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의 인문 기획프로그램인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는 ‘모험’을 테마로 3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2013년 ‘빅 히스토리’, 2014년 ‘불신시대’, 2015년 ‘예외(例外)’ 등 매년 상반기 관객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테마를 선정하고 여러 석학들을 초청해 주제와 연결된 강연과 공연, 전시,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얻기 위해 ‘모험’을 테마로 결정,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10편, 영화 3편 등 총 17편의 프로그램이 준비했다. 전시, 강연, 영화는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공연은 3편 모두 국내 초연 작으로 구성된다. 일루셔니스트 EG의 다원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 M?li?s Illusion-Episode>가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영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최신작 연극 <게임 Game>과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의 생성과 룰즈섹(LolzSec)의 붕괴 과정을 다룬 연극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 Teh Internet is Serious Business>가 공연될 예정이다.
강연은 10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와세다 대학 탐험부 활동을 소재로 한 「환상의 괴수 무벰베를 찾아라」의 저자 다카노 히데유키(高野秀行)가 내한해 ‘왜 나는 계속 탐험하는가’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진행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카이스트 전치형 교수 등이 역사, 과학, 문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모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Cave Of Forgotten Dreams>,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등이 상영되며 두산갤러리에서는 기획전시 <삼키기 힘든 Unswallowable>이 선보인다.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공연 3편은 3월 8일 오후 4시, 강연 및 영화는 3월 10일 오후 2시부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더불어 공연 3편을 가장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두산인문극장 패키지도 함께 판매된다. 특히 올해는 각 공연 별 관객과의 대화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패키지’가 새롭게 구성되어 있다.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doosanartcenter.com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의 세부 일정 및 예매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두산아트센터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oosanart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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