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한국전력 필기시험 단기 고득점 비법


NCS 기반 한국전력 필기시험 단기 고득점 비법

한국전력공사(이하 한국전력)가 NCS기반 대졸 공채를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10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서류전형을 거쳐 11월 5일 직무능력검사를 실시한다. 한국전력 채용은 일반적으로 연 3회 이루어진다. 올해의 경우 4월과 7월에 2차례의 채용전형이 이루어졌으며 금번 3회차가 2016년도 마지막 채용이 될 것이다.

한국전력은 국내 취업 사이트 인쿠르트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10대 기업 안에 공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선정되었다.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한전고시’라고 부를 정도로 처음부터 목표를 두고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한국전력의 필기시험은 시험내용이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 탓에 대부분 시중 수험서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여 준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며 어떠한 내용을 알아야하는 것이 좋을까?


틀리면 감점, 모르면 마킹하지 말아야


올해 두 차례 실시한 한국전력공사의 필기시험은 형식이 서로 달랐다. 4월 실시한 첫 번째 채용에서는 총 120문항 90분 동안 치렀는데 7월에 실시한 두 번째 필기시험은 95문항 8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때문에 3회차 시험이 몇 문항으로 출제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가변적인 요소가 많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문항의 출제방식은 과목의 구분 없이 순환식 출제로 이루어지며 틀릴 경우 감점이 있으므로 정답을 확신할 수 없는 문항에 대해서는 답안마킹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5년 공기업 채용이 NCS 기반으로 이뤄지면서 한국전력공사의 필기시험도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가 반영되어 출제된다. 다면 이러한 변화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2017년까지 기존의 시험과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 위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한다. 때문에 시험을 준비할 때는 기존에 출제된 직무능력검사 형태와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무능력검사는 언어능력, 수리능력, 추리능력, 공간지각능력의 4개 영역으로 구분한다. 이 영역은 명칭의 차이는 있지만 묻고자 하는 부분은 여느 기업의 시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직업기초능력 평가이다. 직업기초능력은 10개 영역으로 어떠한 직종의 일을 하는 것과 무관하게 직업을 가진 사람이 기초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을 말한다.


여기에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조직이해능력, 자원개발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대인관계능력. 직업윤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이름만으로 대략적인 내용을 판단할 수 있다. 10개의 영역에는 기존의 직무적성시험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문항도 존재한다. 가령 의사소통능력은 말과 글 모두 포함한 영역으로 직무적성검사의 언어능력의 내용을 포함하기도 한다.


차이점이라면 직업기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시험이 간단한 지식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인데 반해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직무 상황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직업기초능력 평가 시험을 대비할 때는 각 능력을 직무와 연관하여 무엇을 측정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막바지 대비는 시험유형에 익숙해지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필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험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들은 각종 정보를 종합하여 문항들을 구성하여 제공하고 있으므로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대체적으로 유사하게 만든 것들이다. 따라서 책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면서 자신이 자주 틀리는 영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해야 한다.


답을 틀린다는 것은 내용을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비슷한 함정에 걸리거나 실수를 하는 것도 많다. 따라서 오답의 경우 왜 틀렸는가에 대해 점검하여 실수를 줄여나가도록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실전감각을 익히도록 하자. 시험시간이 95분이든 80분이든 주어진 시간은 짧고 풀어야 할 문제는 많다. 이에 시험장의 긴장감과 마킹 시간을 더하면 시간은 더더욱 짧다.


따라서 평소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한데 이왕이면 실제 시험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연습해 보는 것도 좋다. 문제는 신속하게 풀되 틀린 문항에 대한 점검은 치밀하게 하여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남은 시간동안 효율적인 학습으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김원태 와우패스 취업적성연구소 소장 kimwt71@ub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