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제 172호 (2019년 09월)

김현식 음악에 담긴 사랑 이야기 창작뮤지컬 <사랑했어요>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초가을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줄 사랑 이야기,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특히, 김현식 음악의 팬이라면 더욱 반가운 공연이 될 것이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1980~19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 고(故) 김현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진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김현식의 히트곡들로 꾸려진다. 아름다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그의 곡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된 각본과 만나 촉촉한 감성을 선물한다.

특히, 직관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베테랑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뛰어난 상상력과 안정적인 스토리로 인정받는 이희준 작가, 꾸준한 대작 뮤지컬 작업을 통해 그 실력을 입증한 원미솔 음악감독,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 그리고 정태영 연출이 합류하면서 세련된 감각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 <이블데드>, <인더하이츠> 등의 제작 대행을 맡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이승진프로덕션이 제작 대행을 맡았다.

화려한 캐스팅도 단연 화제다. 음악에 관해서는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준혁 역에는 송창의와 나윤권이 출연한다. 2017년 뮤지컬 <레베카> 이후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송창의는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일견 고집이 세고 시니컬해 보이지만 여린 감정과 감성을 지닌 이준혁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여심을 사로잡는다.




[위에서부터)송창의, 나윤권, 이홍기, 문시온]
실력파 보컬 나윤권은 뮤지컬 <사랑했어요>에서 이준혁 역을 맡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마음을 녹이는 감성 발라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윤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김현식의 사랑 노래를 아름답게 풀어낸다.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들 출연
준혁의 절친한 후배로, 준혁을 친형처럼 따르고 좋아하는 윤기철 역은 이홍기와 문시온이 맡았다. 2016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 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끌었던 이홍기가 다시 한 번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신인 밴드 르씨엘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문시온은 허스키한 음색과 파워풀한 발성으로 단숨에 무대를 휘어잡는 매력을 지녔다.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뿐만 아니라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홍기와 문시온은 활발하고 따뜻한 성품의 밝은 청년, 윤기철에 안성맞춤 캐스팅이다.


[위에서부터)신고은, 백예은]
사랑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김은주 역에는 김보경, 신고은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김보경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량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배우로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당찬 김은주를 연기한다.

뮤지컬 <그날들>과 <빨래>에서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신고은은 최근 TV 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강남스캔들>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였다. 매사 열정적으로 임하는 신고은은 뮤지컬 <사랑했어요>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자란 인재, 김은주와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2호(2019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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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8-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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