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목소리 만들기] 글로 배우는 목소리 트레이닝
목소리는 ‘제2의 얼굴’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첫 만남에서 호감도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점.
면접, 스피치, PT에서도 목소리가 성과를 좌우한다.
호감도 100% 목소리를 만들고 싶다면 따라해보자.


Step 1. 내 목소리 찾기
Q 서비스직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인데, 목소리가 저음이라 고민이에요. 어떻게 하면 상냥하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A 목소리 톤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음이 너무 높아 고민이라면 남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남자 연기를 한다는 느낌으로 톤을 낮춰보자.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자신에게 편안하고 적당한 톤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음이 너무 낮아 고민이라면 ‘솔’ 음을 기본 톤으로 잡아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표정에 신경 쓰자. 우리 인체는 신비롭게도 표정과 음성이 일치한다. 말하기 전에 거울을 보며 자신의 표정부터 점검하자.


Step 2. 복식호흡·발성 익히기
Q 남자인데 목소리가 가늘어서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남자답고 힘 있는 목소리, 오래 말해도 목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 없을까요?

A 큰소리로 말하거나 빠른 속도로 쉼 없이 수다를 떠는 습관은 성대에 큰 무리를 준다. 단,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평소 목이 자주 아프다면 잘못된 호흡법 때문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흉식 호흡은 어깨와 턱, 목둘레에 많은 힘이 들어가 성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복식호흡과 발성법을 병행한다면 목에 무리를 덜 수 있다.


▶ 복식호흡법
① 어깨와 목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양손을 배 위에 올려놓는다.
② 입을 닫고 3초간 코로만 숨을 들이마시며 배가 최대한 앞으로 볼록 튀어나오게 한다.
③ 3초간 정지한 뒤 곧 입으로 ‘후~~~’ 소리를 내며 숨을 내뱉는다.
④ 배가 납작하게 들어 갈 때까지 10초간 천천히 공기를 모두 내보낸다.


▶ 발성법
① 어깨와 목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양손을 배 위에 올려놓는다.
② 입을 닫고 순식간에 코로만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불린다.
③ 순식간에 배를 집어넣으며 그 힘으로 짧고 굵게 ‘아!’를 내뱉는다.
④ 위 과정을 5번 반복한다


Step 3. 발음·강약 가다듬기
Q 말이 빠르고 발음이 부정확해서 고민이에요. 부정확한 발음과 말의 속도를 개선할 수 있을까요?

A 발음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로 말하는 속도, 입 모양, 강조 방법에 있어 문제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 네 가지 방법만 기억하자. ① 자기 귀로 자기 말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읽는다. ② 띄어 읽는다. ③ 장음을 지킨다. ④ ‘천천히’라는 글자를 보이는 곳에 적어둔다. 자기 말을 자기 귀로 듣는다는 생각으로 말하기 시작하면 절대 빨라지지 않는다.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강조법을 사용해 중요한 부분을 잘 짚어줘야 한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의 톤을 높이거나 낮추는 것, 음절을 살짝 늘이거나, 그 앞에서 살짝 멈추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박은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아나운서아카데미 온라인 교육센터 대표
저서 <나도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 <스타기자 오디오 트레이닝>


글 박수영 대학생 기자(동의대 신문방송 2)
도움말 박은주 아나운서 온라인 교육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