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0월 공채 "우주정복을 위한 진지함으로 도전하라"

NHN엔터, 9월초 공채 "체험형 면접 '필 더 토스트'를 넘어라"

게입업계 꿈과 끼의 대결


<캠퍼스 잡앤조이>는 '라이벌 취업대전' 아홉 번째 기업으로 게임업계 라이벌인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를 택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대졸 신입 공채 16기를 모집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9월 초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행한다.



[라이벌 취업대전] 엔씨소프트 VS NHN엔터테인먼트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취준생 초청 하반기 채용설명회 예정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11일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14개 부문에 대한 2015년 하계 인턴사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서류전형과 엔씨테스트(온라인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쳤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21일까지 7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엔씨 플래그십(NC Flagship) 제도'를 통해 장학금 혜택과 정규직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대졸 신입 공채 16기를 모집한다. 서류 전형과 엔씨테스트, 1·2차 면접전형을 거친다. 엔씨테스트는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검증하는 장치다. 직무적성평가 항목에서는 회사와 게임 산업에 대한 기본 지식을 검증한다.


채용전형 중 가장 중요한 과정은 실무자 면접인 1차 면접이다. 직무에 따라 포트폴리오나 PT 과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최종 면접을 담당하는 임원진도 실무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한다. 모든 면접의 복장은 자유다. 정장이 아닌 캐주얼 복장을 권장한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공채 입사 지원기간 중 찾아가는 채용상담카페 'LINC'(Link와 NCSOFT의 결합어)를 운영한다. 공채에 앞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취준생 초청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회사 인사담당자는 "엔씨소프트는 굉장히 자유롭고 정말 하고 싶은 업무를 할 수 있는 회사"라며 "역량 있는 지원자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미션은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기업 정신은 '우주정복(Conquer the Space)'이며, 핵심 가치는 '진지함' '헌신' '감동'이다.



[라이벌 취업대전] 엔씨소프트 VS NHN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의 2014년 하반기 취준생 초청 채용설명회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사내 메디컬센터·실내 골프장 등 이색 공간 눈길

엔씨소프트의 2014년 기준 1인당 평균급여액은 6464만 원이다. 직원 수는 2203명으로, 이 중 126명이 계약직이다. 평균근속연수는 4.9년이다. 이직이 잦은 업계의 특성상 평균근속연수가 짧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4년제 대졸자의 초임 연봉은 3000만 원대 중반이다.


엔씨소프트는 쾌적한 근무환경이 돋보인다. 2013년 8월 문을 연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는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대형 건물이다. 지하 2층에는 2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장·체육관·스파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푸드코트, 1층에는 리니지 캐릭터와 NC다이노스 용품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숍과 전시 시설이 위치해 있다. 2층 메디컬센터에는 전문의가 상주하며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책임진다. 12층에는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구비한 'NC라이브러리'와 휴식공간인 '하늘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임직원에게 신용카드 개념의 법인카드인 'NC 복지카드'를 제공한다. '종합 메디컬플랜'을 통해 임직원 및 가족 의료비를 지원한다. 사내식당에서는 한식·양식 등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식과 석식을 제공한다. 이밖에 사내 어린이집과 동호회, 주택자금·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라이벌 취업대전] 엔씨소프트 VS NHN엔터테인먼트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플레이뮤지엄).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 1일 체험형 면접으로 신입사원 선발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제작 등 기술부문을 비롯해 디자인·마케팅·서비스 관리·경영지원 부문 경력사원 상시채용제도를 운영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9월 초 하반기 기술부문 대졸 신입 공채를 시행한다. 서류전형과 기술 필기 테스트, '필 더 토스트'(Feel The TOAST), 최종면접을 거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기본 기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점 평가한다.


필 더 토스트 전형은 지원자가 하루 동안 회사로 출근해 임직원과 함께 생활하며 진행하는 체험형 면접이다. 회사 견학을 비롯해 부문별 과제 수행, 실무진 면접 등을 진행한다.


NHN엔터테인먼트 또한 면접복장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 정장이 아닌 편안하고 깔끔한 캐주얼 복장을 권장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공채기간 전국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회사 인사담당자는 "NHN엔터테인먼트는 흔히 말하는 스펙보다 모집분야의 기술역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며 "개발부문에 자신 있는 지원자의 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열정' '협업' '원칙' 등의 키워드를 중시한다.



[라이벌 취업대전] 엔씨소프트 VS NHN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 회의실에서 자유롭게 소통 중인 NHN엔터테인먼트 직원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리프레시 휴가' '오아시스 제도' 등 눈길

NHN엔터테인먼트의 1인당 평균급여액은 6104만 원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4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1인당 평균급여액은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 지급액과 차이가 있다.


직원 수는 721명으로, 이 중 9명이 계약직이다. 평균근속연수는 1.1년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8월 NHN(네이버)의 한게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출범한 회사다. 회사 관계자가 밝힌 4년제 대졸 초임은 3000만 원대 중후반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복리후생 중에서는 '오아시스 제도'가 눈에 띈다. 매월 1회 모든 직원이 오후 5시에 칼퇴근한다. 승진한 직원에게는 휴가비와 함께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한다.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40대 이상 직원에게는 두 시간의 점심시간이 주어진다. 식사 후 남은 시간은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다. 1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을 보유 중이며, 간호사가 상주하는 사내 양호실을 운영한다.


사내식당에서는 조식은 물론 중식·석식·야식까지 무료 제공한다. 이밖에 임직원 및 자녀학자금과 건강검진, 명절선물, 휴양시설 등을 제공한다. 4대보험은 물론 상해보험도 지원한다.



[라이벌 취업대전] 엔씨소프트 VS NHN엔터테인먼트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