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Institute Research Challenge 한국대회

[현장스케치] 글로벌 인재들과 겨루는 리얼‘글로벌 기업분석 대회’
[현장스케치] 글로벌 인재들과 겨루는 리얼‘글로벌 기업분석 대회’
[현장스케치] 글로벌 인재들과 겨루는 리얼‘글로벌 기업분석 대회’
지난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타워에서는 대학생(MBA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CFA(국제재무분석사) 인스티튜트 리서치 챌린지(Institute Research Challenge) 한국대회 결승’이 열렸다. 2006년 시작해 올해 8회째인 이 대회는 세계 54개 국가 113개 CFA 협회와 3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분석 대회다. 한국은 지난 2008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 시작됐다. 분석대상 기업 IR을 거쳐 참가 팀의 분석보고서 제출을 통해 결선 진출 5개 팀이 선정됐다. 인천대, 인하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총 5개의 팀이 주인공. 글로벌 기업 분석대회인 만큼 보고서와 PT내용, 발표와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다. 각 팀에는 발표 10분, Q&A 10분이 주어졌다.

최종 우승팀은 기존 보고서 제출 50%, 발표 50% 평가 후 서강대 가치투자동아리 SRS의 ‘팀6’로 결정됐다. 분석 대상 기업인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명확한 업계 현황, 투자 위기 분석 후 자신들의 의견을 명쾌하게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강대 ‘팀6’는 내년 4월 2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 경제 동향과 분석, 투자에 대한 경험을 얻는 것은 물론 영어를 사용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CFA협회 소속 현직 멘토와 함께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현장스케치] 글로벌 인재들과 겨루는 리얼‘글로벌 기업분석 대회’
mini interview
장한 서강대 ‘팀6’ 팀장

Q. 우승 소감은
서강대 가치투자동아리 SRS(Sogang Rising Star)에서 활동하는데, 그동안 동아리 선배들이 많이 참여했지만 수상을 하진 못했다. 처음으로 1위를 해 더 값지고 의미 있다.


Q. 대회에 참여한 동기는
동아리 선배들의 추천에 힘입어 도전할 결심을 했다. 참여 의사가 있는 학생 5명이 팀을 만들었다. 리서치 챌린지답게 조사하는 과정, 보고서 작성, 발표 준비 등 개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평소에 해보지 못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Q. 팀 프로젝트를 잘 진행한 노하우가 있다면
보고서를 통해 PT 발표를 할 5개 팀을 뽑는 킥오프(Kick-off) 때가 여름방학이었다. 최대한 방학시간을 이용해 조원들이 모여 조사를 진행했다. 학기가 시작됐을 때는 각자 개인시간을 배분해 리서치를 진행하고 동아리 선배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개인 시간을 아껴 가며 팀을 배려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Q. 아시아대회는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긴 했지만, 아시아대회까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다. 4개월의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 CFA협회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글 심나현 대학생 기자(숙명여대 영어영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