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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한국서 '매출 2조' 향해 달린다…영업익은 30% 감소

    샤넬코리아가 지난해에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명품 중의 명품' 자리를 공고히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급감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7038억원, 영업이익 27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97억원이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5900억원의 매출과 같은 기간 66% 증가한 4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2950억원) 대비 늘어난 2975억원으로 책정했다. 기부금은 13억원으로 전년(10억원) 대비 약 3억원 늘었다. 샤넬은 지난해 한국여성재단과의 협력으로 샤넬코리아는 ‘퓨처 메이커(Future Makers)’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청년들을 지원했다.존 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샤넬코리아는 2023년에도 견고한 7%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고, 브랜드 및 인적자원, 사회적 책임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면서도 "펜데믹 제한이 해제되고 시장 환경 및 비즈니스 운영상의 변화가 이루어졌던 지난해 브랜드 및 인적 자원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설명했다.실제 샤넬코리아의 직원 수는 2023년에 18.2% 증가했다. 전체 직원 중 84% 이상이 정규직이고, 신규 입사자 중 여성 직원이 84%를, 2030세대는 82%를 차지했다. 샤넬코리아는 경영진의 64% 이상을 여성으로 구성하는 등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무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자녀를 출산한 직원 중 90%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존 황 재무책임자

    2024.04.15 17:20:06

    샤넬, 한국서 '매출 2조' 향해 달린다…영업익은 30% 감소
  • [단독] '구찌 팝업 갈등' 샤넬, 갤러리아서 16일부터 다시 매장 연다

    구찌 앙코라 팝업스토어 운영을 놓고 한화갤러리아와 마찰을 빚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16일부터 갤러리아 매장을 다시 연다.10일 샤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샤넬은 오는 16일부터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EAST에 있는 매장을 재운영한다. 매장을 임시 폐쇄한 지 20일 만이다.샤넬 관계자는 "현재 갤러리아에 근무하고 있는 샤넬 직원들은 서울 여러 지점에 파견돼 근무 하고 있는데 16일에 다시 갤러리아로 돌아간다"라며 "갤러리아 매장은 오는 16일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15일까지는 인력이 필요한 주요 매장에서 파견 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찌의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인 것도 맞지만 16일부터 새로운 시즌 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영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일 시작된 구찌 팝업스토어의 일부 설치물이 매장을 가리자 갤러리아에 불만을 표했고, 샤넬 측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2월 28일 매장 운영을 자체 중단했다. 다만, 갤러리아는 2018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해 왔고 샤넬 역시 같은 공간에서 매장을 운영해 왔다.구찌는 '구찌 앙코라' 팝업스토어를 통해 여성 레디-투-웨어 제품부터 하우스의 상징을 새롭게 재해석한 핸드백, 슈즈, 패션 주얼리, 벨트, 아이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현재 샤넬은 갤러리아 매장 2층에 마련한 제품 교환과 환불 서비스만 제공 중이다. 구매를 위해 갤러리아를 찾는 고객들에는 매장에 비치한 공지를 통해 인근 샤넬 서울 플래그십 매장을 안내하고 있다. 당시 샤넬코리아는 "갤

    2024.03.10 12:00:07

    [단독] '구찌 팝업 갈등' 샤넬, 갤러리아서 16일부터 다시 매장 연다
  • "언제 열지 몰라" 샤넬, 매장 닫았다…구찌 팝업 놓고 갤러리아와 신경전

    샤넬코리아가 갤러리아 명품관 내 샤넬 매장을 닫았다. 매장 운영 재개 시점도 미정이다.29일 샤넬코리아는 서울 압구정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매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와 관련해 한화갤러리아와 마찰이 생겼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샤넬이 문제를 삼은 것은 오는 1일부터 15일까지 매장 앞에서 진행되는 '구찌 앙코라' 팝업스토어다. 구찌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1층에서 여성 레디-투-웨어 제품부터 하우스의 상징을 새롭게 재해석한 핸드백, 슈즈, 패션 주얼리, 벨트, 아이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넬은 팝업스토어의 일부 설치물이 매장을 가리자 갤러리아에 불만을 표했고, 샤넬 측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매장 운영 자체를 중단했다. 다만, 갤러리아는 2018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해왔고 샤넬 역시 같은 공간에서 2개 층의 매장을 운영해왔다. 샤넬코리아 측은 "갤러리아 내 부티크 운영을 2월 28일부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러한 결정은 갤러리아가 샤넬 부티크의 가시성과 운영 환경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팝업 설치를 진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샤넬코리아는 부티크 환경에 대한 당사와의 계약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25년간의 영구 부티크 운영을 통해 양사가 공유해 온 오랜 파트너십을 중대하게 저해하는 갤러리아의 이러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샤넬은 고객에게 최상의 부티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장 운영 재개 일정도 미

    2024.02.29 13:54:48

    "언제 열지 몰라" 샤넬, 매장 닫았다…구찌 팝업 놓고 갤러리아와 신경전
  • 오픈런 부추긴 샤넬, 이제 '사전 접수' 안 한다는데[최수진의 패션채널]

    2020년 초반까지만 해도 '오픈런'이라는 말은 럭셔리 시계를 좋아하거나, 명품 브랜드 정보를 공유하는 일부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됐습니다. 오픈런은 물량이 부족한 특정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대기하고, 매장 문이 열리면 달려가 구매한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19 전까지는 이런 오픈런 행위가 일반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시계, 특히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를 좋아하는 일부 소비자들만 직접 실행에 옮겼으니까요. 루이비통, 샤넬 등 일반 명품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문화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명품업계보다 공연이나 연극에서 '상시 상영'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했죠.일반 소비자들까지 평범하지 않던 '오픈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20년 늦봄부터 입니다. 우선, 하늘길이 막힌 게 첫 번째 이유입니다. 이전까지는 해외여행을 할 때 명품을 구매했는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기존의 명품 소비자들이 국내로 눈을 돌린 거죠. 이 같은 상황에 물량도 부족했죠.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서자 구매 경쟁이 더 심화된 것인데요. 명품은 원래도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이 적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가격'이죠. 이런 상황에서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제일 싸다', '일단 사놓으면 반드시 오른다' 등의 말이 나오기 시작한거죠. 오픈런 문화의 대중화가 시작된 겁니다.소비자들을 '오픈런'하게 부추긴 브랜드를 하나만 딱 꼽자면, 단연 '샤넬'입니다. 샤넬은 코로나19 반사이익을

    2023.07.31 10:58:50

    오픈런 부추긴 샤넬, 이제 '사전 접수' 안 한다는데[최수진의 패션채널]
  • "욕심이 과하네~" 샤넬, 2021년부터 '10번째 인상'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3월 일부 스테디셀러 라인의 가격을 올린 지 2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 4번의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플립백, 1500만원 넘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클래식 플립백의 가격을 인상했다. 플립백 스몰 모델의 경우 1311만원에서 1390만원으로 올랐고, 미디움 모델은 1367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올랐다. 라지 모델의 판매가는 1480만원에서 1570만원이 됐다. 샤넬은 이미 지난 3월 클래식 플랩백의 가격 인상을 시행했다. 당시 스몰은 1237만원에서 1311만원으로, 미디엄은 1316만원에서 1367만원으로 올렸다. 라지는 1420만원에서 1480만원으로 뛰었다.샤넬은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른 인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샤넬코리아 측은 가격 인상 때마다 동일한 내용의 입장문을 반복해 사용하고 있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샤넬은 2015년부터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오늘(23일)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조화로운 가격 정책은 지역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라며 "주요 럭셔리 브랜드가 당면한 가격 차이는 환율 변동에 기인한다. 샤넬의 가격 조정은 각국 유로 환율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 플립백, 5년 전만 해도 '600만원대'…과해지는 샤넬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샤넬은 500만~700만원대에 구매 가능했다. 클래식 플랩백(미디움 기준)은 2018년 628만원에서 2023년 1450만원이 됐다. 인상률은 130.9%에 달한다. 샤넬은 코로나19 이후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중심으로 분기별로 1번씩, 연간 기준으로는 총 4

    2023.05.23 13:54:33

    "욕심이 과하네~" 샤넬, 2021년부터 '10번째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