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설명회 핵심 서머리

[COVER STORY] 삼성엔지니어링, 입사 직후 20개월 해외 파견! 국내 복귀해 담당직무 주어져
[COVER STORY] 삼성엔지니어링, 입사 직후 20개월 해외 파견! 국내 복귀해 담당직무 주어져
삼성엔지니어링 채용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신입사원 공사직무 의무수행 제도(SEED : Samsung Engineering Early Development)’다. 이 제도는 입사 직후 20개월간 해외에 파견을 가는 것으로, 신입사원들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나오는 현장을 알도록 하기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상반기 처음으로 도입했다.

파견 국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26개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라크, 말레이시아 등이다. 파견국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을 고려해 결정된다. 파견지역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업무가 쉽지 않지만 파견 20개월 중 3~4개월마다 10~15일 정도 휴가가 주어지며 숙소와 기본 복지시설 등이 마련되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생활에 불편을 겪을 일은 없다. 이후 국내로 복귀하면 PM(사업), CM(공사), 설계, 구매, 안전관리 등 구체적인 직무가 정해진다. 인사담당자는 파견 기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상반기와 비슷한 300여 명이며 기술직, 안전관리직, 경영지원직 3개 직무에서 진행된다. 어학 성적은 오픽의 경우 기술직·안전관리직 IM등급, 경영지원직 IH등급이며 토익스피킹은 기술직·안전관리직 6급, 경영지원직 7급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기술직과 안전관리직은 대체로 화학공학·기계·전기 전공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경영직군의 경우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전 임직원의 20%가 경영직군에 해당한다.

SSAT는 다른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10월 13일에 실시한다. 면접은 10월 30일에서 11월 20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임원면접은 인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성 및 조직 적응력을 평가하고 직무역량면접은 전공 지식 및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직군별 활용 가능성을 판단한다. 각 30분간 진행되며 면접관 3~4명과 지원자 1명이 면접에 참여한다.

그동안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수처리 사업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유럽 위기가 삼성엔지니어링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은?’ 등의 직무 관련 질문과 ‘본인은 노력형 인재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천재형 인재라고 생각하는가?’ ‘영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 ‘입사하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등 인성 관련 질문을 던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계열 중에서도 연봉이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1년 성과에 대한 보상, 현장파견 수당, 자격 수당 등을 포함해 4000만 원 중반대다. 프로젝트 수주 종료 시에는 인센티브를 별도로 지급한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직무와 역할이 유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뚜렷하게 구분돼 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교량 등을 담당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장·발전·플랜트를 담당하며 각 사업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시 : 9월 8일 오후 2시~3시 30분 장소 : 연세대


글 김은진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