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글로벌 브랜드 파워 선호"


<캠퍼스 잡앤조이>는 창간 5주년을 맞아 본지 모니터단과 일반 대학생·취업준비생(서울·수도권·비수도권) 340명(남녀 각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학생 대상 국내 대기업 이미지'를 주제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3일부터 사흘간 웹 설문 형태로 진행됐다. 설문 대상 기업은 삼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KT·한진·두산·CJ 등 12곳이다.


설문은 먼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호감 가는 기업'을 묻는 문항으로 1차 과정을 진행했다. '혁신'과 '열정' '미래지향' '글로벌' 등 키워드별 이미지에 부합하는 기업이 어디인지도 물어봤다.


이어 호감 1위 기업으로 조사된 삼성그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또 '삼성을 연상했을 때 떠오르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문항을 추가했다.



<조사개요>

조사 기관 : (주)한국경제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

조사 방법 : 웹 설문조사 폼을 통한 조사

조사 대상 : <캠퍼스 잡앤조이> 모니터단 및 일반 대학생·취업준비생 340명(남녀 각 170명)

조사 기간 : 4월 13일~15일(3일간)

기업 분류 : 삼성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세계 스마트폰시장은 물론 가전제품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삼성의 위력은 대단했다. <캠퍼스 잡앤조이> 창간 5주년 기념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삼성전자가 선정된 데 이어 호감 가는 대기업 부문에서도 삼성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대기업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호감 가는 기업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7.9%(95명)가 삼성을 꼽았다. 삼성은 남학생 51명, 여학생 44명 등 남녀 모두에게서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CJ는 26.8%의 득표율로 호감 가는 기업 2위를 차지했다. CJ의 경우 여학생 55명이 선택한 반면 남학생은 36명이 선택하는 데 그쳐 삼성과 대조를 보였다. SK와 LG는 8.5%로 동률을 이뤘고, 현대자동차·포스코·두산이 뒤를 이었다.


KT·GS·롯데·한화 등은 1%대 득표율에 머물렀다. 한진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최근 불거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여파로 풀이된다.



"삼성, 혁신적·열정적·미래지향적 이미지"

'대학생이 뽑은 키워드별 이미지에 부합하는 기업' 조사에서도 삼성은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를 굳혔다.


조사는 응답자에게 1위부터 3위 기업을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업 순위는 1위 기업에 3점, 2위에 2점, 3위에 1점을 부여하는 식으로 역코딩, 기업별 총 점수를 합산해 산출했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대기업은?


먼저 '혁신적' 이미지가 떠오르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서 삼성은 6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48점을 얻은 SK가 뒤를 이었다. LG는 29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CJ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4, 5위에 그쳤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대기업은?



'열정적' 이미지가 떠오르는 기업부문에서도 삼성은 504점을 얻으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 부문에서는 CJ가 278점으로 2위, LG가 26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SK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대기업은?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지닌 기업 역시 삼성이 621점으로 선두였다. 이 부문에서는 291점을 얻은 LG가 2위, 288점을 획득한 CJ가 3위를 형성했다. SK와 포스코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대기업은?



삼성은 특히 '글로벌' 이미지에 부합하는 기업부문에서 다른 기업보다 월등히 앞서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은 이 부문에서 979점을 획득했다. 반면 2위 LG는 410점, 3위 현대자동차는 351점을 얻는 데 그쳤다. CJ와 포스코는 각각 4, 5위에 머물렀다.



"공정한 입사과정" 응답도

삼성이 좋은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68%가 삼성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 '세계시장에서의 영향력'과 '고연봉' 및 '뛰어난 기술력'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대기업은?



삼성에 호감을 갖는 구체적 이유를 살펴보면 '글로벌 그룹으로서 위상'과 '국내 1위 대기업'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미지' '세계적으로 통하는 브랜드 가치' '우수한 제품 품질·AS' '가장 많은 자회사를 지닌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을 선택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젊은 감각'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세계와 겨뤄도 손색없는 삼성전자의 메모리·디스플레이 기술력' 때문에 삼성을 선택했다는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모두 취업을 앞둔 입장인 만큼 '국내 최고수준의 임직원 연봉과 복리후생' '비교적 공정한 입사과정' '국내 모든 기업의 채용방식이 삼성을 따르는 구조'라고 답한 경우도 많았다.



<YONHAP PHOTO-1442> 삼성-한화 초대형 빅딜…화학·방산 4개사 매각·인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26일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14.11.26
    kane@yna.co.kr/2014-11-26 1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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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초대형 빅딜…화학·방산 4개사 매각·인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26일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14.11.26 kane@yna.co.kr/2014-11-26 15:24:09/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삼성 하면 스마트폰·노트북 떠올라"

삼성 하면 떠오르는 제품·서비스(복수응답)로는 '스마트폰'을 꼽은 응답자가 9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노트북·컴퓨터가 떠오른다는 응답자가 66%로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10일 출시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대한 관심이 설문 결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세대인 만큼 자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휴대용 디지털 가전을 가장 먼저 연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생들은 이밖에 삼성의 생활가전·신용카드·주방가전·테마파크·의류·호텔·미술관 등의 제품·서비스를 연상하고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