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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ch the Watches] FEEL THE FIELD

    배우 이천희와 함께한 카시오 프로트렉의 낭만적인 서사.휴식의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에너지를 얻고, 다른 누군가는 고독하게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카페인 ‘하이브로우 타운’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돌보는 가장인 배우 이천희는 캠핑을 통해 일상을 꾸려 나갈 힘을 얻는다. 캠핑에 진심인 그가 전하는 아웃도어 활동의 진한 매력과 완벽한 파트너가 될 카시오 프로트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20대에는 계속 작품을 했다. 잠깐의 공백기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차를 타고 무작정 돌아다녔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차박’을 즐겼던 셈이다. 그러다 풍경 사진을 찍는 취미가 생겼는데 자연스럽게 텐트에서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텐트를 구매하니 랜턴이나 의자, 침낭과 같은 아웃도어 용품을 구비하게 되더라. 그렇게 캠핑을 시작하게 됐다. 캠핑의 매력은 무엇인가.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배우들은 작품을 하는 동안과 쉬는 동안의 온도차가 크다. 모든 신경과 에너지를 쏟아 몰두한 다음, 작품이 끝나면 허무함을 느낀다. 이때 잘 쉬는 게 중요한데, 캠핑은 나에게 있어 완벽한 충전의 수단이다. 단순히 집에 누워서 TV를 보며 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캠핑을 좋아한다.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거든.가장 기억에 남는 캠핑이 있나.촬영지에 오니까 생각나는데, 캐나다 휘슬러에서 캠핑한 적이 있다. 여기처럼 강이 흐르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었

    2021.11.01 11:40:09

    [Watch the Watches] FEEL THE FIELD
  • [Grooming] 잠, 역전의 시간

    ‘미녀는 잠꾸러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양과 질을 떠나서, 수면은 인간에게 중요하다. 잠은 삶의 질, 더 나아가서는 삶의 영속성과도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수면량이 부족하면 인간은 목숨을 위협받을 수 있고, 깊은 잠에 들지 못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자는 동안 신체는 가만히 있어도, 몸 속에서는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성장 호르몬이다.성장 호르몬은 성장기 아이들에게서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다. 성장이 멈춘 성인에게도 나오는데, 상처 난 조직을 회복시키고 피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잠든 후 약 3시간 동안 하루 70% 양의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하며, 늦게 잠들수록 성장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드는 걸 권장하는 것도 이 시간대에 성장 호르몬이 원활하게 나오기 때문이다.따라서 수면은 피부가 역전을 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성장 호르몬의 재생 효과는 물론, 혈액이 온몸 곳곳으로 순환돼 피부에도 영양이 공급되면서 화장품을 바르는 것 못지않게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 물론 노폐물이나 각질 등이 쌓여 있다면 피부가 회복하기 어렵다. 잠들기 전에 깨끗이 세안을 하고 적절한 나이트 케어를 취한다면, 안팎으로 더 짱짱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라면이른바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게는 여름보다 가을이 더 힘든 계절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 반나절만 지나도 얼굴에 ‘개기름’이 흐르는 반면, 피부가 보유한 수분은 부족해 쉽게 각질이 일어나고 잔주름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이들에게 유분기

    2021.11.01 11:39:56

    [Grooming] 잠, 역전의 시간
  • [Must Have] 원하는 대로

    오직 나에게 맞춰진 최상의 드라이버.레이 알파 블랙 드라이버는 로마로골프 최초로 카본을 배합한 헤드가 돋보인다. 크라운과 토에 카본을 적용해 극한의 경량성을 실현하면서, 샬로 헤드의 단점인 토다운 현상을 완화하고 헤드의 개폐를 원활히 해 임팩트에 기여한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헤드 스피드의 감속을 보완하는 ‘하이백(high back)’ 형태의 헤드는 임팩트 시 가해지는 강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까지 갖췄다. 독자적인 RZR446 티타늄 페이스는 두께에 변화를 준 콰드로 디자인의 단조 컵 페이스로, 토와 힐 측에 실버 합금을 결합해 임팩트 시 페이스의 지나친 굴곡을 방지하고 최대 반발력을 실현한다. 무엇보다, 피팅 스튜디오급의 셀프 피팅 기능을 눈여겨볼 것. 가변식 슬리브로 샤프트의 삽입 각도와 페이스 앵글의 임팩트 로프트, 라이 각을 바꿀 수 있다. 또한 티탄(1g), 스테인리스 스틸(3g), 그리고 텅스텐(5·7g)의 4가지 피팅 웨이트는 헤드 무게 조정 외에도 구질을 개인의 성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11.01 11:39:36

    [Must Have] 원하는 대로
  • [Must Have] 3단 변신

    당신의 취향 하나쯤은 제대로 저격할 아이언.멀티 플레이어와 하이브리드가 존중받는 지금, 아이언도 하나의 기능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로마로골프는 3가지 모드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중공 블레이드 타입의 레이-V V1 아이언으로 트렌드를 주도한다. 이 독보적인 ‘3 모드 테크놀로지(3 MODE Technology)’는 헤드 내부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다양한 소재와 무게의 웨이트스크루와 티탄 혹은 크로몰리 소재의 이너스크루를 조합해 골퍼에게 최적의 무게중심을 완성시킬 수 있다. 이너스크루 없이 웨이트스크루만 장착한 ‘중공 모드’는 페이스의 반발 성능과 비거리를 향상시키며, 가장 무게가 나가는 크로몰리 이너스크루를 장착한 ‘크로몰리 모드’는 볼을 강하게 잡으면서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크로몰리보다 가벼운 티탄 이너스크루를 장착한 ‘티탄 모드’는 중간 단계를 실현한다. 백페이스 뒷면을 따라 두께가 증가하는 ‘리버스 테이퍼 블레이드’ 구조와 CNC 가공한 페이스와 그루브는 안정적인 탄도와 강력한 스핀 성능을 구현한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11.01 11:39:30

    [Must Have] 3단 변신
  • [Must Have] 또 하나의 길

    철학을 담은 골프웨어의 새로운 방향성.바야흐로 골프웨어의 춘추전국시대. MZ세대까지 골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골프용품은 물론, 골프웨어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사의 스포츠인 만큼, 골프에서는 격식을 갖추면서도 활동에 지장이 없고 세련미까지 갖춘 필드 룩이 필요한 법. 캘러웨이 어패럴은 캘러웨이만의 DNA를 담아 가장 ‘캘러웨이다운’ 옷들을 선보인다. 브랜드의 철학인 ‘압도적인 우수함’과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 기존 골프웨어의 틀을 벗어난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과 디테일을 자랑한다. 모던한 색감과 패턴을 도입해 자유로우면서도 젊고 세련된 감각을 구현했으며 엄선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남성용 니트 풀오버에는 소매에 상징적인 트리플 트랙 디테일을 가미해 정체성을 드러내면서도 멋스러움까지 고려했다. 심플한 블랙 팬츠와 함께 정제된 필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용 니트 풀오버와 큐로트는 그래픽적인 캘러웨이(CALLAWAY)의 타이포그래피가 전면에 프린트돼 그린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11.01 11:39:24

    [Must Have] 또 하나의 길
  • [Grooming] 균형을 잡아라

    워라밸처럼 피부도 밸런스가 중요하다.무엇이든 그렇겠지만, 피부는 특히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중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건조함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탄력이 저하돼 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유분을 적절히 제거하지 못하면 얼굴이 번들거리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피지를 씻어내 버리면 수분이 보호받지 못하고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쉽다. 또한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피지가 더 많이 분비돼 여드름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유수분 밸런스를 잘 갖춘 건강한 피부는 pH 밸런스 또한 이상적이다. pH5.5의 약산성을 유지하는 피부가 최적의 상태라고 여겨진다. 약간의 산성을 유지해야 알칼리 성질을 지닌 미생물과 박테리아의 유입과 번식을 막기 때문이다. 반대로 잡티가 많고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는 피부는 이런 유해균들이 살기 좋은 알칼리 성질을 지닌다. 약산성의 클렌징 제품이나 보습제가 무너진 피부의 pH 밸런스를 정상화하고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특히 피부의 밸런스가 붕괴되기 쉽다. 속은 건조하고, 겉은 번들거리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의 질 향상 등 생활습관에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유수분과 pH의 밸런스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는 스킨케어 루틴도 수반돼야 한다. 다음의 스킨케어 단계를 참고해 균형 잡힌 피부를 완성할 것. STEP 1. CLEANSING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스킨케어의 첫 단계, 클렌징.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얼굴을 벅벅 문대며 세안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2021.09.30 15:57:36

    [Grooming] 균형을 잡아라
  • [Must Have] 향의 정체성

    그들의 세계관이 향수로 구현된다면.향수는 브랜드의 가치를 오롯이 느끼는 방법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 파퓸스는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을 모두 갖춘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상징적인 삼각별 엠블럼을 전면에 내세워 핵심 가치와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우디 아로마틱 계열의 향수인 맨 브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전기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유광 보틀이 인상적이다. 베르가모트와 민트의 산뜻한 향으로 시작하며, 시더우드와 화이트 머스크, 통카빈으로 마무리되는 잔향이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조금 더 가볍고 매일 사용하기 좋은 향수를 원하다면 맨 프레쉬가 제격이다. 쾌활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남성을 위한 이 향수는 매트한 블루 보틀에 시원하고 청량한 시트러스 향을 담았다. 물론, 여성을 위한 향수도 마련했다. 연한 핑크 보틀의 우먼은 우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여성상을 프루티 그린 플로럴 계열의 향으로 표현했다. 향긋한 은방울 꽃과 재스민 삼박 향이 어우러져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킨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9.30 14:59:07

    [Must Have] 향의 정체성
  • [Must Have] 이토록 멋진

    뻔한 골프웨어는 그만. 재치로 가득한 가을날의 니트.니트는 가을 필드의 필수품이다. 보온성과 활동성, 그리고 멋스러움까지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까스텔바작은 라운드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특유의 개성 넘치는 디테일을 지닌 니트를 제안한다. 베스트부터 풀오버, 카디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취향에 따라 골라 입는 재미도 쏠쏠하다. 브이넥 니트 베스트는 네이비와 퍼플 등 감각적으로 색감이 조합된 체크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촉감의 브이넥 니트 풀오버는 네이비와 블루 등 톤온톤 모티프를 전면에 프린트해 까스텔바작만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니트 집업 카디건은 그야말로 실용성으로 가득하다. 환절기에 부담 없이 걸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온성까지 톡톡하게 갖췄다. 레터링과 별, 우주선, 자동차 등 위트 넘치는 프린트가 시선을 사로잡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차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니트 집업 풀오버는 가슴 부분의 커다란 로고 디테일과 어깨 부분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더해져 감각적인 가을의 필드 룩을 완성한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9.30 14:58:49

    [Must Have] 이토록 멋진
  • [Must Have] 멀리 더 멀리

    혁신적인 비거리로 필드를 뒤흔들다.요넥스의 로얄이존 프리미엄 아이언은 한국 전용 모델로 뛰어난 비거리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카본을 다루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프리미엄 라인에 어울리는 세련된 외관이 특징. 더군다나 비약적인 비거리 증가를 위해 개발된 만큼 확실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스틸에 강도와 내열성, 인성을 증대시킨 몰리브덴강 소재의 단조 페이스와 카본 소재의 플레이트 부분에 그라파이트 하이브리드(G-BRID) 구조를 적용한 캐비티백이 결합된 헤드 덕분. 텅스텐을 100g 추가한 솔은 헤드의 저중심 구조를 구현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게 만든다. 복원력이 뛰어난 ‘Namd’와 고강도 및 고반발을 자랑하는 ‘나노 매트릭’ 등 새로운 차원의 카본 소재를 결합한 샤프트는 볼 스피드와 탄도 증가에 일조한다. 골드 포인트의 남성용 아이언도 골퍼들의 사랑을 받지만 임진한 프로가 진행하는 유튜브 <임진한클라스>에 출연했던 배우 손예진이 핑크 포인트가 특징인 여성용 아이언을 사용한 모습이 포착돼 골퍼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9.30 14:58:41

    [Must Have] 멀리 더 멀리
  • [Book Talk] 소외된 우리도 희망을 말한다

    과열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투자.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인생의 한 방을 노리는 이들도 많다. 김중미 작가의 <곁에 있다는 것>은 재개발에 들어가는 가상의 ‘은강구’를 배경으로,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그린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사람이 사는 ‘공간’이다.도서 <가난의 문법>은 서울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고령의 여성을 통해 가난의 구조를 보여준다. 기초수급자로 분류되지 않아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 재개발 소식에 잠깐 허리를 펼 수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이가 될 수밖에 없는 과정을 보여준다. 1987년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낙원구 행복동의 판자촌 집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자, 돈 냄새를 맡고 몰려든 부동산업자들과 일은 하지만 도시 빈민이 돼버린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모습을 보여준다.그 후 30년. 우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도권 곳곳이 재개발에 들어갔고, 집값은 5년 전보다 수억 원씩 올랐다. 돈을 쓰지 않고 버는 돈을 평생 저축해도 집을 구할 수 없는 구조가 돼버린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난쏘공>에서도 220만 원을 더 내면 새 집에 들어갈 수 있지만, 자가가 아닌 가족은 위로금으로 받은 22만 원에서 월세를 제해도 220만 원이 없어 쫓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린다.작가 김중미의 <곁에 있다는 것>은 <난쏘공>의 30년 이후를 보여준다. 은강구에 거주하며 지역의 쇠락을 함께했던 사람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이곳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재개발을 계획 중이다.

    2021.09.30 14:13:33

    [Book Talk] 소외된 우리도 희망을 말한다
  • [Artist] 책, 미술 언어의 은유적 테마가 되다

    책은 욕망의 집이다. 흰 종이의 텍스트 너머에 인간의 욕망이 숨겨졌다. 김성호 작가는 그 인간 욕망의 허와 실을 책에서 들춰낸다. 책(冊)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글자나 그림으로 기록해 꿰맨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인류의 모든 생각을 담아 후손에게 전하는 유용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결국 김 작가에게 책이란 소재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생각의 도구인 셈이다“예술, 그 모호함 속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마치 진리의 책을 찾는 ‘보르헤스 도서관’의 사서나, ‘바벨탑’을 쌓는 인간의 모습과도 닿아 있을 것이다. 인간이 세계를 구조화 혹은 해석하려는 노력을 ‘끝없이 쌓여가는 책 이미지’로 드러냈다. 한편으론 무한히 반복되는 이 지난한 과정들을 와해하고 틈을 만들어내려고도 시도한다. 그 존재로 등장하는 사물들과 그 경계를 오가며 표현하는 그리기 방식이 내 작품을 읽어내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탑처럼 쌓인 책, 복잡한 구조와 틀, 각각의 경계에 놓인 사물들(장난감, 포스트잇, 책갈피 등). 김성호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이다. 작품은 책의 표지나 타이틀이 될 이미지와 텍스트를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론 실재하는 책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주제에 어울릴 만한 가상의 책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책들로 만들어낸 공간적 구성미도 굉장히 사실적이다. 평면의 회화지만, 에스키스 단계에서 입체물로도 미리 만들어 형태를 구성해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러 부분으로 나눠진 작품들을 하나로 결합하거나 화면이 비정형

    2021.09.30 14:01:57

    [Artist] 책, 미술 언어의 은유적 테마가 되다
  • [Book Talk] 씁쓸하지만 따뜻한 찰나를 위하여

    영원히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구병모 작가의 신작 <바늘과 가죽의 시>는 죽지 않는 삶을 사는 구두장인 ‘이안’과 그의 형제 ‘미아’의 영생에 대한 상반된 태도를 보여주며, 삶과 죽음, 유한과 무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만든다.2016년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神) 도깨비>는 불멸의 생을 끝내기 위해 신부를 찾는 도깨비와 기억을 잃어버린 저승사자 앞에 나타난, 도깨비 신부라고 주장하는 은탁의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생을 끝낼 수 있다는 아름답고 잔혹한 동화는 당시 케이블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다.‘본방사수’를 해야 하는 이유가 생겨 매일 금·토요일 밤 8시에는 아무 약속도 잡지 않았고, 본방사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방까지 챙겨 봤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좋았지만 자주 등장하는 말도 안 되는 개그와 아름다운 장면이 좋았다.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다. 아마도 쓸쓸했던 도깨비의 마음에, 누구도 곁에 둘 수 없지만 씩씩한 은탁에게 마음이 많이 쓰였나보다. 이 밖에도 2013~2014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나 2013년 짐 자무쉬 감독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와 같이 영생은 다양하게 사용된다. 불멸과 영생은 인간에겐 오랜 시간 숙제였다. 그 꿈을 영상으로, 텍스트로 만들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최근 2019년에 본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Years and years)>는 사람을 디지털로 변환해 영생을 구현했다. 정치와 공상과학(SF)의 결합으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점에서 웰메이드였고,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꼭 봐야 할 드라마로 추천하기도 했다.SF

    2021.08.30 16:47:17

    [Book Talk] 씁쓸하지만 따뜻한 찰나를 위하여
  • [Grooming] 성분이 중요해

    탈모인 1000만 명 시대. 헤어 제품을 고를 때도 성분부터 꼼꼼히 따져야 한다.씨케이디 개런티드 + 스마트 비오틴 포뮬러™ 종근당건강의 노하우를 통해 수용성인 비오틴을 캡슐에 담아, 물에 녹지 않고 두피에 잘 스며들게 만드는 스마트 비오티좀™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 5종을 결합해 비오틴과 단백질이 선사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6주 사용 후에는 탈락 모발 수가 63.1% 감소하고 두피와 모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노 비오틴 올파워풀 샴푸 500ml 3만2000원닥터그루트 + 프리바이오틱스 & 파라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을 적용한 특허 받은 두피 강화 영양 성분. 맥주유래효모와 트러플유래효모, 이눌린, 말토덱스트린, 베타글루칸, 덴마크 유산균 2종 등 7가지 성분에 미국 특허를 받은 두피 및 모발 영양 성분을 함유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동일 라인의 샴푸와 앰플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 시 14일 만에 탈모 두피의 상태를 개선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바이옴 제네시크7 두피 마사지 토닉 150ml 3만8000원르네휘테르 + ATP 두피와 모발에 에너지를 선사하는 천연 비타민을 함유한 핵심 성분으로, 르네휘테르가 최초로 헤어 케어에 사용한 필수 에너지원이다. 영양을 공급하는 아마존 고대 식물, 파피아추출물과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세정 효과가 있는 로즈마리를 더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화이트 펄 캡슐이 활력과 마사지 효과를 부여한다. 트리파직 샴푸 200ml 2만8000원브로앤팁스 + 알파-비오틴™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2021.08.30 15:02:52

    [Grooming] 성분이 중요해
  • [Must Have] 다홍치마

    동가홍상. 예쁜 것이 점수도 잘 낸다.지난 3월과 6월 출시 직후, 개성과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젊은 골퍼들과 여성 골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스릭슨의 디바이드(DIVIDE) 시리즈. 강렬한 색감의 대비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볼의 스핀과 방향성 확인이 쉽고, 퍼팅 얼라인먼트 시 편리해 컬러볼을 선호하지 않는 로 핸디캡 골퍼들까지 사로잡았다. 기존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Z-스타 디바이드에 옐로-오렌지 컬러를 추가하고, 또 다른 디바이드 볼인 Q-스타 투어 디바이드에 3가지 컬러가 출시되며, 스릭슨 디바이드 시리즈는 6가지 컬러로 구성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한 Q-스타 투어 디바이드는 유광, 무광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신축성 있는 우레탄 소재로 마찰력이 증가돼 최고의 스핀을 제공하는 스핀스킨 코팅, 공 내부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단단해지는 구조를 채택한 페스트 레이어코어, 중력에 의한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338딤플 패턴 등 기술력은 그대로 유지해 골퍼의 스코어 향상까지 돕는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8.30 13:14:54

    [Must Have] 다홍치마
  • [Must Have] 가을의 정수

    다가오는 새로운 계절을 코끝으로 만끽하는 방법.계절을 향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도 선선한 바람에 묻어나오는 내음이나 노을진 하늘 아래 맡았던 들꽃 향기를 떠올리며 설레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향수 역시 계절을 떠오르게 하는 가장 훌륭한 매개체다. 조 말론 런던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컬렉션은 ‘가을의 정수’라고 할 만큼 달큰한 과일과 향긋한 꽃 향에 묵직한 우디 향을 더해 봄보다는 오히려 가을에 어울리는 향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이 향이 스페셜 에디션으로 돌아온 건 가을을 기다리는 이들에겐 희소식. 마치 하늘하늘한 플리츠 스커트 혹은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 자락을 떠오르게 하는 물결무늬의 플루티드(fluted) 보틀 디자인이 매혹적이다. 황금빛 햇살을 받은 과수원에서 영감을 받은 향은 화사한 화이트 프리지아 꽃다발과 잘 익은 배, 순수함을 발산하는 꽃들을 조 말론 런던만의 감각적인 터치로 완성했다. 앰버와 파출리, 그리고 우드의 감미로움이 매력적인 잔향은 가을 하늘을 붉게 물들인 석양처럼 그 여운이 오래 간다.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1.08.30 13:13:54

    [Must Have] 가을의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