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5월 초 개발/디자이너/기획 등 게임직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매년 하반기 엔지니어직군 신입 공채만 진행해왔으나 올 해 처음으로 게임직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해당 공채는 5월 초 모집을 진행해 7월 초중순 입사하는 일정이다. 상반기에는 게임 직군에서만 신입 채용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예년과 동일하게 엔지니어 직군 채용이 진행된다.
NHN엔터테인먼트 김건해 인사팀장은 “그동안 게임 직군은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해왔으나 회사 내부에서 공채를 통해 주요 인재를 확보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NHN엔터테인먼트 김건해 인사팀장 (사진=김기남 기자)
Q 전반적인 채용 과정은 어떻게 되나?
하반기 신입사원(토스트 루키) 기준으로 보면 서류 접수 후 Pre-Test 1차를 진행한다. 서류 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에만 적합하면 대부분 합격이다. Pre-Test 1차는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코딩 테스트에 응시하는 방식으로 총 4개의 문제로 구성된다. 학교에서 배운 자료구조 등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Pre-Test 1차에 합격하면 사옥에서 Pre-Test 2차를 진행한다. 엔지니어 전용 기술 테스트이며 여기서 합격하면 1차 면접인 Feel The TOAST(필 더 토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Feel The TOAST는 하루 동안 회사를 체험하는 면접 전형이다. 회사에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멘토에게 결과물에 대한 리뷰도 받을 수 있다. 오후에는 사옥 투어를 하고 조직장과의 면접도 진행한다. Feel The TOAST 합격 후에는 2차 임원면접이 진행된다.
Feel The TOAST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 불합격 이유에 대해 전달해주는 것도 NHN엔터테인먼트 채용만의 특징이다. 어느 부분이 뛰어나고 어느 부분은 부족한지 실무적인 피드백을 줘 해당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상반기 게임직군의 채용 방식은 이와 동일하진 않을 것이다. 직군별로 채용 과정은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Q NHN엔터테인먼트의 인재상은?
NHN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는 인재상, 비전 등의 정의가 없다. 학생들은 인재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몇 가지 단어나 문장으로 그것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신입사원답게 열심히 성장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면 충분할 것 같다.
Q NHN엔터테인먼트의 직원 복지 혜택을 자랑한다면?
‘WE’라는 타이틀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이 있다. ‘WE FAMILY(위패밀리)’는 직원 및 가족을 5월 중 판교 사옥으로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또한 ‘WE SUPPORTER(위서포터즈)’를 운영해 직원들이 여가활동으로 축구 대회 등에 출전하면 회사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해준다.
Q 전공에 대한 제한은 없나?
학교, 학점, 학과 등에 대한 제한은 없다. IT회사다보니 상대적으로 컴퓨터공학과가 많은 편이지만 정치외교학과, 수학과, 물리학과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전공보다는 해당 직군의 지식을 얼마나 습득했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을 검증하기 위해 Feel The TOAST 같은 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것이다. 일어일문학을 전공하면서 청강 등으로 기술지식을 익혀 엔지니어로 입사한 직원도 있다.
Q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의 한 마디
개개인마다 하고 싶은 게 있을 텐데 너무 기업 브랜드만 쫓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자신이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하고 좀 더 멀리 보면서 취업을 준비하면 좋겠다.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한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스펙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그 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 뽑는지, 신규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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