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봉사’ 교과목
봉사활동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면, 먼저 ‘사회봉사 교과목’으로 봉사활동에 입문할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사회봉사’ 교과목으로 교내 봉사활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 교과목은 일반교양 과목으로 분류돼 있으며 정해진 시간을 기간 내에 이수하면 학점을 인정해 준다.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연결해 주는 외부 기관에서 하며 기관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사회봉사’ 교과목은 교내에서 알려주는 가이드라인만 따라서 하면 되기 때문에 봉사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딱 좋다. 각 학교에 따라 운영되는 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한 후 신청하자. 2. 인맥도 쌓고 봉사도 하니 일석이조
- 봉사 동아리
혼자 봉사활동 하는 것이 내키지 않을 경우, ‘봉사 동아리(혹은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봉사 동아리는 소수 인원을 모집하는 작은 동아리부터 전국의 대학들이 연합하는 큰 규모의 동아리까지 다양하다. 또한 벽화를 그리는 봉사,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 복지 기관에 가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봉사 등 봉사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봉사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다면 해당 봉사 동아리에 대한 사전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 후 지원하는 것이 좋다.
● 환경 봉사 동아리-유넵엔젤
(UNEP ANGEL·유엔 환경기구 한국위원회 전국대학생연합)
UN에서 세계 환경 문제를 논하기 위해 구성한 UNEP(유엔환경기구) 한국위원회의 산하에 구성되어 있는 대학생 연합 봉사 동아리다.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활동을 한다. 주로 여름·겨울방학 중에 모집하며 서울·충청도·전라도·대구·부산 등 전국 10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 희망의 집짓기 해비타트 동아리 CCYP(Campus Chapter Youth Program)
집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 희망의 집을 지어주는 봉사로 유명한 ‘해비타트’에서 만들어진 학생자치 동아리이다. CCYP는 자신의 대학교 CCYP 동아리에 지원하거나 한국 해비타트 동아리 본부에 지원해 참여할 수 있다. 본부에 지원하고 싶다면, 한국 해비타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볼 것! 3. 봉사와 대외활동 경력을 동시에
- 봉사 관련 대외 활동
봉사활동도 하고 싶고 대외활동도 하고 싶은 욕심쟁이들을 위해 봉사 관련 대외활동이 있다. 봉사 관련 대외 활동은 스펙업(www.cafe.naver.com/specup) 등 대학생 대외활동 전문 커뮤니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교육 봉사 ‘아름다운 교육 서포터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거나 교육 분야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교육 서포터즈’에 지원해 볼 것을 권한다. 아름다운 교육 서포터즈는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에서 2010년부터 진행한 대학생 대외 활동이다. 주로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로 나가 ‘나눔’,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한다. 활동 기간은 한 학기이며 모집은 여름·겨울방학 중 이뤄진다. 문의는 아름다운교육 서포터즈 클럽(club.cyworld.com/bstoreteacher)이나 페이스북 홈페이지(www.facebook.com/beautifuledu)를 이용할 것. 4. 봉사도 글로벌하게 - 해외 봉사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 봉사’에 대한 로망이 있기 마련이다. 나와는 거리는 멀 것 같고 막연한 해외 봉사도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결코 어렵지 않다. 다만 ‘해외 봉사’를 하려고 할 경우 어느 국가로 가는지, 항공편은 무엇을 이용하는지, 주관하는 단체나 기업이 믿을 만한 곳인지, 드는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 사전 정보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하고자 하는 활동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현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해외봉사단’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창단한 청년 해외봉사단으로서 연간 약 1000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으로 파견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년제 혹은 4년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인원은 일정 기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각국에 파견된다. 파견된 나라의 특성에 맞도록 환경, 요리, 지역, 의료 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5. 자유롭게 혼자 하는 봉사 활동
- 개인 자원 봉사
봉사를 하면서 소속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면 직접하는 방법이 있다.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 홈페이지(www.vms.or.kr)에 들어가면 ‘자원봉사자 모집’에 각 지역의 복지 기관이나 주민 센터, 혹은 일시적으로 개최되는 봉사 프로그램 주관처에서 올린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가 있다. 이것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봉사활동을 고를 수 있다. 또한 ‘참여마당’의 ‘봉사 활동 신청’란에 들어가면 자신이 원하는 유형, 기간, 지역의 봉사 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이 신청을 하면, 자원 봉사자를 원하는 곳에서 연락이 오는 방식이다. 부담이 되지 않는 단기적인 봉사 활동이 많아 봉사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다. 6. 인증받은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
- 재능 나눔 프로젝트 ‘동행’
서울시가 시행하는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행’ 프로젝트는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 활동’으로 여러 분야의 재능을 지닌 대학생들이 초·중·고등학교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 주는 교육 봉사활동이다. 자신의 전공이나 흥미와 관련된 분야를 선택하여 봉사할 수 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부담된다면 공부방이나 돌봄 교실 등에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숙제를 보조해 주는 등의 간단한 봉사 활동도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1학기·여름방학·2학기·겨울방학 4분기이다. 활동을 할 경우 활동복이 제공되며, 자원봉사 상해보험에 가입되고,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또한 앞서 언급한 교내 ‘사회봉사’ 교과목과 연계돼 있다. 참가 신청은 ‘동행’ 홈페이지(www.dongaeng.seoul.kr)에서 할 수 있다.
글 전유림 대학생 기자(서울여대 국어국문 3)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