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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겨냥한 공정위의 칼날···"알고리즘으로 소비자 기만했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제재 여부는 알고리즘 내 소비자 기만 의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부당고객유인 행위 사건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전원회의 심의를 준비 중이다. 지난 21일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TV방송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해 머지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사의 쟁점은 '쿠팡 랭킹순' 알고리즘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오인을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 랭킹순'에서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이 공정성, 객관성에 대한 소비자 일반적 인식과 다르다고 판단된다면, 제재가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쿠팡 측은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 랭킹순'은 고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알고리즘일 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다. '쿠팡 랭킹순' 설명에도 "고객의 편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추가적인 요소가 수시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고 명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알고리즘의 운영 방식과 성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것이다.임직원을 동원한 상품평을 통해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다. 후기 작성은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며 "상품평뿐 아니라 판매량과 고객 선호도, 상품 정

    2024.04.29 10:54:24

    쿠팡 겨냥한 공정위의 칼날···"알고리즘으로 소비자 기만했나"
  • 대형마트서 PB상품 왜 잘 팔리나 했더니···

    지난해 기업들의 자체브랜드인 PB 상품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PB상품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자체적으로 내놓은 상품으로 고물가시대 시대 각광받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닐슨아이큐(NIQ)가 조사한 '유통업체 자체브랜드 상품 매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6500개 오프라인 소매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최근 1년간(2022년 4분기~지난해 3분기) 국내 자체브랜드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전체 소비재 시장은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것에 비해 약 6배 높다.대한상의는 PB상품 매출이 상승한 것에 대해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품질 대비 저렴한 자체브랜드 상품 구입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자체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비식품보다 식품 부문에서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식품 부문 시장 성장률은 7.4%인데 반해 식품은 12.4% 성장률을 기록했다.전체 매출 대비 자체브랜드 비중이 가장 높은 오프라인 업태는 대형마트(8.7%)였다.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 5.3%, 편의점 4.1% 순으로 나타났다.식품 부문의 자체브랜드 매출 성장률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편의가공이 전년대비 19.1%로 가장 높았고, 제과(16.6%), 신선가동 식품(13.6%) 순이었다.비식품 부문은 구강용품(25.7%), 퍼스널케어(21.5%), 바디케어(20.2%), 제지류(11.6%)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국내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자체브랜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식품과 비식품이 각각 3.9%, 4.6%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글로벌 유통업계 평균 자체브랜드 점유

    2024.02.14 08:45:20

    대형마트서 PB상품 왜 잘 팔리나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