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이들의 로망을 환하게 밝혀줄 라인2 라이터.
[Must Have] 비춰줄게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걸 선물한다는 것. 그만큼 완벽하게 진심을 표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다. 에스.티. 듀퐁은 여행용 가죽 트렁크를 만드는 업체로 시작했지만, 1941년 첫 라이터를 생산한 이후 하이엔드 라이터 분야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왔다. 특히 라인2 라이터는 뚜껑을 열었을 때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클링 사운드’가 특징. 수많은 이들의 귀를 홀려, 성공한 사람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등극했다. 이 클링 사운드는 제품의 크기와 무게, 재질 등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 나올 수 있는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에스.티. 듀퐁의 모든 라이터는 프랑스 파베지에 위치한 아틀리에에서 장인들에 의해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차이니스 래커 기법은 금속 표면에 옻칠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아름다운 광택감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충격과 스크래치, 불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준다. 이토록 진정한 헤리티지가 담긴 라인2 라이터는 실패하지 않는 연말 선물이 될 것이다.

글 이동찬 기자 | 사진 신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