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해방구’ 홍대 앞을 가다

즐거움이 충만한 홍대에서 만원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마음 뿐 아니라 뱃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줄 홍대의 맛집들이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것은 두둑한 지갑이 아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길 마음가짐이다.
끝 맛이 매운 떡볶이와 달콤한 쿨피스의 조화

깔끔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맛으로 유명한 홍대 ‘죠스 떡볶이’. 2009년 2월 오픈 이래 특유의 매운맛 떡볶이와 카레 맛이 느껴지는 바삭한 튀김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달은 되지 않지만 포장해 가는 사람도 많다. 죠스 떡볶이의 달면서도 매운 맛은 이곳을 계속 찾게 만드는 비결이다. 떡볶이의 매운 맛을 잠재워줄 음료 ‘쿨피스’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 좋다. 붐비는 시간엔 줄서서 들어가는 게 기본이니, 바쁜 시간대를 피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뉴 가격 매운떡볶이 2500원, 모듬튀김(5개) 2500원, 찹쌀순대 2500원, 부산오뎅(3개) 2000원, 음료수 1000원
영업시간 낮 12시~새벽 2시(월요일 휴무)
문의 02-337-1525
위치 마포구 서교동 366의 12
중독성 있는 매운 맛 요기 국수

끼니, 요기의 뜻을 그대로 살린 ‘요기’ 국수. 사장님이 홍대 미대를 나오고 홍대에서 미술학원을 18년째 운영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홍대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홍대파. 이력만큼이나 훌륭한 사장님의 그림을 가게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유명한 국수만큼이나 사장님의 캐리커처도 인기가 많다. 요기 국수의 본점인 홍대점은 오픈한 지 벌써 5년이 되었다.

혼자 와서 먹기에도 부담 없고 비오는 날엔 더욱 생각나는 요기 국수는 특유의 칼칼한 매운 맛이 매력이다.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매운맛에 놀라지만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찾게 된다. 곁들임 메뉴인 납작 만두는 주문 후 바로 구워 따뜻하고 바삭한 상태로 맛볼 수 있다. 홍대에 간다면 요기 국수의 매운 맛을 꼭 맛볼 것!

메뉴 가격 뜨거운 국수들 김치국수 4000원, 오뎅국수 4000원, 두부국수 4000원 차가운 국수들 김치말이국수 4500원, 비빔국수 5000원 곁들임 메뉴 가래떡오뎅(3개) 2000원, 부산오뎅(3개) 2000원, 납작만두(10개) 3000원, 옛날떡볶이 3000원
영업시간 낮 12시~밤 11시 30분
문의 02-3143-4248
위치 마포구 서교동 411의 1
빠져나올 수 없는 화끈한 맛

홍대 주차장 ‘트럭 떡볶이’로 유명해진 홍대의 상징 ‘조폭 떡볶이’. 늦은 밤 예의 없는 취객들과의 시비를 그냥 넘기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열혈 사장님이 파출소를 몇 번 다녀온 통에 지금의 이름이 지어졌다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장님의 성격만큼 강렬하고 인상 깊은 맛을 자랑하는 조폭 떡볶이는 소스에만 무려 13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독특한 맛의 비결이 20년째 같은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분점을 내지 않을 뿐더러 계획도 없다고 하니, 조폭 떡볶이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홍대를 가야 할 듯.

철저하게 셀프로 이뤄지는 조폭 떡볶이는 가게 앞쪽에서 주문을 하고 직접 받아가는 식이다. 주문 받는 곳, 계산하는 곳, 음식 받는 곳이란 푯말이 큼직하게 적혀있으니 어렵진 않다.

가게 안에는 ‘조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는 재미있는 문구와 사장님과 직원 들이 재미있는 콘셉트로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홍대의 맛집답게 SBS-TV ‘생활의 달인’에 사장님이 직접 출연한 이력도 있으니 정말 맛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 가게 안에 화장실이 있어 많은 양을 먹어도 걱정 없다.

메뉴 가격 떡볶이 2500원, 순대 2500원, 오뎅 2000원, 튀김(5개) 2500원, 덩치김밥 2500원, 의리라면 3500원, 해물튀김우동 4000원, 찐계란·치즈·작은공기밥 500원, 음료수(콜라·사이다) 1000원
영업시간 낮 12시~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문의 02-337-9933
위치 마포구 서교동 407의 21
작고 귀여운 와플 집

‘petit’는 작다, 귀엽다 ‘arbre’는 나무, 즉 ‘작지만 소중한 나무’란 뜻의 ‘쁘띠아르브르’. 작은 나무로 시작해서 큰 나무가 되겠다는 속뜻도 있다. 일산, 안양, 신촌, 이대 등 여러 곳에 분점이 있지만 홍대점이 메뉴가 가장 많다.

홍대 주차장 골목 초입에 자리 잡은 쁘띠아르브르는 외관이 작아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와플 향기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벨기에식 와플을 주메뉴로 1월 말에 오픈했지만 벌써부터 단골고객이 많다.

일반 와플과는 다르게 생지(냉동 반죽)라는 원료를 사용해서 구워내는 이곳만의 와플은 바삭하고 달콤하다. 그 중에서도 크림치즈 와플과 생크림 와플이 가장 인기가 좋고, 여러 가지 시럽을 추가시킬 수 있는 시럽 토핑 와플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 시럽 토핑 와플은 식성에 따라 초코, 딸기, 캐러멜을 선택할 수 있다.

메이플 시럽은 와플 시럽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단풍나무에서 소액 추출되는 재료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20대 여성들이 주 고객이었지만, 적당히 달고 바삭한 와플의 맛 때문에 어르신들도 자주 찾는다. 일본 거리에 있는 작고 귀여운 가게를 연상시키는 이 와플 집에 꼭 들러볼 것!

메뉴 가격 플레인 와플 1500원, 시럽 토핑 와플 1500원, 메이플 시럽 와플 2000원, 생크림 와플 2000원, 버터 크림 와플 2000원, 크림 치즈 와플 2000원, 까망베르 치즈 와플 2500원, 아이스크림 와플 3000원, 메이플 아이스크림 3500원, 까망베르 아이스크림 4000원, 각종 음료 1500~3500원
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
문의 02-3141-6233
위치 마포구 서교동 365의 2
도심에서 맛보는 밀면과 만두

홍대 놀이터 골목에 위치한 밀면. 군더더기 없이 간판 이름도 그냥 ‘밀면’이다. 주문 후에 면을 뽑아내기 때문에 면이 쫄깃하다. 영양과 맛, 모두를 챙길 수 있는 건강식이다.

생긴 지 2년 가까이 된 밀면은 홍대 맛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가게 앞쪽에는 만두를 직접 찌는 기계가 있어 오며가며 구경하는 사람도 있고, 보다가 먹으러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한판에 10개인 만두는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아 특히 인기가 많다. 밀면의 모든 음식은 사장님이 자부할 만큼 건강식이다. 특선메뉴로 선보이는 떡만두국도 눈여겨볼 메뉴.

메뉴 가격 시원한 육수 고기·김치만두 2500원, 물·비빔밀면 4000원, (오가피)물·비빔냉면 4000원 따뜻한 육수 (소면)물·비빔국수 4000원, 밀면국수 4000원, 생우동 4000원 떡만두국 4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
문의 02-332-2248
위치 마포구 서교동 358의 125
서울에서 만나는 벨기에 와플

서울에서 벨기에 와플을 만날 수 있다? 홍대에 가면 맛볼 수 있다! 벨기에인 디디에 발리스테흐의 ‘디디스고프레’의 와플집이 바로 그 곳이다.

2008년 8월 오픈한 이 가게는 세련된 벨기에식 인테리어와 훌륭한 맛으로 입소문이 대단하다.

디디에 발리스테흐가 내세우는 메뉴는 토핑 없이 즐기는 리에쥬와플과 미니 바닐라 와플이다. 다른 와플과는 다르게 토핑 없이 즐기는 이곳의 와플, 그의 철칙이 토핑의 맛보다 와플의 맛이 중요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주방 곳곳에 눈에 띄는 8대의 와플기계는 디디에 발리스테흐가 와플 맛을 위해 특별 주문한 것이라고. 그 뿐만 아니라 당일 만든 와플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품질을 보장한다.
토핑 없이 먹는 와플을 선호하지만 토핑을 얹어서 먹는 브뤼셀 와플, 리에쥬와플, 리에쥬 벨지안 초콜릿 와플도 준비되어 있다.

딸기로 맛을 낸 디디스고프레의 계절메뉴도 있으니 메뉴를 고를 때 눈여겨 볼 것.

메뉴 가격 브뤼셀 와플 3500~6500원, 스트로베리 로얄(계절메뉴) 8500원, 리에쥬 와플 2500~6000원, 리에쥬 스트로베리(계절메뉴) 5500원, 리에쥬 벨지안 초콜릿 와플 3500~5500원, 리에쥬 벨지안 초콜릿 스트로베리(계절메뉴) 6500원, 미니 바닐라 와플 1300원, 미니 바닐라 와플세트(5개) 6000원 ,각종 음료 2500~4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일요일 휴무)
문의 02-322-6061
위치 마포구 창전동 436의 19
재료도 맛도 독특하게

쌀로 만든 가래떡을 사용하는 ‘간지 떡볶이’. 재료에 차별화를 두고 개발한 떡볶이는 그런 이유로 간지 떡볶이라고 이름 붙였다. 두껍고 크지 않은 한 입 크기의 떡볶이는 쫄깃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떡볶이 덕분에 특이하게 외국 단골이 많다. 낙서로 가득한 벽면 구석구석에는 지금 한국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유명 개그맨들의 사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른 가게와는 달리 젊은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다 보니 근처 미술학원 여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 정성과 맛으로 승부하는 간지 떡볶이의 메뉴 중 특이한 것은 깊은 맛의 식혜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개그맨, 고등학생 등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간지 떡볶이 집. 귀여운 양은 냄비에 담아주는 떡볶이에서 다른 가게와 차별화하려는 젊은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메뉴 가격 간지떡볶이 2500원, 간지튀김(5개) 2500원, 간지김밥 2000원, 찹쌀순대 2500원, 간지라면 3000원, 부산오뎅 2000원, 제육덮밥 4000원, 불고기덮밥 4500원, 간지식혜 1000원
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
문의
02-3232-2357
위치 마포구 서교동 342의 12

세트 메뉴로 즐기는 떡볶이


오픈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 떡볶이집. 주차장 골목 중간에 분식집으로는 나름 규모 있는 크기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분식집이 있다. 빨간색 인테리어에 눈에 띄는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써니’가 바로 그곳이다. 밝은 햇빛을 연상시키는 써니는 이름 그대로 직원 모두가 친절해서 빠른 속도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준비한 세트메뉴는 대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친구와 둘이서 혹은 커플끼리 먹기 좋은 써니 콤보는 떡볶이, 오뎅, 튀김을 맛볼 수 있으며 3~4인이 먹기 좋은 써니 패밀리는 떡볶이, 오뎅, 튀김, 순대를 맛볼 수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써니는 휴대폰 충전뿐만 아니라 손님을 위한 노트북도 준비한 상태다.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와 튀김도 까다로운 대학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배려 중 하나다.

메뉴 가격 써니떡볶이 2500원, 부산오뎅(3개) 2000원, 모듬튀김(5개) 2500원, 찹쌀순대 2500원, 음료수 1000원, 써니콤보(떡볶이+오뎅 2개+튀김) 5000원, 써니패밀리(떡볶이+오뎅 3개+튀김+순대) 9000원
영업시간 낮 12시~밤 11시 30분(금·토·일은 새벽 1시까지)
문의 02-336-3301
위치 마포구 서교동 358의 53
Note paper on a cork board with a white background.
Note paper on a cork board with a white background.
천연재료의 웰빙 컵케이크

홍대 미술학원 골목에 자리 잡은 ‘메이준’. 왼쪽, 오른쪽 모두에서 잘 보이는 간판과 사랑스러운 외관 덕분에 쉽사리 지나칠 수 없다. 약혼한 예비부부가 운영하는 메이준은 예비부부의 탄생 달을 합쳐서 지은 이름이다. 색색별로 준비된 컵케이크는 100% 우유버터와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몸에 해롭지 않고, 그런 이유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착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으로 당도를 줄임으로써 기존의 컵케이크에 대한 인식을 바꾼 메이준. 컵케이크에 무료로 메시지를 적어주는 사장님의 기막힌 이벤트로 각종 기념일에 이곳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전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고 맛도 좋은 메이준의 컵케이크. 아침 저녁으로 만들어내는 신선한 컵케이크들이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사장님이 주신 팁을 더하자면 일요일 오후 6시부터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

메뉴 가격 초코바나나, 스트로베리, 모카, 크랜베리, 리얼초콜릿, 초코칩, 녹차, 아몬드 모든 컵케이크가 2500원, 커피 종류 1900~3800원, 차 종류 2500~3800원, 에이드 종류 2500원, 과일주스 2500원, 스무디 2000원, 팥빙수(계절메뉴) 28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월요일 휴무)
문의 070-7591-5566
위치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6의 172

진행 박진아 객원기자 ┃사진 장은주·이기쁜·최승연(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