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역 고등학생 1100명 대상으로 ‘2019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운영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대학 실험실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실험하니 벌써 대학생이 된 것 같아요.”

충남대학교는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고등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캠퍼스를 개방해 대학과 전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은 ‘오픈 캠퍼스(open campus)’ 개념으로 학과 및 전공별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지역 고등학생들은 대학을 방문해 전공 수업, 실험, 토론, 진로교육 등을 경험하며 분야별 지식과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이번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은 인문사회학 아카데미, Science Lab, 의약학계열 전공 체험 총 3개 분야로 20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인문사회학 아카데미는 법학, 경영, 교육 및 어문 계열 학과가 참여하며, Science Lab은 공학 계열과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 분야 학과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약학계열 전공 체험은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수의과대학 등 충남대 관련 전공이 모두 참여해 고등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한편, 21일 개최된 ‘Science Lab’에는 지역 고등학생 320여명이 물리학과, 기계공학과, 유기재료공학과의 체험프로그램을 참여했다.

같은 날 법률센터는 40여명의 예비 법학도들을 초청해 ‘고교 로스쿨’을 진행했으며, 간호학과는 50여명의 학생들과 ‘간호학 전공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간호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미리 대학과 전공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인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충남대는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고등학생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