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사진에서 이미 끝~!

[Focus on] 합격을 좌우하는 첫인상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첫인상이 채용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첫인상은 어디에서 결정될까.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가 인사담당자 5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1.9%가 ‘이력서 사진’이라고 답했다. 면접장에서의 첫인상은 ‘첫’ 인상이 아닌 셈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력서에 지원자의 사진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력서 사진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 탈락시킨다는 기업(60.4%)도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보러 온 지원자의 실제 얼굴과 이력서 사진의 모습이 달라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97.9%)’고 답했다. 특히 ‘전혀 못 알아봤다’는 답변도 48%에 달했다.

이력서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표정(50.7%)이었다. 당당하고 친근한 표정이 좋은 첫인상을 만든다.

이 밖에 헤어스타일(35.9%), 바른 자세(30.2%) 등도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꼽혔다.
[Focus on] 합격을 좌우하는 첫인상
메이크업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보일 정도면 충분하다. 강한 아이라인이나 짙은 메이크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언더라인에 펄 라이너를 사용하는 경우 메이크업이 번지거나 사진 촬영이 잘못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지나치게 번들거리는 피부나 과한 립 메이크업도 좋지 않다. 남성의 메이크업은 피부 정리 수준이 적당하다. 피부 표현과 눈썹 정리만 잘해도 정돈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의상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네크라인을 선택해야 한다. 둥근 얼굴형에는 V자형 네크라인, 긴 얼굴형은 목선까지 올라오는 네크라인이나 일자형, 그리고 각진 얼굴형이나 역삼각형은 U자형이나 보트넥이 효과적이다. 남녀 모두 재킷을 입는 것이 한층 정돈된 인상을 준다. 남성의 슈트 색상은 차분한 것으로 선택하되, 검정색보다는 짙은 남색 슈트가 적당하다. 셔츠는 무늬 없는 흰색 셔츠를 입는 것이 좋고, 컬러 셔츠의 경우 푸른색 계열 정도가 무난하다. 넥타이는 얼굴보다 시선이 더 가는 화려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헤어스타일
잔 머리카락은 잘 정돈해주고,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한다. 올림머리(승무원 헤어스타일)로 이마와 귀를 노출하는 것은 사무적인 인상을 주지만 평소 하지 않던 스타일이라 어색하다면 최대한 정리된 모습으로 연출하자. 남성은 되도록 앞머리로 이마를 많이 가리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여권사진처럼 이목구비가 모두 보여야 한다는 제한은 없지만, 눈과 눈썹 등 이목구비가 잘 보이는 사진이 더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표정과 자세
치아 4개 정도가 보일 만큼의 미소가 좋다. 하지만 미리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미소를 찾는 것이 정답이다. 바른 자세는 얼굴도 작아 보이게 한다. 허리와 어깨를 펴고 바르게 앉아 턱을 아래로 조금 당기면 이목구비가 살아나는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