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4일 단독콘서트 개최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15년이 꽤나 긴 시간인데,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더 단련되고, 발전한 배우가 됐는지에 대해서 겸손히 뒤돌아봅니다. 오랜 경험에 의한 자신감을 통해 이제야 저의 전성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네요.”


임태경 “이제야 전성기 펼쳐질 듯”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두원아트홀에서 'Voice of Winter 임태경 단독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뮤지컬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박홍주, 지휘자 서희태가 참석했다. 팝페라 가수로 2004년 데뷔한 임태경은 앨범 활동뿐 아니라 가곡 콘서트와 팝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스위니토드',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팬텀', '드라큘라' 등 뮤지컬 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태경은 이날 간담회에서 단독콘서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몸 상태가 건강해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15년간 활동해오며 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면 ‘내가 쇠퇴하고 있구나’ 당당하지 못할 텐데 정말 감사하게도 몸 상태가 건강하더라”면서 “얼마 전에 유럽 여행에 다녀왔는데, 당시에 EPL 축구 관계자를 통해 신체나이 테스트를 받아봤는데 29세로 나왔다. 나름대로 자기 관리를 하며 살았는데 거기에 대한 보상인 거 같아 기분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콘서트에는 겨울에 가장 어울리는 곡들로 엄선해서 20곡이 훨씬 넘는다. 2~3시간 동안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이 겨울의 색깔을 흠뻑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세종문화회관의 큰 홀을 멋지게 음악으로 채워줄 서희태 지휘자님이 이끄시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할 수 있는 것에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Voice of Winter 임태경 콘서트'는 오는 12월 3일, 4일 오후 8시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임태경의 단독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임태경이 평소 즐겨 부르는 한국 가곡, 팝페라, 그가 출연한 뮤지컬 대표 넘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부른 주옥 같은 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클 리, 김보경 등도 게스트로 참여해 보고 듣는 재미가 풍성한 콘서트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