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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리스크’ 짓눌린 K방산·배터리·전기차…성장궤도 이탈 우려

    [비즈니스 포커스] 2024년 미국을 포함한 40개국에서 대선과 총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가 세계경제와 산업에 중대한 돌발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폴란드 수주 잭팟에 힘입어 2022년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며 수출 효자로 부상한 방산 분야에서 선거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무기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른 폴란드에서 정권교체 이슈가 생기면서 무기 수출 계약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폴란드 정권교체, 무기 수출 악재 되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월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로 수출하는 3조4475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9 627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8월 K9 212대, 11월에는 천무 218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2차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문) 중 일부인 152문을 금융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잔여 물량을 모두 계약하지 못해 폴란드와의 협상 과정에서 계약 규모가 축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업체들은 폴란드와 2022년 17조원 규모의 1차 무기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3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2차 무기 수출계약을 올 상반기 내 체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한도에 막혀 당초 예상보다 2차 계약이 지연돼 왔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국내 5대 시중은행이 국내 방산업계에 공동 대출을 통한 금융지원을 결정하면서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 통상 건설,

    2023.12.11 06:05:01

    ‘선거리스크’ 짓눌린 K방산·배터리·전기차…성장궤도 이탈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