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HOCK 그래픽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현장 스케치] 패션 아이템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을 창조하라!
지난 8월 7일 ‘2013 G-SHOCK 30주년 기념 그래픽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한국경제신문사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지-코스모(G-COSMO)가 주최·주관한 이 공모전은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G-SHOCK이 다방면의 문화와 교류하고 젊은 20대의 열정을 발산하도록 하기 위해 시작 됐다. 심사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심사는 지-코스모 광고대행사 디자이너들이, 2차 심사는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들과 지-코스모 사장 및 관계자들이 진행했다. 총 300여 팀이 응모 했으며 1차에 42팀, 2차에 최종 14팀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지-팩토리(G-FACTORY)가 있는 이태원 거리 ‘쉘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 조준호 지-코스모 이사는 “패션을 비롯한 문화와 시계가 접목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하며 “20대가 창조한 놀라운 시계가 나와 감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 공모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전현종(국민대 대학원 시각디자인 전공) 씨는 “대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mini interview 전현종(국민대) 대상 수상자
[현장 스케치] 패션 아이템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을 창조하라!
어떻게 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나.

원래 G-SHOCK 브랜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 차고 있는 시계도 G-SHOCK 제품이고. 상금으로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것도 참가한 이유 중 하나다.

무엇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나.
원래 인테리어를 전공했다. 따라서 ‘공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화하고 싶었다. 시계를 인테리어 조감도처럼 표현한 것도 그 이유다.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그래픽디자인으로 공모전을 지원한 건 처음이었다. 무엇이든 다 처음은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래픽디자이너가 꿈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걸 계속 해보고 싶다.



조준호 지-코스모 이사
[현장 스케치] 패션 아이템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을 창조하라!
어떤 취지로 G-SHOCK 공모전을 개최했나.
G-SHOCK은 스포츠, 뮤직, 아트, 패션 등 다방면의 문화와 교류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시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30주년을 기념하여 G-SHOCK에 대한 신선한 시선을 보여주고 20대의 열정과 교류하는 하나의 문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공모전 출품작들을 보고 느낀 소감을 말해달라.
생각보다 G-SHOCK의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참가자가 많아 놀라웠다. 새로운 시각으로 G-SHOCK을 해석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는 G-SHOCK처럼 이 시대 개성 넘치는 청년들의 감각적인 크리에이티브에 박수를 보낸다.

대상으로 국민대 전현종 씨의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양한 스포츠 장면을 한곳에 집약시켜 표현한 점이다. G-SHOCK 안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했다. 또한 디테일하게 표현된 유머러스한 요소가 재미있어 활기찬 G-SHOCK 세계를 잘 묘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에 참가할 친구들에게 한마디.
G-SHOCK을 통해 문화를 공감,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20대의 힘으로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보다 앞선 시간을 위해 움직이는 G-SHOCK처럼 20대 스스로가 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G-SHOCK 문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 이동찬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