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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직업이 가지 않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다 [강홍민의 굿잡]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흰개미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흰개미가 집 밖으로 이동한 흔적이 없어 발견된 흰개미만 박멸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 사건으로 흰개미와 관련된 기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 때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해충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 안, 식당, 편의점 등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해충에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평소 보지 못했던 해충의 발견은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해충 발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주목받는 직업이 있다. 바로 해충방제전문가다. 해충이 발생되는 공간의 특성을 파악해 유입경로를 차단하고 해충을 박멸하는 이 직업은 해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서비스 마인드까지 요구되는 전문 영역이다. 십 수 년째 해충방제전문가로 활동 중인 홍성준 케어원 선임매니저를 만나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얼마 전 집안에서 흰개미가 발견돼 이슈가 됐었는데, 이런 벌레나 해충을 발견했을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흰개미의 경우엔 1년에 한 번만 많은 개체가 출현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데요. 1년에 한 번 밖으로 나와 결혼비행이라는 걸 하죠. 흰개미의 경우 개미과의 곤충이 아니라 흰개미목으로 분류되는 녀석들이죠. 오래 전 바퀴벌레에서 떨어져 나온 개체로 분류되죠. 이 녀석들의 주 먹이가 나무에 있는 셀룰로오소 성분이거든요. 목조건물의 경우 집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 전문 해충방제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023.06.22 11:47:46

    이 직업이 가지 않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다 [강홍민의 굿잡]
  • “내가 바퀴벌레가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요즘 유행하는 질문, 어디서 시작됐나? [김민주의 MZ 트렌드]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놀이가 있다. 가까운 주변 인물에게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질문한 뒤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현실성 없는 황당한 질문이지만, 놀이에 참여하는 이들은 꽤나 진심이다. 관련 게시글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놀이는 일종의 ‘챌린지’처럼 굳어졌다. 같은 질문을 한 뒤 상대의 반응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SNS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각 SNS와 커뮤니티에는 해당 게시글이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온다. 그중 이색적이거나 재밌는 게시글은 온라인상에서 공유가 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와 유튜브 내 인기 게시글 조회수는 각각 최대 1백만 회, 67만 회를 넘어섰다. 게시글을 살펴보면 “잡아서 버려야지”, “X스코 부를 거야”, “의사소통 가능한 바퀴벌레라고 방송에 소개하고 출연료 받아야지” 등 웃음을 유발하는 답변부터 “예쁜 집 지어서 키워줄게”, “나도 같이 바퀴벌레가 될게’ 감동을 주는 반응까지 각양각색이다. ‘바퀴벌레’ 질문 유행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지난달 20일에 올린 게시글로부터 시작됐다. 프란츠 카프카 소설 ‘변신’을 읽었다는 이용자는 어머니에게 ‘내가 바퀴벌레로 변신하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돌아온 ‘바퀴벌레가 딸인 걸 알면 사랑하겠지’라는 답변을 갈무리해 트위터에 올렸고, 수많은 공유와 댓글이 달리며 인기 글로 등극하게 됐다. 소설 ‘변신’은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가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신하는 내용이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그레

    2023.04.21 18:10:46

    “내가 바퀴벌레가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요즘 유행하는 질문, 어디서 시작됐나? [김민주의 MZ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