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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있는데, 욕설 좀···” 부탁한 엄마, 아이 앞에서 무차별 폭행 당해

    경기도 분당의 한 커피숍에서 욕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30대 여성을 아이가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ㄱ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전날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 ㄴ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ㄱ씨는 지인과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7살 아들과 함께 있던 ㄴ씨가 “아이가 있으니 욕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자 아이가 보는 앞에서 ㄴ씨를 폭행했다.현재 ㄴ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ㄱ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6 08:24:29

    “아이 있는데, 욕설 좀···” 부탁한 엄마, 아이 앞에서 무차별 폭행 당해
  • 말끝마다 욕설·성희롱 달고사는 충북 소재 中企 직원 논란

    충북 오창에 위치한 중소기업 테스트테크에서 발생한 폭언과 성희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직장갑질119는 4일 피해자의 제보를 통해 테스트테크에 근무하는 A과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가 밝힌 내용 중에는 A과장이 한 직원에게 “야 빨리 안 내려오냐? 야. 씨X 빨리 내려오라는데 왜 안 내려와?”라며 다그쳤다고 했다. 해당 직원이 힘든 내색을 표하자 “니네 씨X 지금 물량도 없고 바쁘지도 않은데 뭘 힘들다고 하냐”며 말끝마다 욕설을 내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A과장은 평소에 ‘야’는 기본이고 입을 ‘아가리’라고 말하고, 검사 도중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현장에 있는 근로자들을 전부 모아 실적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온갖 폭언과 욕설 심지어는 인신공격까지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A과장은 카카오톡 조반장 대화 창에 노골적으로 “욕 처먹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얼마든지 욕 처해줄테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 회사의 남성 근로자들은 여성들의 팔을 꼬집거나 여성 전용 탈의실에 드나들기도 했으며, ‘뚱뚱한 여자는 매력이 없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게 했다고 주장했다. 테스트테크의 문제는 이직률로 이어졌다. 2022년 기준 이직률이 86%(국민연금 2023. 4)에 달하고, 취업 온라인 사이트에는 회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러한 만행을 참다못한 젊은 직원들은 올 2월 9일 노조를 설립했는데, 성희롱 및 갑질 등을 난무하는 상사들이 주도해 복수노조를 설립하기도 했다고 직장갑질119는 주장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직장갑질119에 제보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는 622건으

    2023.05.15 08:38:40

    말끝마다 욕설·성희롱 달고사는 충북 소재 中企 직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