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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 컴퓨팅 ‘비전 프로’, 제2의 아이폰을 꿈꾸다[테크트렌드]

    9년 만에 내놓는 애플의 야심작 ‘비전 프로’가 2월 2일 출시됐다. 지난해 6월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비전 프로는 1월 19일 사전 예약을 통해 이미 2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맥(Mac)이 개인용 컴퓨터를, 아이폰(iPhone)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비전 프로(Vision Pro)는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람들의 기대 역시 기존 애플이 선보였던 맥북,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의 성공을 보며 애플이 내놓을 새로운 기기에 궁금증과 기대,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VR(Virtual Reality)과 MR(Mixed Reality)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 과연 비전 프로는 팀 쿡의 기대처럼 새로운 컴퓨팅 세상을 제공하며 제2의 아이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AR, VR, MR…비전 프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동시에 제공해줄 수 있는 혼합현실(Mixed Reality)에 가까운 기기다. 증강현실(AR)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세계에 가상의 이미지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 우리 생활에 상당 부분 적용돼 있다.가장 대표적으로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있다. 이러한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실제 주행 중인 도로 환경에 운전자에게 필요한 주행속도, 도로 표지부터 내비게이션 정보 및 실제 주행을 해야 할 차선 정보까지 다양한 가상의 정보와 이미지를 현실세계에 입혀 제공하고 있다. 가상현실(VR)은 실제의 현실이 아닌 컴퓨터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현실에 사용자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몰입감을 위

    2024.02.08 06:00:03

    공간 컴퓨팅 ‘비전 프로’, 제2의 아이폰을 꿈꾸다[테크트렌드]
  • 자율 주행의 태양, 다시 뜰 수 있을까[테크트렌드]

    2023년 가장 큰 화두는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다. 이러한 분위기는 2024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테크 시장에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율 주행이었다. 테슬라를 필두로 구글의 웨이모,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 ADAS계의 최강자인 모빌아이까지 자동차와 연관된 부품 기업부터 완성차 업체까지, 그리고 IT 기업까지 모두 자율주행의 현실화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다. 한국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현대차의 품으로 간 포티투닷부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마스오토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또한 자율주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라이다와 레이더 같은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들도 다수 생겨났고 이들의 앞날은 장밋빛일 것이라 예상됐다. 자율주행 택시에서 배달 로봇으로국내에서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은 2022년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수년간 천문학적인 투자를 한 해외 자율주행 업체가 도심 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진일보된 성과들이 있었지만 그동안 투자했던 돈을 회수할 만큼 상용화의 속도가 빠르진 않았다.가장 앞섰다는 평을 받았던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이나 오토 파일럿이 시내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에서 사물을 오인식하고 사고를 일으키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함과 함께 과연 차량 내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투자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떠올랐다. 로봇이다. 그전에도 로봇에 대한 개발과 상용화 노력은 끊임없이

    2023.12.30 06:00:04

    자율 주행의 태양, 다시 뜰 수 있을까[테크트렌드]
  • 전기차, 스마트폰을 꿈꾸다[테크트렌드]

    최근 자동차 업계 최대의 화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다. 엔진이나 섀시와 같은 하드웨어와 이를 제작하는 대량 생산 능력이 우선시된 자동차 업계에 갑작스러운 IT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한 현대자동차는 IT 인재 유치의 블랙홀이라 불릴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시장에서 빨아들이고 있고 자동차 업체로는 드물게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자 콘퍼런스를 최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콘퍼런스에서 SDV의 정의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폰과 같은 형태의 개발 방식, 그리고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과 생태계가 차량까지 확장되는 또 하나의 디바이스로 나타내고 있다. SDV는 과연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될 수 있을까.테슬라에서 가능성을 보다테슬라가 출시된 후 많은 사람들은 기존 방식과 다른 자동차에 환호했다. 전기차는 구동력이 떨어져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실제 운행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테슬라는 이 모든 것들을 불식시켰다. 오히려 기존 드림카라 불리는 차들보다 빠른 제로백으로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내연기관 못지않은 주행거리는 전기차가 선택지 밖이라는 생각을 없앴다. 하지만 테슬라를 구입하고 경험을 한 사람들에겐 이러한 자동차의 본질적 가치인 주행 성능 외에 더 큰 환호를 만들 만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차량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사실과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나 경험했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심지어 주행 성능이나 배터리 효율이 향상된다는 부분이다. 말 그대로 그동안 쓰고 있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p

    2023.12.02 06:00:04

    전기차, 스마트폰을 꿈꾸다[테크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