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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부터 게이츠까지...한자리에 모인 美 빅테크[CEO 24시]

    [CEO 24시] 미국의 빅테크 수장들이 인공지능(AI) 규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9월 13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 의회에서 비공개로 주최한 ‘AI 인사이트 포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참석해 AI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AI 개발 최전선에 있는 기업의 CEO들이 모두 참석한 것이다. 회의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돼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정부가 AI를 규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지 물었는데 이에 대해 참석한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다. 슈머 원내대표는 몇 달 안에 법안 통과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요 외신들이 이날 빅테크 수장들이 주요 발언을 모아 보면 우선 머스크 CEO는 “의회가 AI를 규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일부 참가자들은 AI 프로그램을 ‘오픈 소스’로 만드는 것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저커버그 CEO는 “오픈 소스는 이런 도구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한다”며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고 사람과 기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 메타는 AI 기반의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기업들이 무료로 이용하게끔 오픈 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빌 게이츠 창업자는 “AI 기술이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도였는지

    2023.09.14 17:25:32

    머스크부터 게이츠까지...한자리에 모인 美 빅테크[CEO 24시]
  • “반세기 전 뿌린 씨앗의 결실”…K-방산·우주 국가 대표로 [진격의 한화]

    [커버스토리] 한화는 2000년대 들어 시대 조류를 가장 잘 탄 기업 중 하나다. 기술과 산업의 변곡점에서 변화를 놓치지 않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기회를 찾아냈다. 1952년 화약 제조업체로 시작한 한화가 70여 년간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다. 2015년 삼성의 석유화학·방산 4개사를 인수한 빅딜은 방산과 항공 우주 사업 역량 강화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 한화의 M&A 행보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마치 김승연 회장이 29세에 회장을 맡은 직후와 비슷하다. 1981년 회장에 취임한 그는 이후 5년간 전광석화처럼 회사를 키웠다. 한양화학·한국다우케미칼·정아그룹·한양유통 등이 1986년까지 인수한 회사들이다. 최근 3년간 M&A도 그때 못지않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화약 사업을 밑거름 삼아 방산·태양광·우주항공 등 오직 한화만이 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찾아 끊임없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M&A를 통해 주력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주력 사업인 방산이 수주 잭팟을 터뜨렸고 3세 경영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래를 내다보고 10여년간 이끌어 온 태양광 사업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환경 규제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오랜 축적의 시간을 거친 한화에 게임 체인저가 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대 이은 M&A 승부수…한화오션 품었다 김 부회장이 대를 이어 추진한 그룹 사업 구조 재편도 완성 단계를 향해 가

    2023.09.11 07:06:02

    “반세기 전 뿌린 씨앗의 결실”…K-방산·우주 국가 대표로 [진격의 한화]
  • 변곡점마다 빅딜로 폭풍 성장…‘육·해·공 방산 완전체’ 완성 [진격의 한화]

    [커버스토리] 한화그룹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다. 1·2차 석유 파동, 외환 위기 사태,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중요 고비마다 동물적 감각과 과감한 결단으로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판을 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창조적 M&A’는 대를 이어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37위인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를 통해 자산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하게 돼 재계 6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비 때마다 M&A로 위기 돌파 1981년 29세의 나이에 그룹 총수에 오른 김승연 회장은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섰다. 취임 이듬해인 1982년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첨단소재 부문)을 인수해 석유화학을 수출 효자 산업으로 키웠다. 당시 두 회사가 적자를 내고 있어 그룹 경영진은 부실 위험이 크다며 강하게 인수를 만류했지만 김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알짜 기업을 싸게 사들일 수 있다”는 지론과 특유의 선구안으로 위기에 빠진 기업을 인수해 흑자 기업으로 바꿔 놓았다. 이를 계기로 한화는 10대 그룹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화약·기계·석유화학 등 중후장대형 사업 중심이던 한화는 레저·유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1985년 정아그룹(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986년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을 인수했다. 외환 위기의 고비를 넘긴 한화는 2002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했고 글로벌 금융 위기가 지나간 2012년 독일 큐셀(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사들이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채비를 마쳤다. 2014년에는 삼성그룹의 구조 개편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삼성 방산·화학 4개사를 잇달

    2023.09.11 07:03:28

    변곡점마다 빅딜로 폭풍 성장…‘육·해·공 방산 완전체’ 완성 [진격의 한화]
  • 한화그룹을 움직이는 전문경영인들 [진격의 한화]

    [커버스토리] 한화그룹은 총 9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가 매년 늘고 있는데 1년 만에 16개가 늘었다. 계열사의 증가는 신사업 진출과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같이 인수되면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 수도 5만 명을 돌파했다. 한화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해 방산·우주항공·에너지·금융·유통·서비스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태양광 등 에너지 관련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해외 계열사는 469개에서 747개로 278개나 급증했다. 그만큼 필요한 전문 경영인도 많아진다는 의미다. 최근 재계에선 총수들이 젊어진 데다 젊고 힘 있는 전문 경영인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이들 사이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너 경영인과 조화를 이루며 한화그룹을 움직이는 주요 계열사 전문 경영인(CEO)들을 조명했다. 소폭 사장단 인사…“변화보다 안정” 한화그룹은 9월 1일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하고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겸 사장을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2022년 사업 재편과 신규 사업 진출에 맞춰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에 비하면 소폭 인사다. 변화보다는 안정, 위기 속 기회를 잡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에는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팀장·기획실장·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화그룹이 한화갤러리아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 사장들을 모두 유임한 가운데 김 대표가 오너 일가 중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경영 멘토 역할을 수행할 것이

    2023.09.11 07:01:43

    한화그룹을 움직이는 전문경영인들 [진격의 한화]
  • ‘딥 체인지’로 SK 미래 길어 올린 최태원의 25년

    [비즈니스 포커스]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취임 25년을 맞았다. 1998년 8월 부친인 최종현 선대 회장이 타계하면서 최 회장이 38세에 그룹 회장을 맡게 됐다. 당시 최 회장은 “혁신적 변화(deep change)를 할 것이냐, 천천히 사라질 것이냐(slow death)”라는 취임 일성과 함께 그룹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꾸며 내수 기업 SK를 ‘글로벌 SK’로 키우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최 회장이 취임한 1998년 32조8000억원이었던 SK그룹의 자산 총액은 지난 5월 기준 327조3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재계 순위도 5위에서 2위로 3계단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조4000억원에서 2022년 224조2000억원으로 6배, 영업이익도 2조원에서 18조8000억원으로 9배 이상 각각 증가했다. 폭발적 성장세다. SK그룹의 시가 총액도 3조8000억원에서 137조3000억원으로 36배 이상 불어났다. 수출액은 8조3000억원에서 83조4000억원으로 10배 정도 늘어나며 한국 총수출의 10%를 떠맡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최태원식 체질 혁신…자산 10배 껑충 최 회장이 끊임없는 ‘딥 체인지(근본적인 혁신)’를 통해 선대 회장이 기틀을 닦은 에너지·정보기술(ICT)에 이어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등 그린·첨단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사회적 가치(SV)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경영 체계도 구축했다. 지배 구조 변화도 한 발 앞섰다. 최 회장은 2002년 ‘따로 또 같이’ 경영을 선언하고 최고경영자(CEO) 인사권, 투자 등 의사 결정을 포함한 총수의 권한을 각 계열사 이사회에 대거 넘기는 지배 구조 실험에 시동을 걸었다. 2004년 이사회 중심 투명 경영 선언,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을 통해

    2023.09.11 06:11:02

    ‘딥 체인지’로 SK 미래 길어 올린 최태원의 25년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니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바흘릴 투자부 장관과 △니켈 원료 소싱 협업(광산으로부터 MHP/Matte 구매) △고려아연 고압침출공법 기술 소개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리사이클링 협력 △정기회의 추진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니켈광물-니켈제련-전구체로 이어지는 ‘니켈 밸류체인’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연내 착공 예정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 니켈 톱티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고려아연이 짓기로 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향후 안정적인 니켈 공급이 가능한 광산 파트너 선정에서 인니 투자부와 고려아연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원료 소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압침출공법(HPAL·고온고압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법)을 추후 인니 투자부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기술과 이를 통한 배터리 스크랩 리사이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처리에 대해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양측의 사업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차관급 인사가 포함된 TF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인니 투자부 장관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윤범 회장은 추후 투자부 장관 방한 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방문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바흘릴 장

    2023.09.08 16:29:55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 '인니행' 정의선, 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서 전동화 전략 점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9월 7일(현지 시간)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양국이 협력해 인도네시아 전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외교 안보 분야 전략적 공조 강화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먼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했다.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 공정·조립 공정·활성화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

    2023.09.08 12:22:28

    '인니행' 정의선, 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서 전동화 전략 점검
  • '니켈 1위·新수도 건설' 인도네시아, 정의선·구광모·신동빈 협력 모색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는 9월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양국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등 20여명의 기업인과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 대표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전기차 등 미래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왔다”며 “양국 기업은 IT, 전기차 생태계, 의료, 전력 인프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양국의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AI)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도네시아 민간경제협력위 한국 측 위원장인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앞으로 2차전지 핵심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풍부

    2023.09.08 09:04:41

    '니켈 1위·新수도 건설' 인도네시아, 정의선·구광모·신동빈 협력 모색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동관, 한화오션 수주 광폭 세일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일감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9월 5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잠수함' 세일즈를 마친 데 이어 9월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3(Gastech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친환경 선박 등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및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등을 둘러봤다. 그는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스텍 2023’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다. 올해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7만CBM급),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 등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에만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레벨

    2023.09.08 07:10:10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동관, 한화오션 수주 광폭 세일즈
  • '폴란드행' 김동관, 3조 잠수함 수주전 정조준…두다 대통령 만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9월 5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의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날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납축전지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린 하이브리드 디젤 잠수함이다. 잠수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돼 있어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폴란드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3조원대로 전망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한화의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에 결합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를 전시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과 후속 군수지원, 향후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유지보수(MRO)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10:15:57

    '폴란드행' 김동관, 3조 잠수함 수주전 정조준…두다 대통령 만나
  • 모터쇼 찾은 SK 최재원, "글로벌 완성차들 전기차 전략 변화 빨라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9월 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이하 IAA)’을 참관했다고 SK온이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폭스바겐과 BMW, 현대모비스 등 참가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고 현지 관계자들과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략적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 배터리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기존 고객사를 포함한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사업 협력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2023’은 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05 08:15:53

    모터쇼 찾은 SK 최재원, "글로벌 완성차들 전기차 전략 변화 빨라져"
  • 정기선 HD현대 사장 "혁신적 해상솔루션으로 지속가능 미래 구현"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750개 기업, 4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기업들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동안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진행한다.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도 공개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의 ‘넷제로 시나리오’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전체 선박 연료의 46%를 차지할 전망이다. 탄소포집·저장 분야(CSS

    2023.09.04 17:54:37

    정기선 HD현대 사장 "혁신적 해상솔루션으로 지속가능 미래 구현"
  • '최태원 제안' SOVAC 5년…사회문제 해결하는 어벤저스로 자리매김

    올해로 5살이 된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 어 뉴 디멘션 오브 커넥팅(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으로 기능해왔다. 특히 이번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또 최 회장 주도로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리고, 서울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을 운영하는 등 SOVAC의 진화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SOVAC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전시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소개 및 판매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민간·공공 영역을 아우른 총 48개 기

    2023.09.04 15:06:00

    '최태원 제안' SOVAC 5년…사회문제 해결하는 어벤저스로 자리매김
  • LS, 동해사업장에 구자열 의장 호를 딴 '덕봉교' 신축

    LS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신축 교량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를 따 ‘덕봉(德峰)교’로 명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덕봉은 구자열 의장의 호로,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구 회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선제적으로 준공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하고 동해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동해시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를 준공했다. LS전선 임직원들은 구 의장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호를 신축 교량 이름으로 명명했다.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43톤 하중의 교량 대비 70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날 동해사업장 덕봉교 앞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구 의장과 명노현 (주)LS 부회장, 안원형 (주)LS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구 의장은 기념사에서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 클래스의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2023.09.04 12:25:53

    LS, 동해사업장에 구자열 의장 호를 딴 '덕봉교' 신축
  • 신학철 부회장 "저탄소 미래 주도할 인재들 LG화학 오세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또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8월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비즈니스 &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C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BC 투어는 신 부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채용 행사로, 이를 위해 3년째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뤄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했다. 이 분야 매출 비중을 2022년 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한 치

    2023.09.03 21:37:05

    신학철 부회장 "저탄소 미래 주도할 인재들 LG화학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