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약학과 장학생 인터뷰 -  '김도형'

김도형 씨는 자동차 전자제어 및 융복합전공분야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계약학과’ 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는 연구개발과제 수행 과정을 앞둔 상태.


Q. 계약학과 장학생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A. 전공이 자동차공학과이니 현대자동차그룹은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기업이었어요. 하지만 1학년 때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계약학과제도를 알고 있었음에도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았죠. 하지만 군 전역 후 복학해 성적 향상에 열을 올린 덕분에 지원 자격을 얻게 됐어요. 꼭 지원해보라는 선배의 말에 자신감을 얻고 지원해 장학생이 될 수 있었어요.



Q. 계약학과제도를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A.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어학성적, 학기성적, 보고서 제출 등 계속 유지해야 하는 조건들이 있어 그걸 갖추려고 노력했어요. 방학 때마다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했고요. 이번 겨울방학에는 4주간 현장실무 연수를 다녀왔어요. 이제 특화교육 이수, 연구개발과제 제출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요. 입사를 위해서는 준비할 것이 많지만 더 구체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어 좋아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마북환경기술연구소로 연수를 다녀온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입사한다면 일하게 될 부서에서 4주간 연수받았는데, 직접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보통 학생들은 기업에 입사 후 어떤 업무를 하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지 못하잖아요.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구원으로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체득할 수 있었어요. 놀라웠던 점은 현업에서 굉장히 어려운 용어나 학과

에서 배운 지식과는 차원이 다른 지식을 활용할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가장 기본적 역학지식을 고려해 설계하거나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이었어요. 덕분에 학과에서 어떤 공부에 집중할지 확실히 알게 됐죠.



Q. 지원하기 전 어떤 준비를 했나요?

A. 인재상과 제 경험을 맞춰보면서 전형을 준비했어요.

단, 철저히 사실에 입각했지요.

그래서 자기소개서, 면접, 포트폴리오, 인성면접까지 일련의 과정이 진정성 있게 하나로 이어질 수 있었던 듯해요. 모든 전형에 걸쳐 어떤 이야기를 넣어도 위화감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Q. 면접 때 받은 질문이 궁금해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제 경험과 관련된 것이었어요.

30kg 정도 감량한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적었는데, 면접관이 인상 깊으셨는지 비결을 물으시더라고요.(웃음)

덕분에 분위기가 유해져 자신 있게 면접에 임했어요. 더불어 팀 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지, 겪었다면 자신의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어요.



Q. 장학생으로서 가장 좋은 점은?

A. 현장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부수적으로 장학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연구개발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Q. 앞으로 장학생이 될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지원하기 전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듯해요. 누가 봐도 훌륭한 인재임에도 지원조차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가 자신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해 기회를 잡으세요.




김은진 기자 skysung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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