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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결정되는 ‘前 대기업 CEO’들의 운명...국회 입성자 누가될까[2024 총선과 한국경제]

     4·10 총선 결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기업 입성 여부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국내 경제의 추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 최고영영자(CEO) 출신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이들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주목된다.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의 성공을 만들어낸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했다.삼성전자 평사원에서 시작해 능력 하나만으로 사장자리까지 꿰찬 오른 인물이다. 이런 그를 국민의힘에 입당시키기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랜 설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출마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삼성을 떠나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과 청년들을 위해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국회의원으로)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 그리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출구 조사 결과에서 그는 상대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문화일보 기자 출신이었던 그는 현대자동차로 소속을 옮긴 뒤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내며 활약했고 결국 사장까지 올랐다.민주당은 이런 그를 영입하며 “한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를 내놨다.공 전 사장은 이른바 화성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앞질러 환호하는 모습을

    2024.04.10 21:29:23

    곧 결정되는 ‘前 대기업 CEO’들의 운명...국회 입성자 누가될까[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삼성전자·현대차 사장은 왜 여의도로 갔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고위직 출신 인사가 나란히 여의도 입성에 도전한다. 혐오 정치로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경제 논리로 다가가겠다는 복안이다. 양당은 총선 때마다 ‘경제통’ 영입 경쟁에 나섰지만 글로벌 기업의 C레벨 출신 인재를 여야가 동시에 영입한 건 이례적이다. 산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반도체, 전기차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격화하면서 시장과 산업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한 만큼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다.  산업계는 환영vs부담 반응 혼재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칩스법이 통과되며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됐고 기업에 가장 큰 수출국이자 원재료국인 중국과의 관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각국의 정치 현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산업을 이해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 규제완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양당 입장에서도 운동권이나 법조계 출신이 아닌 인재를 내세우며 민생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신선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반면 기업 이미지가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공장 유치나 투자를 통한 산업 육성과 일자리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얻기 위해 기업인을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 같은 논리가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노동계나 법조계 인사보다는 기업인 출신 인사가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한동훈 제안 삼고초려 끝에 받아들여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22일 삼성 갤럭시 Z플립을 집어 들어 셀카를 찍었다.

    2024.01.28 08:00:09

    삼성전자·현대차 사장은 왜 여의도로 갔나
  • ‘갤럭시 신화’ 주인공, 정계로...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힘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현 고문)을 영입한다.20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인재 영입식을 열고 고 전 사장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화’를 이끈 스타 최고경영자(CEO)로도 잘 알려졌다.고 전 사장의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영입을 위해 수차례 직접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고 전 사장의 저서(일이란 무엇인가)를 직접 다 읽어 봤다”면서 “단순히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정치의 미래를 보고 기업인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분을 모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 사장의 출마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고 전 사장을 배치하는 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각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20 19:56:59

    ‘갤럭시 신화’ 주인공, 정계로...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힘 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