지난해 가파른 물가 상승 영향으로 임금근로자 소득이 올라간 것으로 진단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감소한 것 등을 봤을 때 근로시간이 늘어서 임금이 늘었다기보다는 임금 자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18 16:54:27

    직장인 다섯 중 한 명 “월 400만원 이상 벌어요”
  • 작년 3분기 일자리 60만개 증가…절반 이상이 노인 일자리

    지난해 3분기에 임금을 받고 일하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60만 개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일자리 증가 폭은 전분기에 비해 둔화했고,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8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19만6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만7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의 전체 규모는 2018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지난 2분기(2020만5000개)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다만 증가 폭은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가작 작았다. 직전 분기(62만8000개)와 비교해도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작년 1분기(75만2000개)를 정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62만8000개, 3분기 59만7000개 등 2분기 연속 둔화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이며 31만2000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절반(52.3%) 이상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다. 이어 50대 일자리 증가 폭이 18만8000로 나타났다. 전체 증가 폭의 83.7%가 50대 이상 중·노년층이었다는 이야기다. 반면 30대(2만7000개)와 20대 이하(6000개) 청년층 일자리는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40대 일자리도 6만4000개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0만2000개)과 건설업(9만9000개), 제조업(7만4000개) 영역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통신(2만개), 기계장비(1만2000개)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섬유제품(-2000개), 기계장비 수리(-2000개)는 감소했다. 또한 60대 이상 일자리는 직접 일자리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는 보건·사회복지(7만9000개)

    2023.02.25 00:00:01

    작년 3분기 일자리 60만개 증가…절반 이상이 노인 일자리
  • 6월 취업자 58만2천명↑···4개월 연속 증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8만2000명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 7월부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고용에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1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증가했다. 올 3월, 13개월 만에 취업자 수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6월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대비 0.9%p 상승했다. 15~29세(3.1%p), 40~49세(0.8%p), 50~59세(1.0%p), 60세 이상(0.8%p) 등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의 고용률이 상승했다. 30대 고용률은 75.4%로 지난해 6월과 같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만8000명↑), 건설업(14만명↑), 운수 및 창고업(8만9000명↑) 등의 분야에서 고용 증가세가 나타났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6만4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만5000명↓),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3000명↓) 등은 여전히 감소세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56만7000명, 비임금근로자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6만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1만4000명 감소했다.또한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3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8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5000명이 줄어 자영업자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월 고용은 수출 등 경기회복,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

    2021.07.15 11:41:17

    6월 취업자 58만2천명↑···4개월 연속 증가
  • 취업자 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 기록

    [돈이 되는 경제지표] 취업자 수가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 개선 흐름이 고용 회복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5월 12일 발표한 ‘4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000명 늘었다. 2014년 8월(67만 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

    2021.05.17 07:40:26

    취업자 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