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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C 효과 지금부터’…한화솔루션, 영업익 85% 증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한화솔루션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2022년에 이어 2023년 미국 에너지 저장 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1년 전보다 13.0% 감소한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2023년 1분기부터 영업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229억원이 반영됐다.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은 현재 40~50% 차지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모듈 판매량을 2025년까지 7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세
2023.04.27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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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도 배터리·태양광도…‘우린 미국으로 간다’
[비즈니스 포커스]미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앞세워 한국 기업들의 투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제품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자국 내 첨단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을 시행하면서 한국의 배터리·반도체·태양광 기업들이 연이어 미국에 공장 건설 계획을 내놓고 있다.특히 IRA 시행 이후 배터리·태양광 기업들에 미국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 IRA가 규정하고 있는 보조금·세액 공제 규모와 예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미국 주정부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미시간 주·오하이오 주는 IRA, 반도체 지원법 등 시행 이후 보조금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 시설 유치를 위해 최근 독일과 노르웨이 등 유럽을 순회했다. IRA는 ‘기회’…LG엔솔·한화, 조 단위 투자 속도LG에너지솔루션은 7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 주에 신규 원통형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총생산 능력은 43기가와트시(GWh)로, 북미 지역에 있는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계획(1조7000억원 규모)보다 투자금을 4배 키웠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신규 공장으로 북미 지역에서 총 7개의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미시간 단독 공장과 오하이오 제너럴모터스(GM) 합작 1공장을 운영 중이고 테네시 GM 2공장과 미시간 GM 3공장, 오하이오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 인디애나 주에 2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합작
2023.04.12 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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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한화 태양광 투자’ 바이든 치적으로 홍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화솔루션이 3조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투자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한화솔루션은 2024년까지 미국 조지아 주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한화그룹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월 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 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구영 큐셀부문 대표 등을 만났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리스 부통령은 IRA를 비롯해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달튼 공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3월부터 20여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 모범 사례로 달튼 공장을 꼽은 것이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면서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공장과 같은 신·증설을 위해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했다"면서 "우리
2023.04.08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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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솔라 허브 가동 앞둔 한화솔루션, GE 출신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영입
한화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한화솔루션은 다니엘 머펠드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 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머펠드 CTO 영입을 계기로 차세대 모듈 제품 개발과 재생에너지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GE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에너지사업 자회사로 풍력과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머펠드 CTO는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GE글로벌리서치에 입사한 뒤 GE파워, GE리뉴어블에너지 등에서 23년간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한화솔루션에 합류하기 전에는 GE리뉴어블에너지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 운영을 총괄했다.머펠드 CTO는 한국·미국·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R&D 센터를 연결해 전사 차원에서 기술 로드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본격 가동에 발맞춰 기술역량 강화에 돌입한다.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차세대 모듈 연구개발 로드맵을 총괄한다.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탠덤 셀과 모듈 국책 과제 수행에 속도를 내고,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
2023.03.14 14: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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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양대 기둥 ‘태양광·케미칼’, 불황에도 역대급 실적 떠받쳤다
한화솔루션이 2022년 양대 주력 사업인 신재생 에너지와 케미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022년 상반기에는 케미칼 부문이, 하반기에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2020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한화솔루션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13조6539억원, 영업이익 96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월 16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27.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등 자회사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1019억원) 반영으로, 전년보다 38.7% 감소한 3780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6.0% 증가한 5조568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35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2021년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영업 손실(328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와 4분기 연속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전 세계적 에너지 대란과 탄소 중립 가속화에 따라 회사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었고, 태양광과 풍력 등 해외 발전 자산 매각으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한화솔루션은 2022년 3분기까지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17분기와 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분기에도 1위 수성이 유력한 상황이다.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5조9092억원, 영업이익이 43.7% 줄어든 5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 구입비 부담은
2023.02.19 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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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볕드는 한화솔루션, MS ‘탄소 네거티브’ 파트너로
한화솔루션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태양광 동맹을 맺는다.MS가 2030년 탄소 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사업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설계·시공까지 담당한다.한화솔루션은 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 26일 밝혔다.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에 따라 MS와 공동으로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또 2023년부터 MS가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할 태양광 발전소에 2.5GW 이상의 모듈을 순차 공급한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EPC)도 한화솔루션이 담당한다. 이처럼 글로벌 대형 ICT기업이 태양광 기업과 직접 협업을 통해 대규모 재생 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MS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2020년 1월 선언했다. 탄소 네거티브는 넷 제로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배출되는 탄소보다 더 많은 양을 제거해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정책이다.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미국 내에서 태양광 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한화솔루션과 협업이 MS의 신속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화솔루션은 연내에 기존 조지아주 달튼 공장의 연간 태양광 생산 능력을 1.7GW에서 5.1GW로 늘리고, 2024년 말까지 인근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연간 3.3GW씩 통합 생산하는 '솔라 허
2023.01.26 1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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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감탄한 한화 美 태양광 투자…‘3조로 8조 수혜’
한화솔루션이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조성에 나서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한화솔루션은 2024년까지 미국 조지아 주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1월 10일 밝혔다.이번 투자 규모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단일 기업이 북미 지역에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별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는 것은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구체적으로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따로 신설하고, 현재 연 생산 능력이 1.7GW인 모듈은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총 8.4GW로 확대한다.먼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총 3조원을 투자해 2024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각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5단계 가운데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2019년 모듈 양산을 시작한 달튼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1.7GW에서 2023년 말까지 5.1GW로 확대한다. 2023년 상반기 중 1.4GW 규모 생산 라인 증설을 끝내고 연말까지 2GW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늘린다.한화솔루션이 2024년 말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의 신증설을 완료하면 현지 모듈 생산 능력이 총 8.4GW로 늘어난다. 8.4GW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생산 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
2023.01.12 1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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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육·해·공 넘어 우주로 진격…미래 새판 짠다 [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주)한화·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으며 한화그룹의 주력인 친환경 사업과 미래 전략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한화그룹을 대표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대내외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경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모두 매출액·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019년 50조4124억원이던 (주)한화의 매출액은 2021년 52조8361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257억원에서 2조9279억원으로 증가했다.한화솔루션은 통합 법인 출범 후 경영 실적이 증가세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0년보다 각각 16.6%와 24.3% 증가했다. 2022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2분기에는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5.6% 증가하며 통합 법인 출범 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가치도 상승했다. 2020년 통합 법인 출범 당시 1만8500원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최근 5만원을 돌파하면서 시가 총액이 10조원에 근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인수 후 최고가를 갱신하며 시가 총액 4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한화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큐셀부문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 업체
2022.12.17 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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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럽 에너지난 해결사’ 태양광 난방 시스템 개발
한화솔루션이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 난방 위기 해결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전력공급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EHS)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기와 가스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유럽 가정이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월 15일 밝혔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히트펌프를 결합해 친환경 전력으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소비자는 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앱인 커맨드(Q. 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 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삼성전자의 가전기기 제어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앱의 '제로 에너지 홈' 기능으로도 소비자는 태양광 전력으로 히트펌프를 비롯한 가전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2022'에서 양사가 공동 사업에 나서는 에너지 플랫폼을 공개했다.히트펌프는 외부에서 열 에너지를 끌어와 난방 및 온수에 사용하는 장치로 태양광과 ESS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해 에너지를 얻는 기존 난방기기에 비해 탄소배출량도 적다.최근 가스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은 독일 등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천연
2022.09.16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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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장남 김동관, 독주체제 굳혔다…‘태양광·우주·방산’ 사령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8월 29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한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주)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는다.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과 관련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진두지휘해왔다. 그린 에너지와 우주항공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책임지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산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누리호 엔진을 납품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특히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과 유럽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김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김 부회장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의 지휘 아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독일, 영국 등에서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 중심의 한화그룹 3세 경영 승계 구도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장남인 김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을 맡고, 2남인 김동원 부사장이 금융업을, 3남인 김동선 상무가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2022.08.29 1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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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이끈 ‘전략통’…미국 태양광 모듈 1위 달성
[100대 CEO]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1년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시작점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등에 몸담으며 태양광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이 사장은 2015년부터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법인장을 지내며 현지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화큐셀은 2016년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2021년까지 미국 주거용·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각각 4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2019년부터 한화케미칼 대표를 지내는 등 에너지와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이 이끈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5% 성장했다.이 사장은 2021년부터 한화큐셀 대표로 부임해 화학·에너지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과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한화큐셀은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간 총 10GW의 셀 생산 능력과 12.4GW의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 용량 12.4GW는 연간 약 1760만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의 태양광 셀 생산 시설 증설 등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셀 생산량을 기존 4.5GW에서 5.4GW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화큐셀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빛이 다시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관련 기술인 퀀텀(Q. ANTUM) 기술을
2022.07.05 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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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고효율 모듈로 태양광 산업 이끈다
[ESG 리뷰]4월 22일 방문한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진천공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카메라에 공장 전경이 다 담기지 않을 정도였다. 1공장과 2공장을 합친 규모는 19만㎡(약 5만7475평)에 달한다. 진천공장은 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기본 단위인 셀과 여러 셀을 판에 붙여 만드는 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진천공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셀·모듈 각각 4.5GW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태양광 설비 용량 4.5GW는 연간 650만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진천공장 쇼룸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메시지와 함께 한화솔루션이 생산하는 최신 모듈인 큐피크 듀오 XL-G11 모델이 전시돼 있었다. 최대 출력 580Wp, 최대 효율 21.2%로 중대형 태양광 발전소에 쓸 수 있는 모델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장기간 안정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의 고품질 프레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큐피크 듀오 XL-G11, 듀오 블랙 ML G10 등이 전시돼 있었다. 듀오 G11은 우리가 흔히 보는 태양광 모듈 형태로 태양광 발전소에서 주로 쓰인다면 듀오 블랙은 서양 가정집의 지붕에 얹는 형태로 많이 쓰인다. 공장을 안내한 최근주 한화큐셀 프로는 “모듈 크기나 디자인, 단면형·양면형 여부에 따라 특징과 효율이 다양하다”며 “물 위나 농지 위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을 포함해 여러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공장 내부는 규모가 큰 데 비해 사람이 거의 없는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전 공정이 자동 기계 설비로 빠르게 진행된다. 먼저 셀의 원료가 되는 폴리실리콘 조각인 웨이퍼가 입고되면 기계가 자동으로 웨이퍼의 외관과 특성을
2022.06.02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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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영업이익 전년比 38%↓…“원자재·물류비 상승 때문”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03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태양광 사업에서 적자가 이어지면서 37.98% 감소했다.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조548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해 257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206억원, 영업손실 1142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태양광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상승과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62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나타났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미칼 부문은 2분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주요 시장의 모듈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4.29 2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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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소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해 그린 에너지 리더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한화그룹은 그린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그린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표적인 분야로 수소 에너지 사업을 꼽고 있다.수소 관련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 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 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 가고 있고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 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수소 혼소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 업체인 RES프랑스의 지분 100%를 약 7억2700만 유로에 인수했다. 한화솔루션 그린 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을 인수해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 규모가 약 15GW로 늘고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한화큐셀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일본·독일·한국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돋보이고 있다.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각각 3년 연속,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한화큐셀은 독일 생활 소비재 어워
2022.04.08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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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솔루션 사장, PMI 전문가로 태양광 사업 고속 질주
[100대 CEO]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인수 후 통합(PMI) 전문가다. 2007년 경량화 소재 업체인 미국 아즈델(Azdel)을 GE플라스틱에서 인수 경영한 이후 2010년 10월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중국 솔라펀이 공급 과잉으로 인해 급격히 실적이 악화되자, 중국인 경영자 대신 2012년 1월 대표이사로 부임해 구조 조정과 운영 시스템 개선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졌다. 이후 한화그룹이 독일 큐셀을 인수하자 대표이사로 부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선진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고출력 제품의 대량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시 프리미엄 시장이었던 독일과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특히 일본 태양광 시장은 2011년 최초 진출한 이후 2013년 해외 업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2011~2014년 불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고효율 기술인 퍼크(PERC) 연구에 지속 투자해 2014년 퍼크셀 태양전지 GW 단위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김 대표는 2015년 한화그룹이 삼성 4사(삼성토탈 등)를 인수한 이후 사명을 변경한 한화토탈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웃도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2018년 11월부터 한화큐셀 대표이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고용 창출과 산업 저변 확대,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과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 적극 공략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9년 3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취임했고 2021년 5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맡아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화큐셀의 전
2021.06.21 06:4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