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 김영찬 대학생 기자]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중 단연코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경복궁’이다.


‘경복궁’은 서울 시내에서도 중심에 있고, 교통이 편리하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실제로 경복궁에 찾아가 봤을 때, 경복궁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근정전과 경희루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인파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들과 인파들을 뒤로하고 여유롭게 도심 속 고궁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인파를 뒤로하고, 여유롭게 도심 속 고궁을 느낄 수 있는 경복궁의 숨겨진 장소 네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생 사진 건질 수 있는 곳 ‘향원정’


경복궁 숨겨진 명소를 찾다


향원정은 경복궁 북쪽 후원에 있는 정자로, 근정전을 지나가 직진하면 향원정에 닿을 수 있다. 팔각형의 정자와 연꽃잎이 가득한 연못, 그리고 연못 위에 비치는 향원정의 모습은 눈으로만 담기 아깝다.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옇게 흐렸었지만, 셔터를 누를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과 커플들이 향원정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TIP

양옆에 벤치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곳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더욱 예쁜 사진이 나온다.


조선 시대 속 1960년대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숨겨진 명소를 찾다


조선의 법궁 ‘경복궁’에서 196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향원정 바로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사진 속 거리는 ‘국립민속박물관’ 옆에 조성된 거리이다. 경복궁을 관람하면서 1960년대 옛 거리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박물관 안은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TIP

경복궁 티켓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자. 박물관에서 경복궁 쪽으로 재입장이 가능하다.


잔디밭에 앉아 사색할 수 있는 곳 ‘태원전 일원’


경복궁 숨겨진 명소를 찾다


경복궁 안을 정처 없이 떠돌다 발견한 곳이다. 정확히 위치는 태원전 일원 근처는 아니고, 태원전 일원과 경희루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경복궁 왼쪽 끝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기 때문에 조용하다.


또한,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푸른 잔디와 나무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잔디밭에 앉아 책을 읽거나, 가족이나 연인과 같이 간다면 돗자리를 펴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TIP

고궁 내에선 간단한 과일, 과자, 음료 외 취식이 불가능하다.


연인과 접촉하기 좋은 장소 ‘경복궁 동궁’


경복궁 숨겨진 명소를 찾다


‘고궁에서 스킨쉽?’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혹시 모를 연인들을 위해 찾아봤다. 경복궁 동궁은 미로 같고 찾기도 힘들다. 경복궁 동궁은 연인과 스킨쉽을 하기 좋은 장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웅장한 경희루나 근정전과 달리 작고 아기자기한 건물은 분위기를 한층 좋게 만든다. 그래도 혹시 사람들이 지나갈지도 모르니 인척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할 것이다.


경복궁 관람 시간(매주 화요일은 휴궁일)

1월~2월: 09:00 ~ 17:00(입장마감은 16:00)

3월~5월: 09:00 ~ 18:00(입장마감은 17:00)

6월~8월: 09:00 ~ 18:30(입장마감은 17:30)

9월~10월: 09:00 ~ 18:00(입장마감은 17:00)

11월~12월: 09:00~17::30(입장마감은 16:00)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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