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장인 62% “연말 보너스 기대 안 해”···예상 성과급 금액 ‘128만원’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5명 중 3명은 올해 연말 성과급 또는 보너스를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직원 수 300명 미만)에 재직 중인 직장인 1107명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기대감’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62.7%가 ‘올 연말 성과급 또는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말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대답은 37.3%였다.

연말 성과급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은 성과급 지급 액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자, 75.5%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작년보다 많을 것(14.5%)’, ‘작년보다 적을 것(9.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에 응답자들에게 ‘예상하는 연말 성과급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한 결과, 연말 성과급 예상금액은 ‘평균 128만원(천원 이하 절사)’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150만원, 여성이 112만원을 예상해 남성과 여성 간 성과급 예상액은 약 38만원이 차이 났다.

또한 직장인 상당수는 성과급이 열심히 일한 대가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에게 ‘성과급 금액이 충분하다고 느끼는지’ 묻자, 59.8%가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적다’고 답했다. 이어 ‘일한 만큼 충분히 받는다(39.0%)’,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 같다(1.2%)’는 의견도 있었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