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생 10명 중 7명, 비전공 직무 지원경험 有‘···’올해도 여전히 문송하다’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인문계 전공자 10명 중 7명은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구직활동과 전공 관련성’ 설문조사 구직자 7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5.2%는 전공과 관련한 직무에만 지원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54.8%는 비전공 직무에도 지원해봤다고 답했다.


전공 관련되지 않는 직무로 지원하는 이유로는 ‘(경력직의 경우)전공 비관련 직무로 경력을 쌓게 돼서(16.0%)’, ‘전공이 본인의 적성과 안 맞아서(15.3%)’, ‘연봉과 같은 근로조건이 전공을 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해서(14.2%)’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다른 전공, 직무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노후대비’, ‘살아남기 힘들어서’, ‘중소기업은 전공만이 아닌 비관련 직무도 같이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순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바로 ‘전공 관련 일자리 수요가 없다는 점(51.3%)’ 때문이었다. 이 같은 생각은 인문계열(63.0%) 전공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계열(59.0%), 자연계열(56.5%), 교육계열(50.0%), 상경계열(42.6%), 공학계열(41.3%) 순이었다.


이에 대해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최근 취업시장에서 직무역량이 중요해진만큼 지원직무에서의 능력을 갖춘다면 비전공이어도 해당 직무의 합격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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