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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등산 생활은

    등산은 마라톤보다 운동 시간이 길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달리기나 수영보다 높은 ‘고강도 운동’이다. 특히 평소 운동을 안 하거나 심장이나 뼈가 약한 중장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등산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한적한 곳에서의 등산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등산은 부담 없는 운동이기도 하다. 특별한 장비도, 사전 강습도 필요 없이 언제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게만 봐서는 안 된다.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등산의 건강 효과는등산을 주기적으로 하면 먼저 근력이 강화된다. 산행을 하면 최대운동능력의 70~80% 정도의 힘으로 근육을 장시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지구력이 향상된다. 단련된 근지구력은 하루 종일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다이어트에도 좋다. 등산은 체지방 감량 효과가 뛰어난 운동이다. 등산은 운동 강도가 중간 정도이기 때문에 지방의 연소 비율이 높은 데다 최소한 2~3시간 장시간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오래 연소된다.심폐 기능이 향상된다. 등산을 통해 일정한 호흡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신적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스포츠의학 교과서에는 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하는 등산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눈에도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컴퓨터, 책, TV 등 가까운 곳을 오래도록 보느라 눈의 수정체가 긴장한 상태로 있지만, 등산할 때 정상에 올라 먼 곳을 응시하면 긴장된 수정체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중장년층이라면 심장·골절 조심해야등산을 할 때

    2021.09.29 09:00:49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등산 생활은
  • 산 오르는 MZ세대, 그들이 말하는 등산의 매력은?

    [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 김봉주 대학생 기자] 최근 등산로에서는 2030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체육활동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등산이 MZ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에 ‘등산스타그램’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약 83만 개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많은 MZ세대가 등산에 입문하기 시작하면서 ‘등린이’(등산+어린이), ‘산린이’(산+어린이)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과거에는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등산이 왜 새로운 취미가 되었을까?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고 있는 MZ세대와 만나 그들이 말하는 등산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소확성’과 ‘갓생’을 위한 새로운 도전최근 Z세대를 중심을 ‘갓생’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갓생은 갓(God)과 인생(人生)이 합쳐진 신조어로 ‘성실하고 훌륭하게 사는 인생’을 뜻한다. 이른 기상 시간을 인증하는 ‘미라클 모닝 챌린지’, 공부시간을 인증하는 어플 ‘열품타’(열정을 품은 타이머)등도 갓생살기의 일환이다.‘등산’ 역시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부지런함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으로, 많은 이들이 갓생을 살기 위해 산에 오르고 있다. 대학생 황진 씨(25)는 등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성취감’을 꼽았다. 황 씨는 “처음에는 홈트레이닝이나 헬스장 이외의 장소에서 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등산을 시작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얻는 뿌듯함에 주기적으로 등산을 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승원 씨(24) 역시 등산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하루 종일 누워있기만 한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rdq

    2021.07.06 14:47:27

    산 오르는 MZ세대, 그들이 말하는 등산의 매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