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⑭


[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프릭 대표] 2017년이 이제 3주 정도 남았다. 3주 후면 새해가 시작되고 뭔가 새로운 일들이 벌어질 것 같으나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다. 주변은 변한 게 없고,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과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변화이다. 혁신이라는 거창한 말도 결국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2017년이 다 가기 전에 취준생,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꼭 마무리 짓고 가야 하는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7년 취준생이 마무리 짓고 가야 할 것들



작성하던 지원서를 마무리 짓자


대부분의 지원자는 10군데 비슷한 지원서를 가지고 합격을 기대한다. 하지만 결코 성공할 수 없는 방법이니 포기하는 것이 좋다. 지금 작성하던 지원서는 올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애초 회사 분석, 직무 분석, 요구 인성 등 초반에 투자하는 절대적 시간이 높을수록 합격 확률은 높다. 따라서 확실한 분석을 통해 요구되는 포인트를 찾아내고, 3가지 강조해야 할 포인트에 적합한 자신의 강점을 매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7년 지원서는 이제 그만, 오늘부턴 새로운 작전이다.


자신이 탈락한 지점부터 시작하자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실패한 지점에서 시작하는 일이다. 안타깝게도 채용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자신의 어떤 부분 때문에 탈락했는지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면접 후 자신이 어디서 틀렸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반복적으로 실수를 하는 부분이 어딘지 찾아내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면접에서 반복적으로 실수 하는 문장이나 떠는 말투 등은 한 문장당 100번 정도 연습한다는 목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취약부분을 커버할 계획을 꼭 세우자


블라인드 면접이 대세다. 여기저기서 블라인드 면접을 중심으로 채용 형태가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시간은 더 필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취업 준비 상태를 냉정하게 파악해 보는 것이 먼저다. 파악한 결과 취약점이 보이는 곳이 있다면 우선 그 부분을 높이는 작전부터 써야 한다. 그대로 둔 상태에서 ‘제발 걸리지 마라’ 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모험은 새해부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단기간에 올리거나 개선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장기간의 목표를 두고 무엇이라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격증이 중요한 직무인데, 시간이 올래 소요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필요한 사항이라면 1차 시험 학원이라도 알아보고 등록하든,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은 뛰어야 할지 모른다. 오늘 일은 오늘 하고 내일 일을 맞이해야 남들보다 앞설 수 있고, 앞선 자리에 설 수 있다.


멀리 보되, 하루에 충실하자

오늘 조금 뛰면 내일이 오늘보다 쉽다.


김영종 (yjk9793@gmail.com)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에서 CEO 로서 MCN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향신문?SK?네오위즈?라이나생명?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의 인사팀장 경험을 바탕으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