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7일부터 원서접수

토익·한국사 자격증 유효기간 1년씩 늘린다

2017년부터는 졸업 후 5년 넘으면 지원 불가능




SK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인적성검사 SK종합역량평가(SKCT) 응시생들이 19일 건국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뒤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20141019
SK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인적성검사 SK종합역량평가(SKCT) 응시생들이 19일 건국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뒤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20141019



내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원서접수가 내년 2월 17일 본격 시작된다.


인사혁신처가 ‘2016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 채용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지역인재 채용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전형이다. 원서접수는 2월 17~19일부터 시작한다. 채용인원은 110명이다. 올해 105명보다 5명 늘어난 숫자다. 지역인재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따라 2017년에는 더 늘어난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추천 자격은 △학교 성적 10% 이내 △영어성적 일정 성적 이상(토익 700점 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등이다. 나이제한은 없다. 20세만 넘기면 지원 가능하다. 단, 2017년부터는 졸업 후 5년이 넘으면 지원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내년부턴 토익과 한국사 유효기간을 각각 3년과 4년으로 1년씩 늘린다. 단, 기존의 유효기간을 넘긴 경우 사이버국가고시에 들어가 사전 신청해야 한다.


대학별 추천 가능인원은 입학 정원에 따라 달라진다. 1~500명은 4명, 501~1000명은 5명, 1001~2000명은 6명이며 3001명 이상 학교는 최대 8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지역균형 채용도 적용한다. 각 시도의 합격인원은 10%를 넘을 수 없다.


기준을 통과하면 필기시험인 PSAT를 치러야 한다. 시험일은 내년 3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언어논리(문장구성 및 이해능력, 비판과 논리적 사고능력, 표현력 및 추론능력), 자료해석(수치자료의 정리와 이해, 통계처리 및 해석능력, 분석과 정보추출능력), 상황판단영역(상황의 이해 및 분석능력, 문제해결능력, 판단과 의사결정능력) 등 세 과목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풀어야 한다.


다음은 면접이다. 내년도 면접은 4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블라인드 형식이며 기존 개별면접(35분)에 올해 집단토의(50분)가 추가됐다. 개별면접은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묻는 인성면접이며 토의는 3인이 한 조가 돼 의견을 나누는 시험이다.


최종 발표일은 5월 4일이다. 합격하면 중앙공무원교육원 기본교육 1개월(2017년 5월경), 부처수습근무 10개월, 지방자치단체 등 수습근무 1개월 후 2018년 5월 일반직 7급 임용자격을 얻는다. 1호봉을 받는 7급의 초봉은 240만원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