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짜임의 하이넥 원피스는 특유의 포근함 때문에 홈웨어로도 제격이다. 도톰한 니트 양말과 함께 매치하면 보온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물론 스니커즈 하나만 신어도 집 앞 마트 정도는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을 듯.
자수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간 하이넥 니트 원피스는 마소영 제품 02 HIGH-NECK + BRA TOP
몸에 착 피트되는 하이넥 스웨터는 담백하지만 브라 톱을 매치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브라 톱 자체의 분위기와 목까지 감기는 실루엣이 관능적인 분위기를 주기 때문. 크루넥이나 셔츠로는 느낄 수 없는 하이넥만의 매력이다.
아이보리 하이넥 니트 톱은 잭앤질, 화려한 브라 톱은 H&M, 목걸이는 러브캣비쥬 제품 03 HIGH-NECK + STOLE
단조로운 패턴이 들어간 하이넥 톱에 생기를 주는 건 역시 머플러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기하학적 패턴이 들어가 숄처럼 두를 수 있는 스톨을 주목할 것. 길게 늘어뜨려도 좋고 목에 대충 둘러매도 멋스럽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하이넥 톱은 루키버드, 강렬한 색감과 경쾌한 패턴의 스톨은 H&M 제품 04 HIGH-NECK + PATTERN
베이식한 하이넥 스웨트셔츠와 패턴이 들어간 니트의 조합은 찰떡궁합이다.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니 말이다. 이렇게 키치한 니트와 함께 키즈 룩을 완성해도 좋다.
미키마우스 패턴의 니트 풀오버는 펠틱스, 이너로 매치한 하이넥 스웨트셔츠는 잭앤질 제품 05 HIGH-NECK + V-NECK
스포티 무드의 하이넥 짚업을 더 유니크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크리켓 스웨터를 매치하는 것. 깊은 V자의 네크라인과 소매, 밑단을 따라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되어 조금 더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아크릴 소재 크리켓 스웨터는 자라, 스트라이프 패턴의 하이넥 짚업은 세인트제임스 제품 06 FUR TRIMMING HIGH-NECK
퍼가 트리밍된 하이넥 니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히 이처럼 색감이 다양한 퍼 트리밍이라면 스타일링이 훨씬 수월해질 거다. 대신, 액세서리를 포함해 다른 아이템들은 단순한 것으로 매치한다.
컬러풀한 퍼 트리밍의 하이넥 니트는 레니본, 연한 카키색의 클러치 백은 럭키 플래닛 제품
진행 이동찬 기자|사진 서범세 기자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