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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만에 10배 키웠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재편 성공[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SK그룹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전환해온 거대한 성장 역사’라 할 수 있다. SK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경제 붕괴, 유럽 디폴트 우려, 코로나19 등 숱한 위기 때마다 그룹 핵심 사업을 탈바꿈하며 성장을 가속화했다.최태원 회장은 이 같은 성장 과정마다 ‘서든데스’할 수 있다며 내부 구성원에게 긴장감을 강조하지만, 위기에는 단기실적에 얽매이기보다 과감한 도전을 장려하며 그룹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이에 발맞춰 변화를 준비한 SK그룹은 기존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중심에서 반도체·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등으로 사업구조 대전환에 성공하며 ‘최태원 시프트’를 완성해가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그린’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담은 ‘Carbon to Green’ 전략을 발표하고 석유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전폭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영역도 D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를 위한 새로운 기획을 설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낸드 사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현 솔리다임)을 인수하고, 미국 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최근 불어닥친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 1년간 하락했던 실적도 이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 SK하이닉스 주가는 12월 20일 14만1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위(102조2843억원)를 기록했다.     건설회사였던 SK에코

    2023.12.25 06:00:12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만에 10배 키웠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재편 성공[2023 올해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