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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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간결한 멋
심플함의 미학에 기능성을 더하다. 단순하면서도 멋스럽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덴마크의 슈즈 브랜드, 에코는 북유럽에 자리한 나라답게 심플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제품들을 만든다. 또한 디테일과 품질에 온 정성을 쏟는다. 동종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태너리를 보유해 가죽을 자체 생산하며, 신발 또한 독자적인 공장에서 제작한다. 에코는 첫 스케치부터 디자인, 개발, 생산, 유통 등 모든 단계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테크웰트 첼시부츠는 간결한 라인과...
2021.12.29 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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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새해의 새것
새로운 장비와 마음가짐으로 신년의 필드를 마주하다. 미즈노는 명실상부 연철 단조 아이언의 명가다. 특히 착 달라붙는 타구감과 청아한 타구음이 일품이다. 이는 음색을 수십 헤르츠 단위로 튜닝하면서 얻은, 고집스러움의 결과다. 2022년의 포문을 열 MX-90 아이언은 정통 연철 단조 아이언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타구감과 비거리 성능은 훨씬 향상됐다. 엄선된 연철 소재인 SC25CM(1025E)은 연철 고유의 성질을 저하시키는 불순물인 ...
2021.12.29 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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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Talk]'책임'이란 무엇일까
2016년 장편소설 <누운배>로 등단한 이혁진 작가는 계급사회와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인물의 다층적 욕망을 그려냈다. <관리자들> 역시 이해관계가 얽힌 부도덕함에 대해 각각의 선택을 한 이들의 모습을 그리며, ‘책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배운 것을 활용하며 살고 싶다. 학교에서 배운 것, 공부하면서 익힌 것들을 삶에 그대로 적용해 우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하...
2021.12.29 1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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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수만 번 연필 긋기로 시간의 탑을 쌓다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는다. 마주선 또 다른 나에게서 나를 본다. 비록 온전한 내가 아닌 반대편 그림자지만, 그 속에서 잊혔던 나의 심상(心象)을 다시 만난다. 박성옥의 그림에선 이런 거울효과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부드럽고 섬세한 연필 드로잉 작업이다. 마치 쉼 없이 자아성찰의 번민을 씻어내듯 수만 번의 선긋기 수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점(點)과 같은 찰나의 순간이 이어져 시간의 선(線)이 되고, 겹겹이 쌓인 시간의 선들은 하루, 이틀,...
2021.12.29 1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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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ming] 목욕재계
맑은 얼굴과 정갈한 몸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다. SHAVE 남자 인상의 8할은 수염이 좌우한다. 지저분하게 얼굴을 덮거나 푸르스름하게 올라온 수염은 단정치 못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피부가 약한 편이라면 셰이빙 폼이나 크림으로 조밀한 거품을 내 보호와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습식 면도를, 수염이 빨리 올라오는 편이라면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수염을 깎을 수 있는 건식 면도를 추천한다. 습식 면도를 즐긴다면, 클래식한 면도기를 ...
2021.12.29 1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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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쉼표도 전략이다
매사 열심히 사는 당신, 현명하게 잘 쉬는 것도 능력이다. 2022년 검은 호랑이 해의 연차 활용 가이드. 한 해의 첫 시작 1월. 1월 1일은 쉬어야 하건만, 아쉽게도 토요일이고 대체공휴일 또한 지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참으면 설 연휴다. 1월 31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명절은 주말이 껴 있기 때문에 총 5일을 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앞뒤로 연차를 붙인다면 7일을 쉴 수 있는 셈. 2월의 시작은 설 연휴로 시작한다. 그리...
2021.12.29 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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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올해 잘 부탁해
신년에는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일정을 차근차근 정리해보자. ❶사과 부산물을 활용한 비건 가죽 커버의 블랙 멜라 바인더 14만8000원, 잠금 장식이 없어 간결한 캐멀 컬러 오르도 바인더 9만8000원, 친환경 가죽 커버와 여밈 장식이 클래식한 블랙 크레도 슈페리어 바인더 23만 원, 브라운 아르스 펜케이스 3만8000원 모두 프랭클린플래너 D 로고 장식이 달린 검 모양 클립이 돋보이는 블랙 소드 만년필 130만 원 에스.티. 듀퐁 파리...
2021.12.29 1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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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오직 지금만
마음을 나누는 연말연시, 가장 감각적인 선택.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성비가 탁월한 건, 단연 뷰티 아이템이다. 게다가 연말 한정의 어여쁜 케이스까지 구비됐으니 망설일 필요는 없다. ‘호기심’을 주제로 홀리데이 컬렉션을 전개하는 딥티크의 ‘캔들 플로콘’은 미모사 향과 어우러지는 화이트 머스크의 부드러운 노트가 매혹적이다. ‘캔들 베이&까루셀 세트’는 향초 불꽃의 열기에 의해 ...
2021.12.07 1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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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응답하라, 혹한기 필드
추운 겨울에도 필드의 부름에 달려가는 당신을 위해. 한겨울에도 라운드에 대한 욕망이 사그라지지 않는 골퍼들이 있다. 얼어 있는 그린 위에서의 스윙도 그만의 묘미가 있다고. 문제는 옷이다. 춥기 때문에 다운 점퍼는 필수지만, 그렇다고 둔탁해 보이는 건 싫다. 더욱이 스윙에 방해가 된다면, 굳이 필드에 입고 올 필요가 없다. 까스텔바작은 골프 애호가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점퍼와 다운 베스트를 제안한다. 다운 충전재의 패딩 몸판과 니트 소매를 조합한...
2021.12.07 12: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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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비춰줄게
성공한 이들의 로망을 환하게 밝혀줄 라인2 라이터.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걸 선물한다는 것. 그만큼 완벽하게 진심을 표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다. 에스.티. 듀퐁은 여행용 가죽 트렁크를 만드는 업체로 시작했지만, 1941년 첫 라이터를 생산한 이후 하이엔드 라이터 분야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왔다. 특히 라인2 라이터는 뚜껑을 열었을 때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클링 사운드’가 특징. 수많은 이들의 귀를 홀려, 성공한 사람...
2021.12.07 12: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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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한겨울 변주곡
우아함을 바탕으로 다채롭게 변모하는 꼬르넬리아니의 매혹적인 선율. 버진 울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한 그레이 글렌체크 체스터필드 코트 368만 원, 블랙 니트 터틀넥 풀오버 48만 원, 네이비 럭셔리 진 75만 원, 포근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라이트 브라운 캐시미어 머플러 98만 원 모두 꼬르넬리아니 고급스러운 브라운 나파 가죽 히든 포켓 후디 다운 재킷 558만 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공정으로 제작한 네이비 에코 캐시미어 니트 터틀넥...
2021.12.07 12: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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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ming] NOW OR NEVER
한 해의 마지막 나날들에 더 깊은 의미를 더하다. HOLIDAY GIFT 고마운 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특별한 패키지의 기프트. AESOP 2021년 기프트 키트의 테마는 ‘관대함의 표현’이다. 서로 배려하는 공정한 사회의 5가지 중요한 역할을 선정하고 5종의 키트에 각각의 메시지를 담았다. 보디 클렌저와 밤으로 구성한 ‘더 포레저’ 5만 원, 손과 몸에 사용할 수 있는 워시와 크림 4종을 구성...
2021.12.07 12: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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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발끝의 호사
스타일의 완성은 신발로 마무리된다. LACE-UP 위부터 시계 방향_ 내부에 염소 가죽 주머니를 넣은 볼로냐 공법으로 편안함과 유연성이 탁월한 퓨마 노르베제제 홀 컷 슈즈 189만5000원 아메데오 테스토니 러버 솔로 뛰어난 착화감을 선사하는 스웨이드 칼본 더비 슈즈 119만9000원 에드워드 그린 by 유니페어 클래식한 윙팁 디테일이 돋보이는 버건디 라인D 옥스퍼드 슈즈 69만9000원 에스.티. 듀퐁 슈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021.12.07 1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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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최소한의 미학...연필회화의 결정판
펜의 마법이 펼쳐진다. 단색의 연필과 컬러 펜만의 놀라운 조합이다. 하지만 본질적인 ‘최소한의 미’는 고스란히 간직한 화면이다. 균형, 공간, 무게, 리듬, 강약, 그리고 감출 수 없는 완벽함과 적당한 위트가 교묘하게 녹아 있다. 철저히 계획적이되, 되도록 덜 드러나는 것이 어떤 장점인지를 잘 보여준다. 차영석 작가의 그림이 추구하는 이 ‘최소한의 미학’은 결코 감정을 내세우지 않는 데서 나온다. 그 ...
2021.11.01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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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Talk] '불편한 편의점'에서 위로 받으세요
편의점은 단순히 24시간 식료품과 간단한 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미를 찾고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역 옆 ‘청파동’에 위치한 가상의 ‘불편한 편의점’은 ‘독고’라는 인물을 매개로 하루를 위로받는 이들의 서사가 담겼다. 지하철역에서 10분 남짓 걷다 보면 편의점이 자주 눈에 띈다. 브랜드별로 5개 정도? 겨울에는 호빵이, 여름에는 맥주가...
2021.11.01 15: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