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9개 대학 채용설명회 개최…신입 연봉 4450만원


신입초봉 4450만원 세아상역, ‘인담’이 밝힌 합격 비결

세아상역이 15일 건국대 법학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아상역은 전국 29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 중이다. 사진=이진호 기자


올해 하반기 40여 명을 채용하는 세아상역이 지난 15일 건국대 법학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아상역은 이번 하반기 공채를 맞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전국 29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 중이다. 이날 서강대와 연세대에서도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예년보다 더 많은 접점에서 인재풀을 확보하자는 정책이 반영됐다.


모집 분야는 해외영업, 영업지원, 경영지원, 해외계열사 지원(해외근무) 등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초에 이뤄진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회사와 직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서술할 것을 당부했다. 조형구 인사담당자는 “본인이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 핵심 가치를 파악해 능력을 강조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세아상역 자기소개서는 성장 과정을 포함해 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자기소개서에는 ‘옷을 구매할 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를 묻는 문항도 있다. 조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얼마나 옷에 대한 관심도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문항이다. 세아상역의 기업 특성을 이해하고 본인의 관심도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류통과 후 인성검사를 거쳐 실무면접과 경영진 면접을 시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성검사 역시 합격의 중요한 요소다. 세아상역은 수리, 언어 영역 등이 포함된 적성 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조 인사담당자는 “인성검사는 일관성 있고 진실 되게 답하는 것이 좋다. 본인을 과하게 포장하려 하면 ‘과장반응’을 보여 탈락의 원인이 된다”고 조언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영어 실력을 평가한다. 영어 면접은 원어민이 직접 테스트 한다. 조 인사담당자는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좋다. 일정 수준 이상이면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자에 한해 제2외국어 시험을 시행한다.


세아상역은 이번 채용에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일어, 중국어, 미얀마어, 불어, 크레올어 등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채용 신입사원의 입사 예정일은 2016년 1월 4일이다. 신입사원 연봉은 인센티브를 제외한 4450만 원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