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은 내년에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돼 일자리도 자연스레 늘어나길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837명을 대상으로 ‘2016년에 듣고 싶은 취업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경제 회복으로 취업 시장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또 ‘기업의 자발적 일자리 창출’(29%), ‘취업 관련 정책 증가’(23%), ’취업박람회 등 취업 관련 프로그램 증가’(10%) 등을 바라고 있었다.


‘2016년 취업성공을 위한 소망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5%가 ‘나를 추천해줄 수 있는 인맥 확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어학연수 등의 스펙을 갖출 수 있는 시간 확보’(19%), ‘취업 부담에 쫓기지 않는 마음의 여유’(19%), ‘구직 기간에 필요한 학원·고시원비 등 비용 확보’(16%), ‘학점·어학점수 등 목표 스펙 달성’(1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내년 취업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올해보다 어두울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2%, ‘올해보다 밝을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취업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39%가 ‘구직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라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29%), ‘질 좋은 일자리 창출’(23%), ‘스펙 초월 채용 활성화’(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