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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사업 다각화로 ‘퀀텀점프’…외연 확장 이끈다[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CEO 자리에 오른 지 10주년인 2023년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장식할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2022년 매출액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연간 대비 86%, 영업이익은 초과 달성하며 또 한 번의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순차입금 –9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첫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박 부회장이 CEO를 지낸 10년간 두산밥캣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3배가 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는 임기 초반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법인 효율성 향상에 주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쳤다. 굴착기, 로더 등 소형 건설장비 업계 전통 강자 두산밥캣은 박 부회장의 지휘하에 2019년 북미지역에서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듬해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하며 GME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두산밥캣은 2021년 물류장비 전문 기업인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한 이후 영업, 마케팅, R&D 등에서 협업하며 공급망 통합과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인한 비용절감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 기준 기존 소형 장비를 비롯해 농업 및 조경용 장비, 물류용 장비, 부품 및 어태치먼트 등 4개 사업군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경기 사이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두산밥캣은 올해 ‘글로벌 ESG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해 내·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공표했다. 두산밥캣의 ESG 전략은 에너지 효율성 강화

    2023.12.25 06:00:14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사업 다각화로 ‘퀀텀점프’…외연 확장 이끈다[2023 올해의 CEO]
  •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만에 10배 키웠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재편 성공[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SK그룹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전환해온 거대한 성장 역사’라 할 수 있다. SK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경제 붕괴, 유럽 디폴트 우려, 코로나19 등 숱한 위기 때마다 그룹 핵심 사업을 탈바꿈하며 성장을 가속화했다.최태원 회장은 이 같은 성장 과정마다 ‘서든데스’할 수 있다며 내부 구성원에게 긴장감을 강조하지만, 위기에는 단기실적에 얽매이기보다 과감한 도전을 장려하며 그룹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이에 발맞춰 변화를 준비한 SK그룹은 기존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중심에서 반도체·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등으로 사업구조 대전환에 성공하며 ‘최태원 시프트’를 완성해가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그린’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담은 ‘Carbon to Green’ 전략을 발표하고 석유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전폭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영역도 D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를 위한 새로운 기획을 설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낸드 사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현 솔리다임)을 인수하고, 미국 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최근 불어닥친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 1년간 하락했던 실적도 이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 SK하이닉스 주가는 12월 20일 14만1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위(102조2843억원)를 기록했다.     건설회사였던 SK에코

    2023.12.25 06:00:12

    최태원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만에 10배 키웠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재편 성공[2023 올해의 CEO]
  •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유일한 정신’과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R&D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조욱제 대표 체제하에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50대 제약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혁신 신약 출시와 전략적 신규사업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그 첨병이라 할 수 있는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는 국내에서의 허가 확대와 함께 해외 파트너사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렉라자는 지난 2021년 1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어 올해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후 건강보험 급여를 위한 과정도 순조롭게 집행되고 있다.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허가 범위가 확대된 만큼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관련 시장에서 상당한 처방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렉라자의 건보 급여 등재로 2024년 매출액 8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미국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이하 얀센)이 진행한 렉라자와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임상시험도 성공적이어서 렉라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얀센은 최근 개최한 ‘J&J 연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허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수시심사(롤링리뷰)용 자료 제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유한은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2023.12.25 06:00:09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유일한 정신’과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2023 올해의 CEO]
  • 정원주 회장, 대우건설과 동행 2년 차 맞아 ‘외형성장·내실경영’ 달성[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다사다난했다. 고금리 여파로 분양시장엔 찬바람이 불었고 건설 수주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건설 불경기 속에 ‘다윗과 골리앗’의 결합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결과는 어땠을까?대우건설은 ‘글로벌 E&C 리더’를 꿈꾸는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건설사로 2010년대 중반 중동지역 저가수주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을 정리할 때도 그 끈을 놓지 않았다.중흥그룹 인수 후 대우건설은 ‘1호 영업맨’을 자청한 정원주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세계경영’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연달아 예방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중동시장 수주 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5월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과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하고 기존에 MOU를 체결한 비료공장 건설사업 진행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도 전달한 바 있다. 5개월 뒤인 10월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재방문을 통해 지사 개소식에 참석하고, 비료공장 사업 수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선보이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대외 활동이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 파트너 면담에서 신뢰도와 협상력을 강화해 신규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2023.12.25 06:00:06

    정원주 회장, 대우건설과 동행 2년 차 맞아 ‘외형성장·내실경영’ 달성[2023 올해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