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입사원 희망연봉 ‘평균 3천2백만 원’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2021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천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신입직 취준생 중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2021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2691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희망연봉과 취업목표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천2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치인 3천1백만 원 대비 3.3% 높은 수준으로, 신입직 취준생들의 연봉 눈높이가 소폭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

신입직 희망연봉은 최종학력과 목표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졸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천3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졸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천만 원, 고졸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천1백만 원을 기록했다.

취업 목표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천5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 기업은 평균 3천4백만 원, 공기업은 평균 3천2백만 원, 중견기업은 평균 3천1백만 원, 중소기업은 평균 2천9백만 원을 기록했다.

최종학력과 취업목표기업을 교차분석한 결과, 4년제 대졸 학력의 대기업 취업준비생 희망연봉은 평균 3천6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고졸 학력의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2천9백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들의 ‘공기업’ 취업 인기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취업 목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공기업’ 취업이 목표라는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에 비하면 11.9%p 감소한 수준이었다.

그 밖에 ‘취업 목표 기업’으로는 ‘대기업(22.7%)’이 2위에 올랐고, ‘중견기업(22.1%)’, ‘중소기업(21.2%)’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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