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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취임 1주년 앞두고 '삼성 반도체 발원지' 달려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10월 27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달려간 곳은 삼성 반도체 사업의 태동지인 기흥 캠퍼스였다. 기흥 캠퍼스는 삼성 반도체가 1983년 첫걸음을 뗀 곳이고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2022년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도 '반도체'였다. 이 회장은 당시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찾은 것은 위기에 빠진 반도체 산업을 직접 챙기고 '반도체 초격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

    2023.10.19 22:36:13

    이재용, 취임 1주년 앞두고 '삼성 반도체 발원지' 달려갔다
  •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김희영과 루이비통 행사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월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이비통의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idges To A Better Future)'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2030 월드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50일 앞두고 정부가 준비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했다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비 넥타이를 맨 검정 슈트 차림의 최 회장이 검정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김 이사장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행사는 민간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카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30 월드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한국과 주요국을 오가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 10일에는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12~13일에는 방한 중인 에스토니아와 카리콤(CARICOM·카리브공동체)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연쇄 회동해 카리브 국가들의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다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16일부터 사흘간 파리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에서 SK 최고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전략을 논의한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11월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18 17:01:30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김희영과 루이비통 행사 참석
  • 최정우 회장, 글로벌 철강사들과 탈탄소 기술 논의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10월 15일부터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5일 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 회장은 알루미늄 소재 대비 철강 제품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린스틸 공급 확대 방안,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최 회장은 회원사 회의에 이은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전체적인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철강협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세계철강협회 주관 ‘2023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됐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SiO2)를 활용해 만든 비료로, 벼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 회장은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기관투자자들을 만나고 글로벌 철강 리더들과 회

    2023.10.17 11:17:04

    최정우 회장, 글로벌 철강사들과 탈탄소 기술 논의
  • 롯데 화학군 "범용 줄이고 고부가 매출 비중 60%로 늘린다"

    롯데케미칼이 화학군 주요 계열사가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투자기관과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IR 데이’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와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사의 전략을 발표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따른 민첩한 움직임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화학군내 주요 회사들은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고민하고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대한 대응 및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범용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분리막 PE/PP, 태양광 EVA 등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처럼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스페셜티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2030년 ‘글로벌 톱 10 스페셜티 회사’ 목표로 케미칼 부문에서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그린소재 부문에서는 셀룰로스 유도체 글로벌 1위 생산 규모로 확보하고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신규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강도, 고연신의 하이브리드 동박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및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목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자본시

    2023.10.16 06:09:01

    롯데 화학군 "범용 줄이고 고부가 매출 비중 60%로 늘린다"
  • 최태원 회장 "참전용사 희생 덕분에 한국이 최첨단 산업 주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월 12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K. 싱글러브(John K. Singlaub) 장군의 추모비 제막식에서 고인들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은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통한다. 두 사람은 2022년 타계해 미국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라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라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다”라고 했다. SK의 한미우호 활동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고 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인재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깨닫고,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도 이를 이어받아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한미 간 경제협력으로 보폭을 넓혔다. 최 회장은 웨버 대령이 평생을 두고 추진한 미국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후원했다. 2022년 7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추모의 벽’ 건립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행

    2023.10.14 07:00:05

    최태원 회장 "참전용사 희생 덕분에 한국이 최첨단 산업 주도"
  • '김동선 버거'에 여의도 '들썩'…문 열기도 전에 웨이팅 등록 끝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국내에 유치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에 이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2호점을 열었다. 1호점은 밤샘 대기 고객이 생길 정도로 인파가 몰려 화제를 모았다. 2호점에도 인파가 몰리며 오전 8시 이전에 선착순 100명 예약이 마감됐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주)에프지코리아가 10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김동선 전략본부장, 현대백화점의 김형종 대표, 나명식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 2호점은 전용 면적 297㎡(90평), 100석 규모다. 매장 운영 시간은 백화점과 동일하게 주중(월~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금~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매장 입장은 오전 6시부터 지하2층 더현대 서울 출입구(지하철 연결통로)에서 테이블링을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접수 받는다. 이후 오전 10시부턴 테이블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으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버거와 국산 생감자를 사용한 프라이즈 등이 대표 메뉴다. 6월에 문을 연 1호점은 오픈 이후 4개월 넘게 하루 평균 1800~20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1호점과 마찬가지로 2호점에서도 ‘무료 땅콩’과 ‘음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13 14:23:28

    '김동선 버거'에 여의도 '들썩'…문 열기도 전에 웨이팅 등록 끝
  • 김승연 회장 "불굴의 창업정신·사명감으로 '100년 한화' 이루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1주년(10월 9일)을 맞아 "'창업 시대의 야성'을 되살리자"며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휴일이었던 창립기념일 다음날인 10월 10일 사내 방송을 통해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5분 분량의 창립기념사를 직접 발표하면서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최근의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인수·합병(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새롭게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급 호위함 Batch-Ⅲ 5, 6번함을 수주한 바 있다. 출범과 함께 이뤄낸 이러한 성공의 스토리를 지속 이어갈 것을 약속한 것이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그룹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새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

    2023.10.10 15:16:16

    김승연 회장 "불굴의 창업정신·사명감으로 '100년 한화' 이루자"
  • 구자은 LS 회장, “테슬라·애플도 금융위기 때 나와…위기가 곧 기회”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는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함으로써 위기 이후의 시대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10월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 격려사를 통해 "혁신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시대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우리 LS는 지금까지 위험에 잘 대응해 왔고, 앞으로도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인 LS 퓨처 데이는 안양 LS타워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룹의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R&D 최고 성과 및 디지털 혁신 우수 사례 등을 임직원들 앞에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LS 퓨처 데이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크게 △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가지 분야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 오피스 사무생산성 혁신 등 각 사의 20여 개 우수 성과가 경쟁했으며,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2024년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4)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아울러 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간 무역 갈등 등 국제 질서의 변화 속에서 LS그룹

    2023.10.06 21:18:06

    구자은 LS 회장, “테슬라·애플도 금융위기 때 나와…위기가 곧 기회”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파리 서밋 韓 유일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각국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2차전지 핵심광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 에너지 서밋’에 참석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번 서밋에 초청됐다. 이번 서밋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2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핵심광물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투자자,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 회장은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 촉진’ 세션의 연사로 참석, 글로벌 차원의 아연, 니켈 시장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2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민간,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니켈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조율을 거치며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국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니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니켈 4만2600톤 규모의 ‘올인원(All-in-One)

    2023.10.04 14:23:38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파리 서밋 韓 유일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 '연휴 반납' 이재용, 형광조끼 입고 네옴 건설 임직원 챙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삼성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10월 1일(현지 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2022년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중동 지역을 찾아 현지 사업을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구축중인 미래형 신도시로,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를 구성하는 4개 구역 중 ‘더 라인(거주 공간)’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의 일부 구간 터널공사를 2022년 시작했다. 삼성이 맡고 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km에 이른다. 이 회장은 명절에도 쉼 없이 네옴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사우디 네옴을 비롯해 탈(脫)석유로 대변혁을 추진중인 중동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경영진과 논의했다.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면서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2023.10.02 15:05:19

    '연휴 반납' 이재용, 형광조끼 입고 네옴 건설 임직원 챙겼다
  •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재계 총수들은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막바지 총력 지원에 나서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개별 해외 출장 외에도 올해 1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시작으로 일본·미국·프랑스·베트남·폴란드 등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숨 가쁜 글로벌 경영을 이어왔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법원 휴정 기간을 활용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 재판 휴정에 따라 오는 10월 13일까지 20일 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해왔다. 이 회장은 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멕시코의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고 파나마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여는 등 보름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에도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출장길에 올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 유치 전략상 방문하는 국가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해외 각국을 찾아 홍보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9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하이틴 프로필 사진과

    2023.09.29 11:43:05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 최태원도 8800원 썼다고?…'대유행' 美 하이틴 졸업사진 뭐길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이어북 만들기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9월 2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란 글과 함께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의 AI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은 "대유행이라는 AI 생성 90년대 학생 앨범"이라면서 "저는 90년대 이미 30대였어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며 AI 프로필 사진 20여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젊은 얼굴의 최 회장이 가죽 재킷과 후드 티셔츠 등을 입고 농구, 아이스하키, 기타 등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미국 하이틴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 회장이 이용한 AI 프로필 서비스는 에픽(EPIK)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근 출시한 'AI 이어북' 상품으로, 실제 사진이 아닌 AI 기술로 실제 인물 사진을 변환해 생성한 가짜 이미지다. 앱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60개에 달하는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의 프로필 사진 60장을 만들어준다. AI 이미지 생성 상품의 가격은 5500원(24시간 내 생성), 8800원(2시간 내 생성)이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으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각국을 돌며 유치 홍보전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게시글을 통해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다"며 "요샌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27 14:17:08

    최태원도 8800원 썼다고?…'대유행' 美 하이틴 졸업사진 뭐길래
  • 이미지 전략 천재 vs 공감력 제로 빌런…머스크의 ‘트루 컬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영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출간된 ‘일론 머스크’ 평전 내용 속 일화를 계기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대되자 이 책을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자신이 쓴 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머스크 CEO는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통신망을 개통해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한 것이지 우크라이나를 방해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고의로 변경한 것은 아니라고 전쟁 개입 의혹을 부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얼마 전에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메타(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격투기 대결 여부로 화제를 일으켰다. 쉼표 없이 늘 새로운 이슈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세계 2위 부자’ 머스크 CEO의 보이는 이미지 속 트루 컬러(true color)는 무엇일까. 큰아들 성전환에 충격 받아 트위터 인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천재라는 찬사를 받는가 하면 소셜 미디어에서의 기묘한 언행으로 자신의 기업 주가를 폭락시키면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머스크 CEO에 대한 평판은 관점에 따라서 다양하다. 아이작슨 작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스스로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로 정의했을 만큼 연인에게도 “당신은 살이 쪄서 나를 창피하게 한다”는 등의 상처 주는 직설 화법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큰아들의 성전환에 충격받아 트위터를 인수하고 교제 중인 여성이 있는 데도 자신의 회사 여성 임원에게 인류의 인구 감소를 우려하면서 스마트한 사람이 많아야 한다

    2023.09.24 06:05:02

    이미지 전략 천재 vs 공감력 제로 빌런…머스크의 ‘트루 컬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찾은 최태원 "SK하이닉스 미래 경쟁력의 척도"

    최태원 SK 회장이 9월 1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클러스터)를 방문했다고 SK하이닉스가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부터 용인 클러스터 부지 조성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최 회장은 이날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사업현황을 보고받은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 격려한 뒤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선 효율성이 제일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하는 것 이상의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 자리에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떤 것을 미리 생각하고 반영하느냐가 과제이며, 이 부분이 미래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척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가 기후 변화에 대한 깊은 고민도 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SK그룹 차원의 RE100 선언을 환기한 뒤 “앞으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제품을 못팔게 되는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형 에너지 솔루션을 마련하고,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해 기후와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클라이밋 포지티브(Climate Positive) 생산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당부다. 최 회장은 용인클러스터가 혁신과 상생의 롤모델이 돼줄 것도 주문했다. 용인 클러스터에 소부장 기업과 대학의 인재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그 안에서 자유로운

    2023.09.16 11:54:16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찾은 최태원 "SK하이닉스 미래 경쟁력의 척도"
  • 최태원 회장 "울산, 제조 AI 중심 소프트웨어 메카로 거듭나야"

    최태원 SK회장이 “울산포럼은 제조업 중심 도시라는 울산의 장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울산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포럼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9월 14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3 울산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2회째인 울산포럼은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포럼이다. 올해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본 포럼에 앞서 사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럼 주제 역시 실천방안 논의에 중점을 뒀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SK 임직원 외에 울산지역 대학생, 시민 등 7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지역포럼이 흔하지 않은데 울산포럼을 보면서 지역을 포럼화하고, 토의를 통해 이 안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간다는 희망을 봤다”며 “울산포럼이 잘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울산포럼에서 나온 논의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울산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최 회장은 “울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로 이것이 곧 울산이 가진 강점”이라며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 인공지능(AI) 중심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조업 종류가 다르고 프로세스도 다르지만, 울산 지역의 제조업 데이터

    2023.09.15 08:00:05

    최태원 회장 "울산, 제조 AI 중심 소프트웨어 메카로 거듭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