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는  ‘근무시간 단축’···다음은?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직장인들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근무시간 단축’이었다. 이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에게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회사에서 느끼는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중소기업 재직 직장인 878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후 실감하는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에게 ‘주 52시간 근무제(이하 주 52시간제)가 도입됐는지’물은 결과, 49.2%가 ‘주 52시간제 도입 이전에 이미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 중이었다’고 답했다. 도입 이전에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했던 직장인 50.8% 중 절반이 ‘지난해 7월 이후 주 52시간제로 근무하고 있다(26.1%)’고 답했다. 이는 정부의 52시간제 도입 후 근로시간이 줄었음을 보인다.

또한 전체 직장인 56.4%가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지난해 7월 이후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직장인들(73.8%)’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이전에 이미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하고 있었던 직장인들도 ‘변화를 느낀다(56.0%)’고 가장 많이 답했다. 여전히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61.3%)’고 답했다.

이들에게 ‘구체적인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느끼는지’ 물은 결과, 36.0%가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 근무시간이 짧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야근을 장려하거나 당연시하던 회사의 분위기가 달려졌다(32.9%)’, ‘퇴근이 빨라졌다(22.2%)’, ‘휴가 사용이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22.0%)’,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 도입(21.6%)’, ‘회식의 빈도가 줄거나 점심 회식으로 바뀌는 등 회식의 변화(20.0%)’, ‘근무 생산성 향상(17.6%)’, ‘회의 및 업무 진행 방식이 간결해지고 집중도 향상(16.6%)’, ‘업무 스트레스 완화 및 워라밸 향상(13.5%)’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