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이 고객으로 올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난감한 면접질문에도 소신 답변으로 합격한 스물여덟 이두형 씨의 은행 합격 스토리에는 어떤 취업 팁이 있을까.



금융권 합격자 이두형 씨 “은행 합격 포인트요? 당연히 OO이죠”


PROFILE

이두형(28)

-학력 :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입사예정일 : 2018.01.02

-졸업 평점 : 3.95

-어학 : 토익 920

-자격증 : 워드, 한국사1급, GTQ1급, ITQ OA마스터, 한자 3급 등 9종

-대외활동 :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자원 활동가, 한국매니페스토 기자단, 각종 봉사 동아리, 공모전/스피치 동아리,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단 등 활동




-취업준비기간은?


“학기 중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약 1년 정도 틈틈이 준비했다. 방학 땐 호주 동계인턴, 산학 인턴, 포스코 챌린지 인턴 등의 경력을 쌓았고, 학기 중에도 사무지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관심 분야 실무를 쌓기도 했다.”


-채용전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


“1차 서류전형 이후 간단한 적성검사와 1차 면접이 진행됐다. 1차 면접은 하루 동안 진행됐고, 이후 2차 최종 면접인 임원면접이 진행됐다.”


-합격에 가장 도움 되었던 취업 준비가 있다면?


“모든 취업의 첫 관문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인데, 서류 합격을 위해 꾸준히 합격 자소서를 분석했다. 실무자 면담이나 경제 신문 구독 등 직무에 관련된 내용을 공부하고, 자소서를 써보는 연습도 많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이 서류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했나?


“지원 직무에 관련된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반드시 특별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지원한 직무에 도움 될 만한 내용이면 어떤 소재라도 훌륭한 자소서의 양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면접 준비는?


“기출 질문을 살펴보고 스터디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미리 생각해 어떻게 답변을 할지 연습을 많이 했다. 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암기하지는 않았다.”

-면접 때 받은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그 중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이 고객으로 올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답변은 ‘개인의 사정보다 조직의 발전을 위해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던 것 같다.”


-취업 준비 기간 동안 하루 스케줄은 어땠나?


“오전에는 홍보대행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엔 학교 수업을 듣거나 대외 활동에 참여했다. 자소서나 면접 준비는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아 주로 저녁에 많이 했다.”


-은행권 취업을 준비한 이유가 있나?


“현대 사회의 모든 발전은 자금의 융통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은행은 사회나 국가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해당 기관에 종사하면서 사회의 발전을 돕고 싶었다.”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팁을 준다면?


“은행권 취업의 핵심은 ‘영업’ 역량이라 생각한다. 특히 세일즈 면접 등에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나만의 합격 팁

실무자를 직접 만나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살고 있는 인근 지역의 은행 영업점을 돌면서 각 지점별 분위기를 파악했다. 제 나름의 개선점을 생각했고, 이를 통해 은행 입사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됐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